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유선 + 무선 보조배터리 추천,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일은 매일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는 것처럼 일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충전에 대한 부담이나 스트레스도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보조배터리의 발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빠른 속도의 고속 충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듀얼 충전과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는 것이죠.

오늘 가져온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는 고속 무선 충전을 품었고, 퀵차지 3.0으로 빠른 유선 충전까지 품은 제품입니다.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요 제원
재질 : 폴리카보네이트 / ABS
구성품 : 보조배터리 / 3in1 케이블 / 설명서
크기 : 75x156x19mm
무게 : 232g
용량 : 10,000mAh
가격 : 33,900원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은 49,000원에 출시되었지만 할인된 33,900원으로 판매중입니다.

무게는 아이폰Xs 맥스보다 살짝 무거운 편이고, 크기는 제법 통통합니다. 존재감이 있다고 할까요?







용량은 10,000mAh로 준수합니다. 엄청난 대용량은 아니고 그렇다고 부족한 용량도 아닌 원데이 사용에 적합한 수준이네요.

눈에 띄는 점이라면 기본 구성품으로 3in1 케이블이 제공되는 점입니다. 기기를 가리지 않고 바로 충전해줄 수 있겠네요.




#2. 배터리 퍼포먼스
인풋 : DC 5V 2A / 9V 2A / 12V 1.5A
아웃풋 : DC 5V 2A / 9V 2A / 12V 1.5A
충전 : 5핀 / 8핀 / C타입
호환 : 무선 / 유선 / 유선 + 무선 / 유선 + 유선


배터리 퍼포먼스가 중요하겠죠. 인풋은 5V 2A로 기본 충전에 더해서 9V 2A의 빠른 충전 및 12V의 높은 전압도 지원합니다.

아웃풋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를 충전해줄 수 있습니다.








충전은 3가지 타입을 모두 지원하고, 호환성은 무선 충전, 유선 충전, 유무선 충전 및 듀얼 유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차별점이라면 유선 + 무선 충전 시 둘 다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이죠.

대다수의 보조배터리가 듀얼 충전은 가능하더라도 일반 속도로만 되는 반면,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은 고속 충전이 된다는 점이 차별점이 됩니다.




#3. 무선 충전 호환성
10W : 갤럭시S10~갤럭시S6 / 노트9~노트4
7.5W : 아이폰Xs~아이폰8
5W : G8~V30 / 갤럭시 버즈 / 에어팟2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은 무선 충전을 최대 10W로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죠.

10W 충전은 대부분 삼성 스마트폰과 호환이 됩니다. 7.5W는 아이폰 시리즈에서 가능한데요. 일반적인 무선 보조배터리 대비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W는 대다수의 LG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버즈, 에어팟2와 같은 액세서리의 충전도 가능합니다.




#4. 주요 특징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은 외출할 때면 보조배터리로,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충전 패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무선 충전 패드로 스마트기기를 충전해줄 수 있는 것이죠.


무선 충전 작동 거리 역시 4~6mm로 제법 멀리까지 작동합니다. Qi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한데요.

https://artmu.co.kr/product/고속-무선충전-보조배터리-wb110/1911/



출력 단락 보호 / 과전류 보호 / 과전압 보호 / 과방전 보호 / 저전압 보호 / 전자기장 보호 / 온도과열 보호 / 이물질 과전류 보호까지 가능해서 안전성도 높았습니다.

미끄럼 방지 실리콘과 실리콘 스트랩이 있어서 편리한 사용과 안정적인 사용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크래치를 줄이고 그립감을 더하기 위해서 패턴이 들어간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5. 실사용 소감
갤럭시S10과 비슷하거나 약간 큰 크기입니다. 물론 두께는 상당합니다. 블랙 및 패턴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드네요.

단일 색상이라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스트랩 또한 걸어둘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활용도가 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랫한 디자인이어서 그립감도 좋았고 다른 기기를 흠집내지 않는 안정적인 디자인도 만족스러웠는데요.




지문이나 유분이 잘 묻지 않는 것만 하더라도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히든 LED는 총 10단계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줘서 일반적인 3칸에서 4칸에 그치는 LED 대비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데요. 빠른 충전과 안정적인 사용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6. 충전 실험
-S9 유선단독 : 30% -> 71%
-S9+ 유선단독 : 30% -> 68%
-S10e 유선단독 : 30% -> 72%

-S9+ 무선단독 : 30% -> 40%
-S10e 무선단독 : 30% -> 46%

-S9+ 무선동시 : 30% -> 42%
-S10e 유선동시 : 32% -> 74%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으로 충전을 해봤습니다. 각각 30분 동안 측정을 했는데요. 유선은 대부분 40% 전후의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30분 만에 40% 충전이라면 1시간에 80% 가까이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라고 볼 수 있죠.




