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14일 화요일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12만원대? 오디오테크니카 블루투스 헤드폰 리뷰


오디오 테크니카 헤드폰은 브랜드 밸류가 꽤 높은 헤드폰입니다. 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고가의 헤드폰들을 출시하죠.

이번엔 일반 대중들을 위한 12만원대 헤드폰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유선 연결이 가능한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에 노이즈캔슬링까지 탑재해서요.

스펙만 보면 헤드폰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이 블루투스 헤드폰에 구미가 당길 것 같은데요.







맥가이버가 오디오 테크니카 ATH-ANC500BT를 직접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본 다음 추천해드리는 사용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듣고 싶은 분들
* 카페, 교실, 사무실에서 집중할 일이 있는 분들
* 노이즈캔슬링이 심하면 두통이 생기는 분들
* 디자인, 음질, 가격이 준수한 헤드폰을 찾는 분들
* 유선 헤드폰이 불편하셨던 분들
* 귀가 아프지 않은 헤드폰이 필요하신 분들
* 매번 충전하기 귀찮은 분들




이 헤드폰의 장단점을 세 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 노이즈캔슬링이 미세하지만 음악에 외부 소음이 섞여 들어오지 않는다.
- 무선헤드폰으로 편하게 듣다가 고음질이 필요하면 유선을 연결할 수 있다.
- 5핀이라 아쉽지만 배터리 효율이 짱짱하다.

물론 이 세 줄로 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모두 설명할 순 없겠죠. 오디오 테크니카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 스펙
타입 :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드라이버 : 40mm
감도 : 96dB/mW (노캔 전후 동일)
주파수 대역 : 20-20,000Hz
임피던스 : 32옴
마이크 감도 : -35dB
마이크 주파수 대역 : 50-4,000Hz
블루투스 : 4.2V
RF 출력 : 4.0mW EIRP
지원 코덱 : SBC
충전 시간 : 4시간
블루투스 + 노캔 : 20시간 사용
유선 + 노캔 : 42시간 사용
무게 : 180g




#2. 노이즈캔슬링
이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전원을 켜고 끄고 해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을 활성화해도 외부 소음의 볼륨 자체는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부 소음의 울림이 짧아진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흡음제를 사용한 것처럼 울림이 약간 줄어드는 효과만 납니다.






그러면 노이즈캔슬링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런데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목적으로는 사실 무선 헤드폰에 음악을 재생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음악을 재생하면, 코앞에서 맥북 프로 스피커 70% 출력으로 영상을 틀어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엔 주변의 약한 소음들이 마치 배경음의 일부인 것처럼 섞여 들어올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음악을 듣는데 옆에서 조카가 핑크퐁을 보고 있으면 핑크퐁의 음악 소리가 배경음처럼 스며드는 거죠.

이게 은근 거슬립니다. 그런데 노이즈캔슬링을 켜면 이런 불순물들이 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http://audio-technica.co.kr/goods/view?no=1071

소음 차단력이 강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들은 마치 혼자만 다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헤드폰은 물속에 있는 것처럼 먹먹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개방감이 느껴질 정도로 먹먹한 느낌이 없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이 약하니까 당연한 거긴 하죠.

또 강의를 들을 때도 미세하긴 하지만 일단 주변 소리의 울림이 줄어들다 보니까 집중도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3. 사운드

이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폰은 20-30만원대 헤드폰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지만, 가격 대비 충분히 괜찮은 사운드를 냅니다. 일단 오디오 테크니카 헤드폰이니까 기본기는 보장되어 있죠.

오디오 테크니카 ATH-ANC500BT는 대중적인 헤드폰답게 중저음에 초점을 뒀습니다.






저음이 강해도 헤드폰이다보니 이어폰과 다르게 다른 음들의 선명도 역시 보장되는데요. 중저음이 강해도 다른 음이 뭉개지지 않고 자기주장을 충분히 합니다.

일반적인 가요에서는 보컬의 목소리가 가장 풍부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배경음의 저음이 강한 음악의 경우는 집중도가 나뉠 수 있습니다.





