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갤럭시S10 LED 케이스 '절대' 사지 마세요. 12가지 사실들


갤럭시S10을 무려 3대나 구입한 이후, 기쁜 마음에 갤럭시S10 LED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무려 5만원짜리 제품으로 말이죠.




삼성전자 '정품'이라는 것만 믿고서, 신선한 사용성을 기대하며 직접 사용해본 갤럭시S10 LED 케이스는 어떤 평가가 가능했을까요?

소감을 가볍게 풀어봤습니다.




- 장착할 때 가볍게 쏙 들어갑니다. 폰이 쏙 들어가는 느낌이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 만져보면 느낌도 나름 괜찮고, 매끄러움도 폰이랑 비슷해서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 측면은 버튼이 노출된 디자인입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버튼 본래의 맛을 그대로 살려둔 점은 장점이 되겠네요.





- 모서리 라운딩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마감이나 손맛이 끝내줍니다. 아무래도 '정품'이니까 당연하겠죠?

- 카메라 부분은 반대로 각진 느낌입니다. 카툭튀를 막아줄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럽습니다.

- 고정력 괜찮습니다. 흔들거리거나 유격은 없네요. 하지만 꺼내려니까 고정이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힘듭니다.





- 처음 연결하면 알림이 뜨는데 빠르게 사라져서 당황하던 찰나에, 방법을 찾아보니까 '설정-유용한 기능 - 액세서리'에 들어가면 LED 커버가 나타납니다. 상당히 귀찮네요.

- 활성화를 하면 드디어 반짝반짝이는 LED 커버를 맞이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예뻐서 계속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밝고 여기저기 빛이 많이 나네요.

- 알아보니까,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활용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역시 삼성이라 그런지 사소한 기능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 무드등 혹은 LED 아이콘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역동적이면서도 귀여운 아이콘으로 바뀌는 모습이 만족스럽습니다.

- 미소, 하트, 슬라임과 같은 아기자기한 물방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여러 알림이나 전화, 문자에 맞춰서 아이콘이 LED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인지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카메라 촬영 시 타이머를 활용하면 LED가 타이머 역할까지 합니다. 정말 역대급으로 만족하는 기능입니다.

-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다 놀랐던 부분은 바로 'NFC' 기능을 비활성화한다는 점입니다. 갤럭시S10 LED 케이스와 NFC는 결코 함께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 물론,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LED만 끄면 NFC는 다시 됩니다. 다만, 다시 설정을 들어가서 3~4번에 걸친 과정 끝에 꺼줄 필요는 있습니다.




- 흠집이 정말 엄청 많이 납니다. 나름 기기를 소중히 쓰는 편이지만, 흠집은 끝장판이네요.

- 유분, 지문도 인식기 수준입니다. 지문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갤럭시S10 LED 케이스를 쓰면 됩니다.

- AOD와 비교하자면 이 제품의 가치는 크게 떨어집니다. 여러 컬러와 디자인 지원과 해상도에서의 차이를 고려하자면 갤럭시S10 LED 케이스는 '왜 써야 하지?'라는 의문을 들게 만듭니다.




- 물론 상대방이 폰을 볼 때 LED가 반짝였으면 하는 분들이라면 갤럭시S10 LED 케이스는 정답입니다.

- 항상 켜짐 기능이 없습니다. 절전 때문이라고는 하더라도, 설정을 제공해줬으면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실험 결과 10분 정도 경과하면 자동으로 꺼지네요.

- 액세서리라는 점에서 LED가 고장 나게 되면 머리가 아플지도 모릅니다. 보증 기간도 짧고 수리가 안돼서 교체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 5만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해보자면 분명 LED가 신기하고 폰과 연동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 현재는 사실상 갤럭시S10 LED 케이스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흠집이 너무 많이 나기도 했고, LED보다는 AOD가 더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죠.

- 가격이 더 저렴했거나, LED가 더 촘촘했거나, 항상 켜짐 기능이 있었다면, 특히나 NFC와 동시 사용이 가능했다면 여전히 사용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갤럭시S10 LED 케이스는 분명 참신한 시도이기도 하고, 나름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비롯해서 NFC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번거롭기도 하고, 매번 설정을 3~4번에 걸쳐서 들어가야 한다는 점도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5만원짜리 케이스라면, 적어도 생폰과 비교해도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을 정도의 매력이 있어야 하지만, 신기한 것도 잠깐이고 결국 생폰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최애템일지 몰라도, 저에게 있어서는 5만원짜리 비싼 교훈이 아닐까 싶네요. - MACGUYVER.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갤럭시S10 5G 대체 불가? V50 5G 듀얼 스크린 '아쉬움' 10가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선택하기에는 여전히 갤럭시S10 5G가 더 매력적입니다. 믿고 쓸 수 있다는 느낌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번에는 살짝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V50 5G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불가능한 듀얼 스크린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갤럭시S10 5G에는 없는 V50 5G의 듀얼 스크린이 언제나 정답일까요? 직접 써보면서 느낀 아쉬움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아쉬움'에 대해서, 이어지는 2편 리뷰를 통해서는 '장점'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기 때문에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각 항목에서 별이 작을수록 아쉬움이 큰 것을 의미하며, 별이 많을수록 큰 아쉬움은 아님을 뜻합니다.




#1. 외부 디스플레이의 부재 ★☆
외부 디스플레이 : 없음
LED : 상단에 위치


LG V50 5G의 듀얼 스크린은 놀랍게도 외부 디스플레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화면을 열어야만 시간이나 알림을 볼 수 있습니다.



