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2일 목요일

갤럭시 S6 앞에 놓여진 '4대 난관' 삼성에게 주어진 과제

사진 인용 : 삼성 투모로우

갤럭시 S6는 화려한 삼성전자의 부활을 알려왔고 많은 외신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그리고 실질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대중들에게 호감을 얻으면서 이번 2015 MWC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구매 고객'일 것입니다. 과연 소비자들은 갤럭시 S6를 위해서 지갑을 선뜻 열어줄 것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갤럭시 S6 앞에 놓인 4대 난관은 결코 무시할 수는 없을텐데요.

   

Q. 아이폰6의 열기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A. 가장 큰 난관이라면 이미 브랜드 인지도나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 월등한, 그리고 2015년 1분기에도 역사상 최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아성을 어떻게 넘어서느냐 하는 것일 것입니다.

갤럭시 S6가 아무리 잘 나온다 하더라도 단일 폰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아이폰6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팔리더라도 결국 아이폰6와 비교가 될 것이고, 그 비교에서 갤럭시 S6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의미 있는 판매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것입니다.

Q. 연이어 출시될 경쟁 제품들을 넘어설 것인가?
A. 엘지 전자는 이번 MWC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곧 G4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나온 최고 기술에 추가적인 새로움을 더하겠다는,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중국 기업들이 아닐까 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갤럭시 S6에 버금가는 스펙에 1/3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무장한 채 나타났을 때 과연 그러한 경쟁 제품들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사진 인용 : 삼성 투모로우

Q.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설 것인가?
A. 사실상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은 과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새로움이라고 할 것이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 스마트폰에 대한 흥미는 금세 식어버리고 금방 구형이 되어 버리는데요.

아이폰6 역시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가을에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고, 연이어 나오는 고스펙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은 몇 년째 포화 상태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러한 세계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Q. 저가폰의 성장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A. 마지막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는 저가폰의 성장세입니다. 하지만 말만 저가폰이지, 이제는 어지간한 '준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 성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저가폰이라고 하더라도 성능이 부족하거나 디자인이나 마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저가폰 시장에 점차적으로 하이엔드 시장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 S6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미 54%를 넘어선 저가폰 성장세를 갤럭시 S6가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를 통해서 화려하게 데뷔한 갤럭시 S6, 그러나 그 앞에 놓인 과제는 여전히 많이 있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해야 하고, 계속해서 출시될 경쟁 프리미엄 제품들과도 경쟁해야 하며,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과도 경쟁해야 하고, 점차 축소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것입니다.

점차적으로 레드오션으로 넘어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지난해 수익을 낸 기업은 사실상 애플과 삼성 밖에 없었고, 이마저도 거의 90% 이상을 애플이 가져간 상황입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재기하는데 갤럭시 S6가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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