고음은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소름 돋게 깔끔하진 않아도 고음 때문에 아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특히 헤드폰보다 이어폰을 많이 착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당연하지만 헤드폰은 개방감, 중저음, 음역 분리가 이어폰과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귀에 따라서는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리고 SBC 코덱이라 블루투스 음질이 걱정되실 수 있죠.

그런 경우라면 가끔 유선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평소엔 유선으로 사용하든 무선으로 사용하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인들의 청음 소감
- 착용하고 처음 음악을 플레이 했을 때 공간감이 느껴지고, 선명하게 들려서 좋았다.
- 귀를 감싸주는 쿠션과 귀 사이에서 뭔가 소리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공간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주변에 기계음이 들려서인지 소리는 50%에서 80%를 왔다 갔다 하면서 들으니 더 몰입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목소리 녹음 파일을 중간 볼륨으로 들어보았을 때에도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들렸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베이스의 둥둥거리는 느낌이 머릿속에서 울리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헤드폰이어서인지 그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4. 착용감 및 디자인
저는 이 무선 헤드폰이 사이즈가 작은 오버이어 헤드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판매 페이지를 보니까 오버이어 헤드폰이 따로 있더라고요.

오버이어 : 귀를 누르지 않고 완전히 덮는 형태. 착용감이 편안하고 차음성이 좋다. 보통 사이즈가 커서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하다. 온이어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이다.
온이어 : 귀 위에 얹어지는 형태. 귀를 압박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면 귀에 통증이 있고, 착용감에 호불호가 나뉜다. 대신 일반적으로 가볍다.






비츠 스튜디오 3와 사이즈가 거의 같은데요. 덕분에 귀가 작은 분들은 사용성이 정말 좋습니다.

우선 귀를 누르지 않고 덮기 때문에 일반 온이어 헤드폰에 비해 장시간 착용해도 통증이 없습니다. 특히 안경을 끼는 경우에 그 차이가 더 크죠.





그리고 본질은 온이어 헤드폰 형태라 얼굴에 가해지는 압박감도 오버이어에 비해 약한 편이고, 훨씬 가볍습니다.

귀가 큰 분들도 일반 온이어 헤드폰에 비해 훨씬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데요. 헤드 쿠션도 20만원대 헤드폰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리뷰를 보니까, 다른 온이어 헤드폰에 비해 얼굴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약간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머리가 크면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슬프네요.

또 이 블루투스 헤드폰은 귀가 돌아가는 스위블 형태인데요. 휴대하기가 나쁘진 않죠. 





하지만 접어서 휴대할 수는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파우치도 없고요.

대신 전원이 버튼식이 아니라 스위치 방식이라서 가방에서 저절로 켜질 일은 없어서 좋네요.




#5. 페어링
이 가성비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개선된 페어링 편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 켜자마자 자동 페어링 시도
* 오토페어링
* 연결 끊어지면 바로 다른 기기와 연결 시도





덕분에 첫 연결도 간편하고, 다른 기기와 오가기도 쉽습니다.

동영상 싱크는 레이턴시가 짧은 편인 완전무선 이어폰 정도인데요. 





아이폰-에어팟과 비교했을 때는 약간의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입모양에 집중해서 봐도 영상이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충분히 괜찮습니다.

혹시 거슬린다면, 유선 연결하시면 됩니다.




#6. 배터리
딱 한 번 더 충전해서 일주일 동안 이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선 헤드폰이 방전되었을 때도 유선 연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이 경우엔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할 수 없죠. 하지만 솔직히 노이즈캔슬링이 없어도 그냥저냥 쓸만합니다.

또 잠깐 몇 분만 충전해도 대기시간이 하루를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기들과 다르게 5핀 충전 단자인 것과 전원 버튼을 끄지 않으면 절전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7. 평가
12만원으로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을 구입할 수 있는데, 그게 유무선 헤드폰이고, 심지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라는 건 사기 수준이죠.

