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업뎃으로 죽은 스피커 살려낸 삼성? 갤럭시S20 울트라 스피커 ‘블라인드 테스트’


사실 소리를 글로 표현하기도 힘들고, 글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 리뷰를 먼저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갤럭시S20 울트라는 카메라에 더해서 스피커까지 욕을 먹었었는데요. 튜닝이 이상하다거나 균형감이 어색하다거나 폰의 크기 대비 소리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대규모 업뎃 이후로 초점이 제법 정상 범주로 돌아온데 더해서 스피커도 개선되었다고 해서 들어봤습니다.

비교 대상은 갤럭시S20 울트라 및 아이폰11 프로 맥스, 갤럭시노트10+, 벨벳, 갤럭시S9+입니다.

직접 들어본 소감을 정리해드릴게요.




#. 갤럭시S9+
크기 : 적당합니다. 작거나 답답하지 않아요.
균형감 : 하단부에 다소 치우친 느낌이 듭니다.
공간감 : 중상급 정도로 제법 풍부한 느낌이네요.
해상력 : 답답하지도, 엄청 선명하지도 않습니다.
고음 : 치고 나가면서 제법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저음 : 적당한 느낌으로 너무 가볍게 않게 들립니다.
베이스 : 스마트폰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갤럭시S9+의 스피커 사운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수준은 어느 정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직접 들었을 때 감동을 받거나 기대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 갤럭시노트10+
크기 : 소리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기기는 얇고 작은데 신기하네요.
균형감 : 제법 잘 정돈된 느낌으로 튜닝이 되어서 거슬리지 않습니다.
공간감 : 전체적으로 S20 울트라와 매우 흡사하지만 살짝 플랫합니다.
해상력 :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 정도 스피커면 아쉽지 않을 정도네요.
고음 : 원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할 정도로 고음이 출중한 편입니다.
저음 : 고르게 잘 전달되어서 균형감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베이스 : 다른 폰 대비 뛰어납니다. 어디까지나 스마트폰 기준에서는.





갤럭시노트10+의 스피커 사운드는 얇은 디자인과 협소한 내부 공간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잘 뽑아내줬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단단하고 어느 정도 묵직하고 스마트폰의 기준점을 높이는 정도로 들리더라고요.



#. 갤럭시S20 울트라
크기 : 상당히 큰 편입니다.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것을 뛰어넘어요.
균형감 : 크게 거슬리지 않게 잘 튜닝되어서 노트10+ 느낌입니다.
공간감 : 엄청 입체적이고 공간을 채우는 느낌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해상력 : 좋은 듯 나쁜 듯 애매합니다. 엄청 좋다가도 아쉽기도 하네요.
고음 : 제법 정돈되었고 출중하게 고음을 잘 뽑아내줍니다.
저음 : 고르게 전달되어서 균형감을 살려주고 듣는 맛이 있습니다.
베이스 : 다른 폰 대비 뛰어납니다. 갤노트10+와 비슷하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갤럭시S20 울트라의 스피커 사운드는 어느새 차분해지면서 동시에 숨겨진 재능을 뽐냈습니다. 무언가 음장이나 음향 효과를 넣은 듯한 사운드가 돌비를 켜거나 껐을 때도 느껴지더라고요. 따져보자면 조금 더 깔끔하게 원음 그대로를 전달해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아이폰11 프로 맥스
크기 : 다른 폰 대비 확실히 큽니다. S20 울트라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균형감 : 의식하지 않으면 좌우 구분이 안될 정도로 똑같이 들립니다.
공간감 : 명료하게 의도된 공간감을 제대로 전달해서 깔끔합니다.
해상력 : 5가지 폰 가운데 가장 뛰어납니다. 원곡을 그대로 들려주네요.
고음 : 깔끔하고 단정하면서 치고 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저음 : 단정하고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듭니다.
베이스 : 스마트폰으로는 최상급이 아닐까 합니다.




애플 제품은 맥이나 아이패드도 그렇듯 원음에 충실하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실제 의도된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음향 효과는 원하면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니까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였습니다. 물론 가끔 고음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 벨벳
크기 : 상당히 큽니다. 기대를 안 했었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네요.
균형감 : 좌우 균형이 매우 뛰어납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똑같네요.
공간감 : 다른 폰 대비 뛰어납니다. S20과 비교하면 살짝 얕습니다.
해상력 : 출중한 듯 고음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고음 : 기본 수준은 충분히 뛰어넘는 고음을 들려줍니다.
저음 : 단정하게 잘 들려서 가볍게 들리지 않습니다.
베이스 :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것 이상을 들려주네요.




사실 가장 큰 반전이 벨벳인데요. 때로는 벨벳 스피커의 사운드가 가장 좋게 들리기도 했거든요. 특정 음악이나 노래에서는 더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본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총평 정리
영상 리뷰를 보시면 직접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갤럭시S20 울트라의 스피커는 다시 정상 범주로 돌아왔고,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역대급 소리를 들려줍니다.