무선의 경우는 10~16% 정도의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1시간이면 20~30% 정도가 될 것 같네요.

확실히 유선 대비 무선의 충전 속도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놀라운 점은 동시 고속 충전인데요.

30분간 유무선 충전을 동시에 해본 결과, 무선은 12%, 유선은 42%가 충전되었기 때문이죠. 이만하면 동시 충전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는  블랙 하나의 색상이지만 기하학무늬 패턴으로 남성미를 더했는데요.
  
✎ 특히나 고속유선의 충전속도를 보고 놀랐죠. 

 ✎ 다소 두께는 두껍지만 크기는 s10과 비슷해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좋은 사이즈였는데요.
  
✎ 그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7. 총평
아트뮤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WB110은 고속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로서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퀵차지 3.0 및 PD 충전을 품으면서 갤럭시S10 5G에 대한 호환성까지 높였는데요.




무선 역시 최대 10W의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가볍게 사용하기에도 적합했습니다.

잦은 휴대 시에는 크기와 무게에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는데요. 용도를 찾기 힘든 스트랩은 탈착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33,900원이라는 준수한 가격표에 담긴 생각보다 놀라운 퍼포먼스는 이 제품을 구매 목록에 올려두게 만들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s://artmu.co.kr/product/고속-무선충전-보조배터리-wb110/1911/











[증정] 셀카봉 '엔드게임?' 어쩌면 마지막 셀카봉,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셀카봉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을 써보면 더 이상 다른 제품으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엔드게임'인 것이죠.

그동안 셀카봉은 깜빡 잊고 여행을 떠났다가 여행지에서 1만원짜리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폰을 떨어뜨리거나 고장 나서 다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아쉬움은, 대다수의 1만원짜리 셀카봉은 내구성이나 기본기가 부족해서 오래 사용하지도 못하고 그리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쩌면 여러분의 마지막 셀카봉이 될지도 모를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JU-SS100)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제품은 어떤 장단점이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솔직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주요 제원
가격 : 39,800원
무게 : 220g
컬러 : 화이트 / 블랙 / 핑크
구성품 : 셀카봉 / 리모트 / 파우치
지지 용량 : 1~1.5kg
블루투스 : 3.0Ver
작동 거리 : 10m
배터리 : 65mAh
AS : 6개월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JU-SS100)은 220g의 제법 가벼운 무게에 3가지 컬러를 갖췄고, 기본기가 잘 갖춰진 AS까지 되는 제품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jupazip/products/4414800153


5단 확장이 가능해서 길게 뽑을 수 있고, 2단 확장이 가능한 삼각대는 안정성을 높여주기도 했는데요.

가격은 39,800원으로 4만원이라 볼 수 있습니다. 4만원짜리 셀카봉이라, 고민이 될 것도 같네요.




#2. 블루투스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JU-SS100)은 블루투스 3.0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튼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준이죠.

무선 수신 거리는 10m입니다. 이보다 멀리 가서 셀카를 찍는 경우는 없으니까 아쉬움은 없네요.





가볍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블루투스 목록에서 주파집 셀카봉을 선택하면 바로 연결이 됩니다.

리모트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보관이 되고 바로 탈착이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분리되지 않은 점도 좋았는데요.




배터리는 수치상으로 65mAh 지만 충전은 잊어버릴 정도로 저전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반응 속도는 0.3초에서 0.5초의 딜레이가 있지만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죠.




#3. 실사용 소감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JU-SS100)을 사용해본 결과, 폰을 거치하기 위해서는 제법 힘을 줘야 했습니다.
고정되는 부분이 단단히 당겨지기 때문인데요. 대신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갤럭시S10e를 연결해본 결과 총 무게는 370g으로 아이패드 미니보다 살짝 무거운 수준인데요. 장시간 촬영 시에는 물론 존재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5단 확장은 적당한 힘을 주면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서 사용감이 뛰어났습니다. 그러니까, 꼭 필요한 만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이죠.




회전 자체는 360도 가능하지만, 고정은 180도마다 되기 때문에 알루미늄 바디의 회전은 2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삼각대는 힘을 주지 않아도 쉽게 펼쳐졌는데요. 2단으로 확장할 때는 다소 뻑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닥 부분은 실리콘 재질로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한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4. 장점
- 깔끔한 컬러 구성, 우아한 핑크 컬러