물론 음질이 30만원대 무선헤드폰만큼 좋은 것도 아니고, 노이즈캔슬링이 유별나게 강한 건 아닙니다. 구성품과 접히지 않는 디자인도 아쉬울 수 있고요.




하지만 가격 대비 준수한 중저음 및 사운드, 편안한 착용감, 두통 없는 노이즈캔슬링, 유무선 활용을 생각해보면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 말이 걸맞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밸류까지 더하면 가성비가 더 좋아지겠죠.

입문용 헤드폰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유무선이 가능한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았다면 오디오테크니카 ATH-ANC500BT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audio-technica.co.kr/goods/view?no=1071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업무용 노트북 추천, 레노버 Thinkpad X1 Carbon 7th 비즈니스 노트북 리뷰


씽크패드는 레노버로 인수되기 전 IBM에서부터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죠.

지금은 이전만큼 유명하진 않고, 또 울트라북 형태로 바뀌면서 소비자층이 달라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전 씽크패드 부서가 그대로 인수되었기 때문에, 업무용 노트북의 사용성을 고려한 씽크패드만의 튼튼함과 품질, 그리고 트레이트 마크인 빨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건 가격대가 한참 아래로 내려왔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울트라북처럼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서류가방에 쏙 들어가는 씽크패드를 1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테면 레노버 Thinkpad T495s가 있습니다. 이 모델도 현재 사용 중인데요.

하지만 오늘은 가격이 230만원 정도되는 레노버 ThinkPad X1 Carbon (intel 10th CPU) 20R1S01C00 모델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씽크패드와 100만원 정도의 가치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 씽크패드가 업무용 노트북으로써 어떤 사용성인지 평가해보겠습니다.

편의상 ThinkPad X1 카본 7세대라고 부를게요.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명 : 레노버 씽크패드 X1 Carbon 7th 20R1S01C00
가격 : 2,319,000원
크기 : 323x217x14.95mm(1.08kg)
색상 : 블랙
배터리 : 51wh 최대18시간
충전 : USB Type-C
운영체제 : 윈도우10프로
CPU : 인텔 10세대 i7-10510U
*1.8GHz up to 4.9GHz / 4코어 8스레드/ 8MB 캐시
그래픽 카드 : 인텔 UHD Graphics
메모리 : 16GB
저장장치 : SSD 512GB
카메라 : HD 720P
네트워크 : LTE-A
키보드 :  화이트 백라이트 방수 키보드
화면 : 35.56cm(14인치) / 170도 광시야각(IPS) / 슬림형 베젤 / 300니트 / WQHD
포트 : USB Type-C 썬더볼트3 2개 / 이더넷(젠더필요) / USB 3.1 2개 / HDMI 1.4 / 3.5오디오
특징 : 침수지연키보드/ 지문 인식 / 돌비애트모스 스피커
다양한 내구성 테스트
*습도 테스트 / 저온 테스트 / 고온 테스트 / 모래 테스트 / 진동 테스트 / 고도 테스트 / 균류 테스트 / 온도 충격 테스트 / 기계적 충격 테스트


10세대 인텔코어가 탑재되기도 했고, 가격대가 제법 있는 씽크패드다보니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 벤치마크 점수
1) CPU-Z
전원 연결 & 최고성능 : 2401
전원 연결 & 향상된 성능 : 1828
*인텔 i7-7700K : 2648




‘순간적인 CPU 퍼포먼스는 고성능 데스크탑 CPU와 유사했습니다. 하지만 벤치를 반복할수록 점수가 떨어졌는데요. 발열에 의한 성능저하 때문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 PASS마크
전원 연결 & 최고성능
총점 : 3743
CPU : 10575
2D : 592
3D : 1259
Memory : 2568
Disk : 20126

전원 연결 & 향상된 성능
총점 : 3535
CPU : 9258
2D : 556
3D : 1240
Memory : 2557
Disk : 17346

전원 분리 & 향상된 배터리
총점 : 2550
CPU : 7040
2D : 351
3D : 985
Memory : 2170
Disk : 14074