벨벳은 반전이 있었고, 노트10+도 출중한데요. S9+는 세월이 흐른 탓인지 상대적으로 아쉽게 들렸습니다.




소리에 정답은 없고, 사실 직접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니까 비슷하게 들리기도 했는데요. 리얼 사운드로 들어보시면 아마 체감 차이가 더 극적으로 들리시지 않을까 합니다.

이어지는 리뷰에서 비교 혹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으면 하는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증정] 오즈모 포켓 대신 FIMI 팜 샤오미 짐벌? FIMI 미니 짐벌 실사용 후기


샤오미의 미니 짐벌 카메라인 FIMI는 약 25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40만원 이상부터 시작하는 오즈모 포켓의 절반 수준의 가격인데요.

당연히 단점만 많을 줄 알았는데요. 샤오미 미니 짐벌 카메라는 의외의 장점도 있었고, 역시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 장점 중 하나는 오즈모 포켓보다 나은 촬영 결과물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오즈모 포켓과의 비교, 오즈모 모바일과의 비교, 갤럭시 스테디샷과의 비교, 자체 장단점을 통해서 이 피미 미니 짐벌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 오즈모 포켓 대비 비슷하거나 나은 점
액션캠에 맞는 넓은 화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미-128도 / 포켓-80도) 셀피로 Vlog 촬영을 해보면, 포켓은 얼굴만 화면을 가득 채우지만, 피미는 제법 여유가 있어요.

주광에서 피미 짐벌의 촬영 색감이 훨씬 예쁩니다. 역광에서의 색감 표현력이 특히 마음에 드네요. 


오즈모 포켓

피미 팜



해상력은 비슷한 수준이에요. 얇고 미세한 피사체들을 잘 표현해내지 못하죠. 화질에서 오히려 오즈모 포켓보다 피미 팜이 더 나을 때도 많았습니다.

패닝축(좌우)의 움직임은 거의 동일합니다. 피미는 팔로우 속도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액정이 약간 더 커서 시인성이 조금 더 좋습니다.


피미팜 촬영컷 1

피미팜 촬영컷 2

오즈모 포켓 촬영컷



https://bit.ly/3bZCFrh

조이스틱이 기본으로 달려있고,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포켓은 짐벌 각도를 바꾸려면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데, 엄지손가락은 화면을 다 가리기에 충분합니다. 촬영 중 방향을 조작해야 할 일이 있을 땐 피미팜의 조이스틱이 무조건 정답입니다.

팔로우모드, FPV 모드, 피치락 모드에 더해서 짐벌락 모드(닭머리처럼 고정)도 추가되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서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어요. 파노라마 모드처럼 단체 촬영을 하거나 본인을 촬영하기 위해 전용앱으로 조작할 때 유용합니다.

와이파이 기능이 자체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20M 이상 거리에서도 연결된 적이 있습니다.

스트랩 홀이 있습니다. 스트랩은 안 주지만요.




#. 오즈모 포켓 대비 안좋은 점
피미 짐벌의 틸트축(위아래) 움직임이 포켓만큼 안정적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피미 짐벌은 패닝축이 왼쪽으로는 조금밖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회전 한계점에 도달하면 갑자기 화면이 확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요. 같은 경우에 포켓은 계속 같은 방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사용해보면 피미 짐벌의 발열이 더 심합니다.

피미도 전용앱으로 조작은 가능하지만 편집은 다른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합니다.

피미 짐벌은 4K 60fps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즈모 포켓

피미 팜

화면에 보여지는 색감은 포켓이 더 선명합니다. 피미는 밝은 곳에서 색감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요.

어떤 경우엔 오즈모 포켓의 색감이 더 사실적이기 때문에 색보정을 하는 경우엔 오즈모 포켓의 결과물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포켓은 피사체 추적 기능이 있습니다. 피미도 얼굴 추척 기능이 있는데요. 머리가 안좋은지 잘 따라오지 못합니다. 포켓은 척척 따라오네요.




부팅 시간이 포켓이 조금 더 빠릅니다. 피미 팜은 전원을 켜자마자 촬영해주는 부트 비디오 기능이 있는데, 그냥 켜고나서 촬영버튼을 누르는 게 더 빠르네요.

마감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비프음도 굉장히 구려요.

피미팜의 가장 큰 아쉬움은 SD카드 호환성이 낮다는 겁니다. 일반적인 SD카드는 사용할 수 없고 U3 이상 규격의 마이크로 SD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 오즈모 모바일과의 비교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피미팜 3축 짐벌을 비교해보면 스마트폰의 화질이 훨씬 좋습니다.

오즈모 모바일이 피미 미니 짐벌에 비해서 움직임도 더 시원시원한 맛이 있죠.

또 가격 역시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휴대성에서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죠.

설치를 위한 시간도 꽤 차이가 납니다. 5배 이상 시간차이가 나더라고요.