- 폰 고정력이 매우 뛰어난 셀카봉

- 가방에 넣어도 뛰어난 휴대성

- 파우치를 통한 제품 보호와 뛰어난 편의성




- 액션캠, 카메라 고정 기능 제공

- 91cm까지 늘어나는 긴 길이

- 마그네틱으로 고정되는 삼각대




- 생각보다 튼튼한 내구성

- 정확한 각도 분할로 수직, 수평, 대각선 맞추기 쉬움

- 일반적인 촬영에 충분한 촬영 속도

- 1.5kg 미만 기기 호환성




#5. 단점
- 디자인적인 차별점이 없는 셀카봉

- 중간 알루미늄 부분의 마감 아쉬움

- 하단 실리콘 부분에 잘 묻는 철가루

- 삼각대 길이 확장에 필요한 힘

- 삼각대 다리 펼친 채 고정 불가




- 대화면 폰, 케이스 씌운 폰 탈부착 어려움

- 폰 거치 후 가로/세로 전환 시 걸림

- 91cm로 늘려서 삼각대 활용하면 흔들림 심함

- 잦은 폰 연결 과정에서의 번거로움

-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 깔끔한 화이트, 블랙, 핑크 컬러로 구성된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 파우치가 동봉되어 있어 휴대하기도 좋았는데요.

✎ 무선 수신 거리는 10m이며, 무게는 220g으로 장시간 촬영 시 존재감이 느껴졌습니다.

✎ 또한 마그네틱으로 고정되는 삼각대는 쉽게 펼쳐지는데요. 2단으로 확장이 가능해 안정성을 높여주었습니다.



#6. 총평
정리를 해보자면,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JU-SS100)은 액션캠을 비롯해서 카메라 마운팅이 가능한 어댑터를 제공해줘서 편의성이 높았습니다.

가격은 4만원으로 제법 비싼 편이죠. 대신 기본 내구성이나 사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만한 제품으로 적합합니다.




전문가들에게도 적합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사용성을 제공해줘서 차에 하나, 가방에 하나 넣어두고 쓰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물론 그러기에는 가격이..

참고로, 페어링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리모트를 5초 이상 꾹 누른 다음 새로운 기기에서 선택해주면 됩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삼각대 셀카봉으로서 '엔드게임'이 될만한 제품을 찾으셨다면, 주파집 4세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JU-SS100)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s://smartstore.naver.com/jupazip/products/4414800153

http://naver.me/xe2JQsZw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무려 17인치! 본전 뽑기 가장 쉬운 노트북, LG 그램17 사용기


엘지가 노트북 하나는 정말 기반을 잘 다진 것 같습니다. 이제 대학생 노트북, 직장인 노트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그램'이죠.

초창기 그램은 1kg 이하의 가벼운 무게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벼운 무게뿐 아니라 준수한 성능, 올데이 배터리, 개선된 키보드 등 탄탄한 기본기와 그램만의 특장점들을 갖춰나가고 있는데요.

이젠 대화면 시대에 맞춰서, 17인치 대화면 노트북까지 '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램17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해본 그램 중에 역대급으로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램에 대해서 가격 대비 성능은 아쉽더라도 만족도 만큼은 높다고 평가하십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직접 사용해본 그램17의 사용성들을 평가해볼게요.




#1. 17인치 화면
일단 칭찬부터 하겠습니다. 그램17은 화면이 진짜 깡패에요. 노트북치고 정말 광활합니다.

17인치면 물론 일반 모니터보다는 작지만, 굳이 확장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사이즈입니다.





특히 LG 그램17 노트북은 베젤이 진짜 얇죠. (상단 9.8mm, 옆면 6.4mm) 화면 비율이 16:10이라서 그나마 두꺼웠던 하단 베젤도 굉장히 슬림해졌습니다. 덕분에 화면이 더 꽉 차 보이고, 17인치 치고도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별도의 모니터 확장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한 화면 내에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도 거의 답답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큰 화면 덕분에 반쪽 화면으로 웹서핑해도 답답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16:10 비율이라 이전에 비해 4분할을 해도 갑갑한 느낌이 덜합니다.

참고로 해상도는 WQXGZ(2560x1600)이고, 광시야각은 180도 보다 약간 작은 수준입니다.




#2. 기가 막힌 휴대성
뻔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LG 그램17은 가방에 넣었을 때 무게감이 거의 없고, 17인치이지만 베젤이 얇아서 15인치 노트북을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이라면 거의 다 그램17 노트북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무게 = 1340g 이하 / 규격 = 381x266.7x17.8mm

문장으로만 보면 딱히 감흥이 없을 수 있는데, 실제로 체감하면 차이가 꽤 큽니다.




최근에 그램17을 야외에서 촬영해보려고 가방에 넣고 나간 적이 있는데요. 차에서 내려서 가방을 꺼내서 어깨에 맸는데,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그램을 집에 놔두고 왔다고 생각한 거죠.

그램을 사용한다면, 가방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램 무게에 익숙해져서 빈 가방을 들고나갈지도 모르니까요.





또 집에 있는 여러 가방에 넣어봤는데, 일반적인 남성용 가방엔 그램17이 전부 쏙쏙 들어갔습니다. 심지어 서류 가방에도 들어가더라고요.