‘전원 연결에 따른 성능 편차가 꽤 큰 편입니다. 하지만 전원을 연결하지 않았을 때도 인텔 i5-8265U을 탑재한 노트북과 CPU 점수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3) 크리스탈 디스크 (SSD 속도)
최대 읽기 3423MB/s :: 최대 쓰기 2709MB/s
묶음 전송 읽기 2191MB/s :: 묶음 전송 쓰기 2028MB/s
순차 평균 읽기 708MB/s :: 순차 평균 쓰기 276MB/s
저용량 읽기 50MB/s :: 저용량 쓰기 134MB/s


‘향상된 성능 모드에서 측정했습니다. 일반 SSD가 탑재된 노트북 대비 최대 읽기 속도는 7배 가량 빠르고, 묶음 전송 속도도 3배 가량 더 빠릅니다. 저용량에서의 속도는 다른 노트북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2. 발열 테스트
벤치마크를 연속으로 실행하는 중에 이 업무용 노트북의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CPU-Z를 2회 실행한 다음 즉시 패스마크를 재생했더니 메모리 벤치가 진행되는 동안 최고 온도가 47도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통풍구의 온도도 45도로 굉장히 높았는데요.






바로 이어서 시네벤치를 실행하고 막바지 쯤 측정해보니까 오히려 온도가 떨어졌습니다. 최고 온도가 45도 정도고 통풍구는 42도로 떨어졌네요.

뿜어져나오는 바람과 열기가 꽤 강했는데요. 무릎에 놓고 사용하기엔 약간 무서웠습니다. 무거운 작업을 장시간 할 때는 책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소음이 적은 건 장점인데요. 물론 팬 돌아가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긴 하지만, 날아갈듯한 소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소리가 조금 단정해서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사용할 때 눈치를 볼 일이 적을 듯하네요.




#3. 실사용 퍼포먼스
550MB PNG 사진들을 포토스케이프에 넣어서 일괄편집 해봤습니다.

조건
- 4개의 폴더에서 총 265개의 사진을 가져와 편집
- 4/5는 JPEG 파일 (2600x1733), 1/5은 PNG 파일 (5472x3648)
- 긴축 2000으로 축소 / 자동 색상, 자동 레벨, 자동 콘트라스트 ‘중’으로 편집
- 기존 폴더에 폴더를 만들어서 따로 저장

편집 시간
배터리 상태 : 2분 35초
전원 연결 : 1분 40초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677568572&catalog_no=21187133&lowest_yn=Y&trTypeCd=PW51&trCtgrNo=585021

JPEG 사진을 편집할 때는 사실상 편집 시간이 없다고 볼 수 있는데, PNG 파일이 편집될 때 1,2초 정도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연결한 상태로 편집할 땐 30% 쯤 진행되었을 때 팬이 미세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배터리 상태에서는 끝까지 조용했고요.





이어서 1.5GB가 된 사진 폴더를 이리저리 옮겨다녀봤는데요. 옮기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없었습니다.

시간 안내창이 뜬 건 550MB 압축 폴더에서 사진들을 꺼낼 때 뿐이었습니다.



#4. 내구성 및 휴대성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써, 다른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른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이죠.

앞서 언급했듯 정말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합니다.

습도 테스트 / 저온 테스트 / 고온 테스트 / 모래 테스트 / 진동 테스트 / 고도 테스트 / 균류 테스트 / 온도 충격 테스트 / 기계적 충격 테스트


 
이 외에도 200여개의 품질 테스트를 거쳤다고 하는데요.

군사 등급 테스트를 통과한 이 업무용 노트북은 흔히 말하는 것처럼 정말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산업 현장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침수 지연 키보드가 마음에 드는데요. 저는 새가슴이라 액체를 부어보진 않았는데, 실험 영상을 봤습니다. 일반 물이 아니라 와인, 커피, 얼음물을 붓는데 멀쩡하더라고요. 물론 이후에 뒤처리는 해야하지만요.