또 촬영하다가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할 일이 있을 땐 피미 팜 미니 짐벌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피미팜은 전용앱을 활용했을 때, 어떤 각도에서든 촬영중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은 로우 앵글에서 화면을 확인하기가 어렵죠.

움직임을 촬영하는 게 아니라면 핸드헬드가 더 편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오즈모 모바일은 스마트폰을 분리해야 하지만 피미팜을 사용할 땐,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기만 하면 되죠.




#. 갤럭시 스테디샷과의 비교
일반 액션캠과의 비교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과 3축 짐벌의 차이니까요.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움직임’입니다.

 

사실 뛰는 장면에서 손떨림을 잡아주는 건 갤럭시의 스테디샷이나 일반 액션캠이 더 나을 수 있어요. 물리적으로 짐벌은 좌우 위아래 흔들림을 부드럽게 해줄 뿐 없애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짐벌을 사용하면, 내 손과 상관없이 시점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원하는 피사체를 더욱 부드럽게 따라갈 수 있게 되죠. 즉, 그럴싸한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흔들리는 가운데 넓은 풍경을 찍을 땐 스테디샷이 좋고, 본인도 움직이면서 움직이는 특정 장면을 담을 때는 피미팜이 훨씬 나았습니다.




그리고 세로 영상을 촬영할 땐 갤럭시 스테디샷이 안정적인데, 가로로 들고 뛰면 많이 불안합니다. 특히 한손으로 잡으면 더 그래요.

화질은 당연히 갤럭시가 더 좋습니다. 화각은 갤럭시 초광각보다 피미팜이 더 넓습니다.



#. 나머지 이야기
피미팜 미니 짐벌의 화면은 정사각형입니다. 그래서 좌우가 잘리는데, 촬영되는 영상은 16:9로 나옵니다. 그리고 원하면 화면 설정을 16:9로 바꿀 수도 있는데, 작아서 많이 답답합니다.

조이스틱은 원하는 방향을 잡을 때나 한방향으로 이동하며 촬영할 때 되게 좋은데, 부드럽게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서 속도 조절을 하거나 촬영 도중에 방향을 부드럽게 틀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조이스틱을 꾹 누르면 확대 / 밝기 조절 모드로 바뀝니다. 확대는 뚝뚝뚝 끊기며 움직여요. 영상 촬영 중에도 배율을 조절할 수 있긴 합니다.

화면에 비해 실제 촬영되는 결과물의 색감이 괜찮은데요. 그래도 아주 밝은 곳에서는 밝기를 -0.3이나 -0.7로 낮추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장면에 따라 화이트밸런스의 차이가 큰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아두면 좋겠네요.


피미팜 촬영, 아래와 동일한 보리

피미 팜 촬영


전용앱에서는 짐벌 모드 변경이나 밝기 조절 등 자체 기기에서 할 수 있는 설정은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기기로 조작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죠. 조이스틱 조절도 돼요.

마이크의 품질은 충분히 쓸만한데, 바람소리가 그대로 들어와요.

터치 인터페이스는 스마트밴드와 비슷합니다. 배터리 퍼센트라도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DNG 촬영이 가능한데, 색감이 굉장히 희안하게 나옵니다. 3x3 / 4x1 / 1x4 파노라마 촬영도 되는데, 찍어만 줍니다. 개별 사진을 합치는 건 셀프.

해외 배송이라 느리고, 짐벌 커버는 보호가 잘 안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굉장히 번거롭다고 하네요. 마운트홀을 넣어준 건 좋은데, 위치가 좀 안타깝습니다.

더 자세한 특징들은 첨부된 동영상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평가
피미 팜 샤오미 3축 짐벌 카메라를 사용해보면, 어떤 날은 마음에 안들고, 어떤 날은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오즈모 포켓보다 저렴하면서 결과물도 좋고, 조이스틱 덕분에 촬영 경험도 더 편하니까 마음에 들었는데요. 하지만 완성도나 안정성의 부족함에서 가격이 저렴한 이유를 체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저렴해진 아이폰SE2를 구입하면서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하나 구입할 예정이었다면 합리적인 가격인 3축 미니 짐벌인 피미 팜도 고려해볼만 한 것 같은데요.

장단점을 최대한 가감없이 적어뒀으니까,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을 고려한 후 결정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기쁘게도 이 피미 팜 미니 짐벌 카메라를 1분에게 증정해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영상 속 당첨 힌트를 참고하시고, 맥가이버 인플루언서 채널에서 ‘팬하기’를 하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추가 이벤트로, 아래의 사이트에서 피미팜 미니 짐벌 카메라를 구입하신 후, Q&A 창에 '포스트나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신 걸 캡처한 스크린샷'을 남겨주시면, '전용 파우치, 마이크, 충전독'을 추가 사은품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MACGUYVER.

https://bit.ly/3bZCF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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