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8일 화요일

애플 2분기 매출 발표, 상상을 초월한 신기록 행진


애플의 2015년 2분기 매출이 공개되었습니다. 애플이 발표한 2분기 매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 발표가 인상적인 것은, 아이폰의 성장세와 맥의 상당한 판매량에 있었습니다. PC시장의 침체와 프리미엄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매출을 보자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20만불 이상 높은 580만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56만불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는데요.

더욱 인상적인 것은 순이익이었습니다. 무려 136억불에 달하며 마진율이 40.8%에 이르렀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6120만대의 판매를 통해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훨씬 많은 판매량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4370만대였기 때문에 거의 2,000만대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또한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 역시 658.53불로서 한화로 변환할 경우 무려 71만원에 이르는 판매가격으로 엄청난 수익을 애플에게 가져다 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즉, 해외에서 유달리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애플은 철저히 수익을 챙겨가고 있었고 대다수의 마케팅 비용과 지출은 통신사들의 몫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1260만대의 판매량을 보여줬는데요. 이는 지난 분기 판매량이었던 2141만대 대비 상당한 하락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애플로서도 아이패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더 얇아지고 더 빨라져도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맥의 판매량은 45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때 14%의 상승을 보여주며 551만대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자면 다소 떨어진 수치일지는 몰라도 인상적인 판매량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소 아이러니할지 몰라도, 전체 PC시장에서 맥은 거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과 수익율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이패드의 줄어든 매출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비슷한 수치만큼 맥의 판매량과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애플의 또 다른 전략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번 뉴 맥북의 출시와 완판은 이번 분기 애플의 수익 발표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의 판매가 줄어들더라도 그 대기수요를 대부분 맥이 흡수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2분기 수익 발표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엄청나게 높은 판매단가를 자랑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2000만대에 이르는 판매량 차이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반면, 같은 분기 삼성의 평균 판매 단가는 여전히 200달러 초반대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분기, 한 시간에 34,000대가 팔려 나갔던 아이폰6가 애플에게 벌어다준 수익만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올해 공개될 아이폰6s(가칭)과 아이패드 에어3(가칭)가 시장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내년 같은 분기에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일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데요.

아무튼, 다음 3분기 매출 발표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가운데 애플워치와 뉴 맥북이 만들어나갈 3분기 매출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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