노트북 때문에 가방을 바꿀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좋네요.




#3. 아쉬운 듯 아쉽지 않은 성능
현재 제가 만져보고 있는 그램17 노트북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17Z990-VA50K
CPU : 8세대 쿼드코어 위스키레이크 i5 8265U (1.6GHz, Turbo 3.9GHz, 6MB)
GPU : 인텔 UHD Graphics 620
RAM : 16GB DDR4 (8GB + 확장 슬롯 1)
SSD : M.2 SSD 512GB (256GB + 확장 슬롯 1)
디스플레이 : 16:10 / 43.1cm(17.0인치) / 고색재현 IPS / 178도 광시야각 /  WQXGA (2560x1600)
배터리 : 72Wh
썬더볼트3 / 지문인식 / 백라이트 / 모바일 싱크 / DTS Headphone X




150만원-200만원의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은 많습니다. 가성비 노트북이 많죠. 그에 비하면 그램17의 기본 스펙이 평범하고 부족해 보입니다.

딱 대학생 노트북, 직장인 노트북 카테고리의 최고 사양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벤치마크 점수는 생각보다 높더라고요.


✎ i7-7700K와 유사한 싱글 코어 성능과 60% 수준의 멀티 코어 성능.

✎ 나름 상위권에 속하는 CPU 벤치마크 점수. i7-7700HQ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높은 클럭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벤치 점수 자체는 만족할만한데요. 또 그램17이 내부적으로 제법 완성도 있게 다듬어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노트북에서 느껴지던 미묘한 버벅거림도 그램17에서는 없었어요. 다른 리뷰에 의하면 1080p 영상의 영상 편집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썬더볼트3를 지원해서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데, 직장인 노트북, 대학생 노트북에 꼭 맞는 스펙은 잘 챙겨 넣었네요.

참고로 그램17은 인텔 AC9560 칩셋이 탑재되었는데, 5GHz 대역 160Hz 채널로 최대 1.73Gbps 속도 와이파이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4. 기대 이상의 발열 관리
충전하면서 PCMARK10으로 벤치마크를 2회 구동하고, CPU-Z로 또 한 번 CPU 벤치마크 점수를 측정해봤습니다. 이어서 발열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봤는데요.


화면이 넓은 만큼 하판도 마찬가지로 넓어졌죠. 덕분에 힌지 중앙 부분은 약간 발열이 느껴지지만, 단자 부분과 트랙패드 부분엔 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키보드의 키캡에도 열이 전달되지 않았고, 키보드 사이사이엔 미지근한 열이 느껴졌습니다.

중앙 부분도 뜨겁다기보단 열이 느껴진다는 수준이었는데요. 발열 관리가 기대 이상이라 놀랐습니다.




#5. 실제 배터리 타임
100% 화면 밝기와 30% 스피커 음량으로 유튜브를 2시간 동안 재생해봤습니다.

99%에서 71%로 감소했는데요. 화면이 커서 그런지 최대 밝기일 때 배터리 소모량이 15인치에 비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노트북이 100% 화면 밝기로 7시간 정도나 재생할 수 있는 건 대단한 일이죠.

반면 충전 속도는, 42분 동안 46%에서 79%까지 충전되었으니까, 대략 1시간에 50% 정도 충전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다른 실험에서도 1시간에 15% 정도 배터리가 소모되었습니다.



#6. 오타는 적지만 약간은 아쉬운 키보드
종잇장 같던 LG 그램의 키보드에 정말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일단 키감 자체는 준수한 편입니다. 특이점은 키소음이 조용한 편이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키의 반발력은 꽤 강해졌는데, 소리 때문에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그러니까 키소음을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타이핑을 해보면 키소음이 들릴 때보다 키감이 더 좋게 느껴지거든요.

다른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그램의 키보드를 사용해도 오타가 적었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겠죠.





아쉬운 점은 엔터키, 백스페이스키가 작다는 건데요. 타자를 칠 땐 오타가 안 나는데, 글자를 지우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오타가 생깁니다.

17인치 화면에 맞춰 넓어진 하판을 키보드와 트랙 패드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7. 그램17 본전 뽑기
고사양 노트북의 본전을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고사양 작업을 자주 해야 합니다. 제품이 만들어진 목적대로 잘 사용할수록 제품의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죠.

LG 그램17 노트북은 가볍게 휴대하고,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타임을 제공하고, 17인치 대화면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노트북 사용자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평소에 사용하듯이 사용하면 그램의 제조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고,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램의 리뷰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은 조금 아쉬워도,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노트북의 특장점이 일치하니까요.
 

소비자의 실제 사용 패턴에 초점을 맞추고, 대화면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LG 그램17. 그램의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MACGUYVER.

https://goo.gl/dbBj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