업무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게, 업무용 노트북으로 정말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구성이 좋으니까 마음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데, 우선 사이즈도 슬림해져서 웬만한 가방에 다 들어갔습니다.

크기 : 323x217x14.95mm(1.08kg)




물론 파우치에 넣고 백팩으로 휴대하면 가장 안전하겠지만, 그냥 서류가방에만 넣고 다녀도 웬만하면 괜찮았습니다.

가볍게 툭툭 부딪히는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으니까요.

또 충전 어댑터를 굳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댑터는 45W 벽돌 충전기인데, 65W 충전도 지원하고, PD 충전도 지원합니다. 집이나 사무실에 PD 충전기가 있다면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배터리 타임
유튜브 30분 재생 : 99% -> 92%

30분 충전 (45W) : 46% -> 81%

최대 밝기로 영상을 6시간 정도 재생할 수 있는데요. 8시간 내내 컴퓨터 작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어댑터가 필수일테고,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춰서 체크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보안
레노버 ThinkPad X1 카본 7세대 보안 기능
-IR센서 얼굴인식
-지문인식
-지문정보 보호
-물리적 렌즈 커버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비즈니스 노트북은 IR 센서 방식의 안면인식 잠금해제를 지원합니다. 적외선 방식이라 사진으로는 열 수 없죠.

노트북에 얼굴인식이 적용되니까 안전하면서 동시에 굉장히 편했는데요. 화면을 여는 동안 거의 즉시 잠금해제가 됩니다.

스마트폰에 얼굴 인식이 적용되었을 때, 혹은 노트북에 지문인식이 적용되었을 때 보다 체감되는 편리함이 더 큰 거 같습니다.




ThinkPad X1 카본 7세대는 지문인식 버튼도 따로 있는데요. 잠금해제 속도는 지문인식이 빠를지 몰라도, 지문인식 버튼에 손을 가져가는 시간 동안 얼굴인식으로 잠금해제됩니다.

그리고 이런 지문 정보가 인터넷 상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보안 기술도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안이 중요한 업무용 노트북엔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리적인 카메라 렌즈 커버가 있는데요. 이 커버를 덮으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특정 업무는 이 렌즈 커버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죠. 



#6. 키보드 및 재질감
하위 버전의 씽크패드와의 급 나누기를 재질감으로 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레노버 노트북은 재질감이 좋습니다.

부들부들하면서도 약간의 저항이 있고, 유분이 잘 묻을 것 같지만 은근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이런 부드러운 재질감은 노트북을 손에 들고 있을 때나 화면을 열 때, 그리고 특히 타이핑과 터치패드 조작을 할 때 만족도를 더해줬는데요.



키보드는 키간 분리도가 굉장히 좋아서 오타가 적고, 반발력은 노트북 키보드 치고 조금 강한 편입니다.

미세하게 오목한 형태라 손가락이 착착 감기는데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키보드가 튼튼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겁니다. 타이핑 경험은 지금까지 리뷰한 노트북들 중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레노버 노트북이 대체적으로 키감이 상당히 좋은데, ThinkPad X1 카본 7세대는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깊이감이 꽤 있다보니 소음도 발생합니다. 물론 비즈니스 노트북의 사용성에 걸맞게 키소음이 단정한 편이라 이로인한 불편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능키가 4칸씩 분리되어 있는 것도 은근 유용했는데요. 계좌번호가 일렬로 적혀있는 것보다 나누어져 적혀있는 게 눈에 더 잘 들어오듯이 기능키도 나누어져 있으니까 눈에 더 잘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스크린샷 버튼이 아래로 내려와있고, shift, Enter, Backspace, ESC 버튼의 면적이 꽤 큰 편입니다.



15인치 노트북이 아니어서 숫자 키패드가 없는 건 조금 아쉽네요. 엑셀 업무를 볼 땐 숫자 키패드가 훨씬 편한데 말이죠.

