2015년 4월 28일 화요일

아이폰6, 한국서 2배 넘게 팔려 '그러나 한국 소비자 지원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화면을 키우면서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엄청난 판매고를 보여줬는데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거의 2,000만대 이상 더 판매되면서 역대 모든 아이폰의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한국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한국 시장은 전통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의 강세였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서 안드로이드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폰6의 출시로 인해서 이러한 구도에 다소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굳이 지원금을 많이 주지 않아도 아이폰 구매자들은 알아서 구매를 해 준 것입니다.

실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공개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성장은 중국과 비교가 될 정도로 엄청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대비 70%나 발전할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며 2분기 전세계 매출에서 무려 30%나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한국 역시 판매 점유율 기준 항상 2~30%를 기록하면서 국내 안드로이드 중심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월의 경우 무려 41만대가 넘는 아이폰이 판매되며 시장을 견인하더니, 지금까지도 매월 3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안방에서도 60%의 벽이 깨지며 50% 초반대의 점유율로 추락했으며, LG의 경우 더욱 심각하게 15%까지 줄어들면서 아이폰의 인기에 밀려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아이폰의 인기는 '단통법'의 영향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국내 폰들과 같은 값으로 팔리는 아이폰으로 인해서 새로운 폰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식 애플스토어 하나 없는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받을 수 있는 많은 혜택들을 거의 받을 수 없어서 한국만의 짝사랑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한국 시장에 관심도 없는데 한국 소비자들만 애플에 열광한다는 것입니다. 일견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로 아이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다면, 결국 애플로서도 한국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 역시 어쩔 수 없는 사실일지 모릅니다.

언제까지 한국만의 애플 짝사랑이 지속될지, 애플 역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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