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가성비는 인정, 에이서 아스파이어5 MX150 노트북 리뷰


진짜 인텔 8세대 U시리즈 코어라 할 수 있는 위스키레이크가 출신된지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습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5가 위스키레이크도 탑재했고,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는 리뷰를 보고 한번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서 공수해봤습니다.




아쉽게도 길게 만져보지는 못했는데요. 그동안 살펴봤던 리뷰들의 내용, 그리고 실제로 만져본 소감들을 종합해서 한번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명
A515-52G
색상
블랙, 실버, 레드
운영체제
WIN10 home 64bit (논OS)
프로세서
인텔® Core i5-8265U processor

1.6GHz (up to 3.9GHz), 6MB 스마트캐쉬, DDR4, 15W
메모리
DDR4 4GB, 2 so-DIMM , Up to 32GB
그래픽
NVIDIA® GeForce® MX150 with 2 GB of dedicated GDDR5 VRAM

Microsoft® DirectX® 12, OpenGL® 4.4, OpenCL 1.1
디스플레이
15.6" IPS Full HD 1920 x 1080 해상도, Acer ComfyView LED-backlit TFT LCD

16:9 화면비율, 울트라 슬림 디자인, 와이드뷰, 친환경
하드드라이브
2TB SATA(5400RPM), M2 SSD 추가 장착 가능
오디오
에이서 트루하모니 사운드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디지탈 마이크 내장
미디어리더기
SD카드리더기(SDXC지원)
네트워크
인텔 9560 Wi-Fi 802.11 AC 무선네트워크, Bluetooth™ 5.0 지원

기가비트 이더넷(Wake-on-LAN ready)
커뮤니케이션
HD 웹캠
키보드
한글 103 key / 에이서 FineTip 키보드
터치패드
멀티 제스쳐 터치패드
I/O 포트
USB Type-C port: USB 3.1 Gen 1 (up to 5 Gbps) x 1

USB 3.0 x 1(1xpower-off USB 충전), USB 2.0 x 2, HDMI 포트(1.4b)

이어폰잭, SD 카드리더기, 켄싱턴락슬롯
배터리
4Cell 리튬이온(3220 mAh), Battery life:최대 7시간
전원
65W AC 어댑터
지원 소프트웨어
Acer Care Center & etc
크기
363.4 (W) x 247.5 (D) x 17.95 (H) mm
무게
약 1.8 kg (배터리포함)
제품보증
1년 무상 보증 서비스

해외 50개국 ITW ( International Travelers Warranty ) Service  지원
가격
MX150 미탑재 : 599,000원
MX150 탑재 : 699,000원



#1. 성능 및 선택지 추천
일단 직접 사용해보니까 게임 플레이는 무리가 있어도 일반적인 오피스 작업이나 사진 편집, 가벼운 영상 편집과 같은 업무들은 전혀 버벅거림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스펙시트에서 볼 수 있듯이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52G는 인텔 위스키레이크 i5-8265U와 엔비디아 MX150(2GB)를 탑재하고 있죠.





인텔 위스키레이크 i5-8265U는 최신 대학생 노트북들에 탑재되던 인텔 카비레이크-R i5-8250U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약간 더 빠른 성능을 가지고 있고, 오버 클럭 수치와 발열 안정화면에서 더 완성도가 높은 모델입니다.

그리고 MX150의 성능은 GTX1050 성능의 절반 수준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 프레임 수가 절반보다 살짝 나은 수준으로 나오네요.




이 CPU와 GPU의 조합으로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은 겨우겨우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 게임은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이마저도 RAM을 8GB 이상으로 확장할 경우에 가능한 일이죠.




물론 UHD620 내장 그래픽에 비해서는 2,3배 정도 높은 점수를 보여주는데요. 영상 편집과 같은 작업들을 할 일이 생길 것 같다면, MX150이 탑재된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경우엔 램을 확장할 비용까지 계산하셔야 할 것 같네요. 다행히 간편하게 램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PC마크10으로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려고 시도해봤지만, CPU와 GPU를 인식하지는 못했습니다.

✎ CPU 스트레스 테스트 중에도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좌) / SSD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우)


#2. 발열 및 소음
에이서 아스파이어5는 냉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발열 관리가 가능하다는 소리인 동시에 팬소음이 발생한다는 이야기죠.