그래도 전원버튼이 포트 옆에 있는 건 좋습니다. 약간 오목해서 실수로 누를 일도 없었는데요. 실수로 전원이 꺼져서 파일이 날아가는 일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터치패드는 터치감이 되게 좋은데,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대신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에는 씽크패드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빨콩이 있죠. 이 포인팅 스틱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저도 마우스나 터치패드 대신 사용할 정도로 빨콩은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7. 디스플레이

전원 연결 최대 밝기 - 최대 375Lux
배터리 상태 최대 밝기 - 최대 375Lux
내구성 - 화면이 상판에 딱 붙은 단단한 느낌. 누르면 화면이 번지는 현상은 있다. 상판 자체는 유연하게 휘어진다.
시야각 - 상하좌우 측면에서 봐도 색상의 변화가 없다.
빛반사 - 안티글래어 패널이라 빛이 부드럽게 퍼진다.




제가 사용하는 PC 모니터의 밝기가 350Lux 정도인데,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있어도 나름 쓸만합니다.

ThinkPad X1 카본 7세대를 이 자리에서 사용할 때도 빛반사 때문에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씽크패드 X1 비즈니스 노트북은 웬만한 실내에서는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배터리 상태에서도 밝기가 밝은 편이라 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업무용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사용해야 하는 경우엔 밝은 화면이 필수죠.

물론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375Lux도 어둡습니다.

또 빛반사가 적고 시야각이 넓으면서 화면이 180도로 펼쳐져니까 책상에 놓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화면을 확인할 때도 유용했습니다.



#8. 스피커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스피커 시스템으로요.

사실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만, 이는 헤드폰을 연결했을 때죠. 스피커까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넣고 완성도를 더한 업무용 노트북은 흔치 않습니다.




덕분에 이 레노버 노트북의 스피커만으로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감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돌비 애트모스를 On/Off 해보면 차이가 꽤 큽니다. 단지 좌우로 소리가 나는 게 아니고 전방위적으로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듭니다.

출력과 우퍼 면에서는 외장 스피커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사실상 외장 스피커의 필요성을 못 느낄 수준입니다.

혼자 영화볼 때는 괜히 몇만원짜리 스피커를 쓰는 것보다 그냥 이 레노버 노트북 스피커로 듣는 게 훨씬 낫네요.




처음엔 업무용 노트북으로 과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더하는 게 직장인 노트북으로 더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길 건 즐겨줘야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피커의 품질이 굉장히 좋아서 회의 중에 영상을 재생해야 할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건 영상 리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면 더 좋겠네요.



#9. 포트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의 포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USB Type-C 썬더볼트3 2개 / 이더넷(젠더필요) / USB 3.1 2개 / HDMI 1.4 / 3.5오디오

HDMI와 USB-A 포트 2개, 썬더볼트3 2개가 있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커버가 가능합니다. 





대용량 파일도 순식간에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썬더볼트 3가 두개나 들어간 건 업무용 노트북으로써 장점이 크죠.

하지만 랜포트를 사용하려면 전용 젠더가 필요한데, 슬림한 두께를 위해 이더넷 확장 포트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거추장스럽긴 해도 슬림한 비즈니스 노트북에 유선랜을 연결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체 SD 카드 리더 포트가 없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10. 평가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비즈니스 노트북은 가격대가 조금 비싸긴 하죠. 가격 대비 성능만 고려한 업무용 노트북을 찾았다면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들이 더 적합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ThinkPad X1 카본 7세대 비즈니스 노트북은 그런 제품군들과 비교 대상이 아니었는데요.

차원이 다른 내구성과 비즈니스 노트북에 특화된 사용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이 레노버 노트북의 마감, 디자인, 휴대성, 내구성, 디스플레이, 사운드 등등 모든 부면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가 있긴 하지만, 최대 퍼포먼스도 데스크탑 CPU와 일정부분 견줄 수 있는 수준이고요.

덕분에 실사용 만족도는 상당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앞서 언급한 씽크패드 T495s보다 100만원이 더 비싸지만 이 씽크패드 X1 카본에 조금 더 애착이 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생각은 다를 수 있죠. 이어지는 리뷰에서는 씽크패드 T495s를 중점적으로 두 비즈니스 노트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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