AOD도 쓸 수 없고, 어떤 정보도 나오지 않으니까 아쉬운 느낌입니다. 다행이라면 LG V50 5G 전면에는 없는 LED가 있다는 점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더 큽니다.



#2. 전체 무게의 증가 ★★★☆
전체 무게 : 314g

LG V50 5G는 183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듀얼 스크린의 무게 131g을 더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전체 무게가 314g으로 아이패드 미니5보다 더 무거워지는 것이죠. 태블릿보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는 것도, 들고 다니는 것도 부담일 수밖에 없겠죠.

디스플레이 하나만 더하는데 131g은 조금 과한 느낌입니다. 최대한 경량화를 했으면 하는데 아쉽네요.




#3. 한 손 조작 문제 ★
키보드 : 분리 기능 부재

LG V50 5G에 듀얼 스크린을 연결해서 양손으로 잡을 경우, 잡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타이핑이 난감해집니다.





잦은 타이핑 시에는 결국 듀얼 스크린을 뒤로 접거나 분리해서 하게 되는데요.

다행히 키보드 한 손 조작 설정으로 불편함을 덜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타이핑과 관련해서는 난해한 느낌이 듭니다.




#4. 각도 조절의 한계 ★★
각도 : 104도 180도 360도

각도 조절 역시 한계가 뚜렷합니다. LG V50 5G 듀얼 스크린은 104도, 180도 및 360도로 뒤집는 것 3가지뿐인데요.

적어도 6~7가지 정도의 각도를 지원해줬으면 했는데, 가장 자주 사용하는 각도를 지원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크네요.




#5. 후면 디자인 ★★★☆
후면 : 절반 개방형

LG V50 5G 듀얼 스크린은 후면이 절반이나 오픈되어 있습니다. 역대급 노출이죠. 굳이 이렇게 넓게 뚫어둘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거기다, 카메라가 한쪽으로 쏠린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인위적인 느낌이라 어색하고 난감하네요.




#6. 볼륨 버튼 사용성 ★★★☆
버튼 : 간섭받는 디자인

LG V50 5G의 듀얼 스크린을 180도로 펼칠 경우 시각적으로는 좋지만, 만지는 경험은 아쉽습니다.

손으로 폰을 안정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공간이 부족한 탓이죠. 거기다 볼륨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7. 듀얼 스크린 활용성 ★★☆
탈부착 : 번거로운 방식

LG V50 5G의 듀얼 스크린은 '케이스' 방식이라는 한계로 인해서 편하게 붙였다 뗄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처럼 마그네틱 방식이었다면 보다 편리하게 부착하고 떼어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듀얼 스크린을 매번 사용하는 것은 아님에도 듀얼 스크린을 펼친 상태로 사용하거나 혹은 뒤로 접어서 무겁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보다 간편한 탈부착이 되었으면 하는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8. 디스플레이 품질 ★★☆
듀얼 스크린 : 화질 / 시야각 아쉬움

LG V50 5G의 디스플레이는 매우 뛰어난 완성도의 올레드 풀비전입니다. 보는 경험이 좋고, 해상도도 높죠.




하지만 LG V50 5G 듀얼 스크린은 6.2형으로 더 작고 해상도도 낮을 뿐 아니라 품질 자체도 다릅니다.
 

그래서 보는 각도에 따라서 푸르게 보이거나 누렇게 보이는데요. 결국 이러한 경험은 완성도에서의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또한, G8에서 선보였던 트루뷰 기능을 빼버리면서 추가 기능에서의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9. 동시 재생 기능의 부재 ★★★☆
동영상 : 하나의 영상 재생만 가능

별도의 전용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야구 동시 시청과 같은 장점은 경험하기 힘듭니다.




화면이 2개라는 점에서 하나의 화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영상을, 하나는 부모를 위한 영상을 틀어서 2대의 블루투스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모두 불가능하죠.

동영상 재생 중 다른 동영상을 실행하면 기존 영상은 멈추게 됩니다.

듀얼 재생 기능으로 원하는 영상에서 소리를 내거나, 블루투스 기기별로 소리를 나눠서 보내주는 기능이 있었다면 더욱 유용했을 것 같네요.




#10. 부가 기능의 부재 ★☆
펜 : 미지원
노크 코드 : 미지원
AOD : 미지원
360도 : 미지원


LG V50 5G는 펜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디자인과 컨셉을 보자면 펜이 매우 잘 어울리는 제품이지만 외장형으로도 지원하지 않네요.




노크 코드도 듀얼 스크린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죠.

AOD 역시 듀얼 스크린의 외부 화면이 없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부 듀얼 스크린 역시 지원하지 않습니다.

360도로 뒤집어서 접게 되면 듀얼 스크린은 자동으로 비활성화가 되는데요. 이 경우도 설정에 따라 지원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1. 총평 ★★★★
LG V50 5G는 듀얼 스크린을 통해서 새로운 가능성과 색다른 사용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도 다수 발견되고 있는데요. 만져보면 나름 듀얼 스크린을 의식한 제스처나 기능들이 엿보였지만 더 다듬어질 필요성도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는 갤럭시S10 5G에서는 불가능한 LG V50 5G만의 장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듀얼 스크린의 활용성이나 기대하는 점, 아쉬운 점도 궁금해지네요.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