벤치마크를 측정하기 위해 PC마크를 다운로드하니까 팬이 돌아가면서 미적지근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시끄럽지는 않습니다만 조용한 도서관에서 사용할 땐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대신 발열은 안정적이었습니다. PCMARK 2번, CPU-Z 스트레스 테스트 1번을 거친 후에 만져봐도 딱히 뜨겁지 않고, CPU 온도도 60도대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3. 배터리 타임
완충인 상태로 시작해서 4일 동안 30분씩 타이핑 작업을 하고 나니 5일째에는 배터리가 5%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글 작성하는 동안 배터리 소모는 5%~10% 정도 소모되었고, 프로그램들을 종료하지 않고 그냥 화면만 닫아서 대기 상태로 뒀기 때문에 배터리 감소가 꽤 있었습니다.





충전은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에 80% 이상 충전이 되었는데요. 배터리가 8% 남은 상태에서 전원을 연결했고,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진행했는데, 2시간 반 동안 97%까지 충전되었습니다.

65W 충전기의 무게는 300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고, 충전 시간은 단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또 20분 동안 1080p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니 배터리가 97%에서 90%로 감소했습니다.

영상 시청의 경우 3시간~3시간 반 정도 가능하고,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5시간 정도 사용 가능했는데요. 배터리가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4. 키보드와 터치패드
키보드가 검은색이라 키캡의 재질감이 저렴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옛날 맥북 에어랑 비슷한데 조금 덜 맨들맨들한, 약간의 저항감이 있는 소재입니다.

키감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건 아닌데, 확실히 장점이라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맥북 프로의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가도 금세 적응했고, 오타도 적었습니다. 키 소음도 거의 없었고요.




게다가 중저가 모델인데도 키보드 백라이트를 탑재한 점도 칭찬할만하죠.

터치패드도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표면 재질감도 맨들맨들하고, 클릭감도 너무 가볍지 않았습니다. 최상단을 제외하고는 하단부부터 상단부까지 클릭감이 거의 일정한 것도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주네요.

터치패드의 크기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5. 외관
아스파이어5는 그다지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아닙니다. 하판은 메탈이 아니거든요. 상판은 약간 고급스러우면서도 올드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 재질감은 맨들맨들해서 좋네요.

디스플레이 베젤이 얇은 건 칭찬할만하지만, 그렇다고 내부 디자인이 비싸 보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을 잡았을 때 단단함이 느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경량화된 노트북들의 아쉬움이 바로 쉽게 부서질 것만 같은 마감이기 때문이죠 무게는 1.8kg 정도로 15인치 노트북치고 적당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 품질이 딱히 좋진 않습니다. 화면 밝기는 250nits 정도라서 실내에서 사용해야 하고, 색재현율이 sRGB 64%로 꽤 낮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면, '다른 건 다 좋은데 디스플레이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저가라 해도 일단 IPS 패널이기 때문이죠.

아마 디스플레이가 안 좋다는 사실을 모르고 본다면, 디스플레이가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아도 안 좋다는 생각은 안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대에 맞는 디스플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고급스러운 상판과 맨들맨들한 재질감, 단단함이 느껴지는 에이서 아스파이어5 MX150 노트북

✎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백라이트를 탑재한 키보드는 키 소음이 거의 없었고, 터치패드 또한 완성도가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 하지만 배터리나 디스플레이의 품질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오피스 작업, 가벼운 영상 편집 등은 전혀 버벅거림 없이 할 수 있었는데요.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을 자주 해야한다면 MX150이 탑재된 모델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총평
아스파이어5의 장점은, '이게 아쉬워서 안되겠다.' 하는 점이 딱히 없다는 점입니다.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어도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아쉬움들은 떨쳐냈습니다.

그리고 스펙 대비 가격대가 저렴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성비는 정말 인정할만하네요.




게이밍 노트북처럼 특정 목적을 가지고 구입하는 노트북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일반적으로 사용할, 답답하지 않은 가성비 노트북을 찾았다면 에이서 아스파이어5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MACGUYVER.

http://search.danawa.com/dsearch.php?k1=에이서+아스파이어+A515-52&module=goods&act=dispMain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 개봉기, 당황스러운 25가지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등장으로 이전 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는 그 접점에서 본격적으로 12.9형의 메인스트림 시대를 선언하면서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죠.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 개봉기를 기념해서 다른 이야기를 뺀, 오직 체감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를 사용하면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될까요?




#1.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는 카툭튀가 엄청납니다. 엄청 두껍게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감이 엄청나고 카메라가 정말 큰 느낌입니다.

#2. 애플 펜슬은 오른쪽 측면뿐만 아니라, 후면부에도 붙습니다. 무려 102개의 자석이 오밀조밀 여기저기 부착되어 있기 때문이죠.



 
#3. 애플 펜슬은 측면을 기준으로 볼 때, 오른쪽에만 붙습니다. 아쉽게도 왼쪽과 위, 아래는 붙지 않습니다.

#4. 자성이 정말 강해서 애플 펜슬 2세대가 착 붙어 있지만, 동시에 약한 모습도 있습니다. 벌써 2~3번이나 떨어뜨렸네요.

#5.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는 복불복과 같이 아주 미세하게 휘어 있는 제품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6. 스마트 키보드의 키보드가 뒤로 가도록 거치가 안됩니다. 즉, 아이패드의 화면만 보이도록 세워둘 수 없습니다.



#7. 앱 호환성이 아쉽습니다. 11형은 화면 비율이 변경되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12.9형까지 레터박스가 커지는 것은 크게 아쉽네요.

#8. 라이트닝에 꽂으려다가 C타입인 것을 인지하는 경우가 초반에 많습니다. 여행을 떠나려면 꼭 C타입 케이블을 챙겨가세요.



#9.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일 경우에는 스마트 커넥터의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컬러가 달라서 그럴까요? 튀는 느낌이네요.

#10. 아직까지 큰 불편함을 겪지는 않았지만, 분명 언젠가 이어폰 단자의 실종이 아쉬운 순간도 올 것 같습니다.



#11. 애플 펜슬로는 홈 바, 제어 센터, 알림 바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 손가락이 필수적이네요.



#12.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의 스샷을 찍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한 손으로 전원 버튼과 볼륨 업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그만입니다.

#13. 진짜, 정말 화면으로 가득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젤이 상하좌우 균일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14. 12.9형 1세대와 2세대를 사용하다가 그대로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로 넘어왔지만, 화면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놀랍습니다.

#15. 기기가 정말 작고 슬림해졌는데요. 이전 세대 대비 25%나 부피가 줄어든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16. 반응 속도와 작업 편의성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전에도 느리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더 쾌적해진 느낌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일까요?

#17. 애플 펜슬을 더 이상 어떻게 충전할지, 어떻게 페어링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고의 업그레이드네요.




#18. 애플 펜슬의 그립감과 재질감이 끝내줍니다. 진짜 갈고닦은 것이 느껴지는데, 이만하면 더 오래 자주 사용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 잠금 해제를 한다는 것을 잊고 사용하게 됩니다. 그냥 화면을 만지면 잠금이 풀려있어요.

#20. 정말 거의 모든 각도에서 잠금 해제가 가능합니다. 물론, 테이블에 눕혀둔 상태로 실행하면 기기를 들어줄 필요는 있습니다.




#21. 분명 각진 디자인인데, 직접 만져보면 이상할 정도로 부드러운 손맛이 일품입니다. 유선형과 직각의 접점이라고 할까요?

#22.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역대급입니다. 진짜 짙어졌고, 제대로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마치 아이맥 프로를 보는 느낌입니다.




#23. 상상 이상으로 더 좋아진 스피커는 정말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소리를 줄여야 할 정도로 크고 강렬하고 균형감이 뛰어납니다.

#24.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하루에 아이패드 프로 배터리를 모두 사용할 일은 잘 없어서 보조배터리 역할도 할 것 같네요.




#25. 냉장고에 부착하기만 해도 스마트 냉장고로 변신합니다. 정말, 냉장고의 가격이 몇백만원 더 높아진 것만 같네요. 자성이 정말 강력합니다.


✎ 역대급 컬러인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이어폰 단자는 없어졌지만, 작고 슬림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 하지만 엄청난 카툭튀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복불복으로 아주 미세하게 휘어 있는 제품을 만나는 일도 생깁니다.

✎ 스마트 키보드의 통통 튀는 키감은 좋았지만, 뒤로 가도록 거치가 안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의 부드러운 손맛은 정말 일품이었죠.

✎ 애플 펜슬은 그립감과 재질감이 끝내 주었고, 충전의 고민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 또한 애플 펜슬로는 홈 바, 제어 센터, 알림 바를 실행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오른쪽 측면에 딱 붙어 있어 분실의 걱정을 덜어주었네요.

✎ 가득 찬 화면과 놀라운 반응 속도, 작업 편의성, 강렬하고 균형감이 뛰어난 스피커는 만족스러움을 주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는 비쌉니다. 구성품은 초라할 정도이고, 더 빠른 충전을 위한 어댑터를 줄 수 있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애플 펜슬을 엄청나게 강조하면서도, 별도 구매입니다. 주변기기를 구입하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앱까지 구입하려면 비용이 예산을 초과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분명 처음 아이패드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로 가장 갖고 싶은 아이패드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네요.

아이폰Xs 맥스가 뒤로 밀려날 정도로 요즘은 아이패드 프로에 푹 빠져있습니다.




앞으로,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남들과 다른 체감 경험담으로 개봉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더 궁금하신 점이나, 리뷰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