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중저음에 반하다. 고음질 완전무선 이어폰, 뮤리슨 MV200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아이폰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고 에어팟이 등장하면서 아이폰 유저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표했었지만, 덕분에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은 확실히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일 년 전만 하더라도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이 극명하게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들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 음질’이 큰 관심사이자 걱정거리였는데, 최근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이 개선되었다.





   

덕분에 유선 이어폰의 가격에서 조금의 비용만 더 지불한다면 고음질 유선 이어폰 못지않은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을 쉽게 만나볼 수도 있다.

그런데, 한 종류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과 같은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만큼은 고음질을 향한 대중적인 발전이 더딘 것처럼 보인다. 1년이 지났음에도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고음질 완전무선 이어폰은 그리 많지 않지 때문이다. 




특히 1년 전 제품인 에어팟의 음질을 뛰어넘는 이어폰은 더욱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팟을 대신할 수 있는 고음질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추천하려고 한다. 뮤리슨 MV200이라는 이어폰인데, 출고가는 20만원이지만 오픈마켓에서 쿠폰을 사용하면 10만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뮤리슨 MV200 완전무선 이어폰의 스펙을 간단하게 알아본 후, 직접 사용해본 뮤리슨 MV200 이어폰의 리뷰를 시작해보자.




에어팟은 딱 이어팟과 같은 음질,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를 품고 있다. 이어팟 역시 4만원대 이어폰 치고 훌륭한 사운드를 품고 있다.

하지만 사운드에 있어서 만큼은 뮤리슨 MV200 블루투스 이어폰이 에어팟을 뛰어넘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중저음과 공간감을 사랑하는 한국의 이어폰 소비자들에게는 확실히 뮤리슨 MV200이 적합할 것 같다.


   


뮤리슨 MV200은 다이나믹 유닛과 베이스 덕트를 사용해 차고 넘치는 중저음을 표현해주었다. 커널형 이어폰의 특성 때문인지, 비슷한 가격대의 헤드폰들보다 오히려 현장감이 뛰어나기도 했다.

강한 출력의 음량도 무리 없이 소화해냈고, 그러면서도 사운드가 깨지거나 노이즈가 생기지 않는,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다운 면모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가성비 중저음 이어폰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음의 선명도 역시 고음질 이어폰답게 뛰어난 편이었는데, 흔한 표현을 빌려오자면, 다른 이어폰과 헤드셋으로는 듣지 못했던 베이스와 반주가 들리기도 했다. 물론 10만원대를 오가는 고음질 이어폰, 또는 헤드셋과 비교했을 때 말이다.

중저음, 울림, 스테레오 삼박자가 단단하게 갖춰져 있었고, 중저음에 더 무게를 둔 것은 사실이지만 고음도 아쉽지 않았다.




즉, 한마디로 아이폰 유저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민하고 있는데 에어팟보다 중저음이 뛰어난 고음질 이어폰을 원한다면 에어팟 대신 뮤리슨 MV200를 구입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완전무선 이어폰은 편의성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데, 뮤리슨 MV2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음질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일 정도로 사운드의 기본기가 탄탄했다. 선의 마찰로 인한 치찰음도 없으니 사운드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는 것 같다.



유선 이어폰, 혹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 대신 완전무선 이어폰을 구입하는 이유는 단연 편의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완전무선 이어폰으로써, 뮤리슨 MV200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용성은 어떠했을까?

아이폰유저로서 에어팟과 뮤리슨 MV200의 사용성을 비교하자면 당연히 편의성으로 먹고사는 에어팟의 압승이다. 



   

그래도 뮤리슨 MV200 완전무선 이어폰 역시 준수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었는데, 일단 페어링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연결성이 좋았다. 처음 폰과 연결할 때도 몇 초 만에 연결되었고, 한번 연결해둔 기기는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무선 신호도 꽤나 강력한 것 같았는데, 폰과 사이에 벽을 하나 두고 6m 이상 멀어졌지만 거의 동일한 수준의 음질을 유지했다.




무게는 한 쪽에 6.5g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답스럽지 않고, 독특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밀착감도 뛰어나다. 웬만한 헤드뱅잉으로는 움직일 생각도 안 하기 때문에, 그리고 기본적인 생활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도 좋을 것 같다.

완전무선 이어폰은 움직임으로 인한 치찰음이 없어서 운동용 이어폰으로 선호하는 편인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불안한 착용감이다. 그런데 뮤리슨 MV200은 그러한 아쉬움마저 날려버렸고, 강력한 중저음 사운드를 품고 있으니 특히 추천할만하다.





63g의 충전용 케이스도 있다. 이 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부드럽게 마감이 되어 있고, 총 1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품고 있다. 뮤리슨 MV200 자체 배터리는 약 2.5시간으로 짧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배터리 타임이 가장 아쉬웠는데, 영화 한편을 보기에도 빠듯한 시간이기 때문.

그나마 다행인 점은 뮤리슨 MV200 음량의 60%가 다른 이어폰 음량의 100%와 맞먹기 때문에 스펙 대비 실사용 시간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긴 편이라는 점이다.



그러면 뮤리슨 MV200만의 특색은 무엇일까?

양쪽 중 한쪽만 페어링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완전무선 이어폰과 달리 양쪽 모두 고품질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이 듀얼 HD Voice 마이크 덕분에, 핸즈프리 통화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양쪽을 번갈아가며 최대 20시간동안 뮤리슨 MV200을 사용할 수 있다.


 
통화 음질도 준수한 편인데,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통화를 해봤을 때 상대방이 폰으로 직접 할 때와 소리가 다르다는 것은 인지했지만, 그저 다를 뿐 일반 통화보다 나쁘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큰 소음이 없는 실내에서의 경우다.

또한 CVC 6.0 소음 제거 기술도 품고 있어서, 노이즈도 최소화할 수 있다.





케이스의 커버가 투명해 이어버드가 충전 중인 것을 확인해볼 수도 있었고, 이어버드의 마감뿐 아니라 케이스의 마감 역시 훌륭했다.

흔한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이 아닌 진짜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도 뮤리슨 MV200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데, 정말 귀를 본뜬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웬만큼 귀가 작든 크든 대부분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지만, 귀가 느끼는 이어폰의 존재감은 확실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 뮤리슨 MV200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구성품

✎ 아이폰8 골드와 특히 잘 어울리는 색감이었다.


✎ 착용감은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존재감이 확실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 휴대하기에 용이했던 뮤리슨 MV200 충전 케이스

✎ 마그네틱 탈착 방식을 사용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뮤리슨 MV200은 일반 완전무선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넥밴드나 벡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치찰음이 없는 사운드만 놓고 보자면 10만원도 아깝지 않을 수 있지만, 무턱대고 살 정도로 저렴하지 않다는 게 팩트다.

뮤리슨 MV200의 버튼이 크고 클릭감이 좋은 것은 장점인데, 면적이 넓은 만큼 추가적인 조작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점도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그리고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의 존재감이 누군가에겐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 로즈 골드 단일 색상밖에 없다는 점도 아쉬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어폰을 충전 케이스에 넣고 빼는 과정이 그리 간편하지는 않다. 꽤나 뻑뻑하기 때문. 마그네틱 탈착 방식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앞서 말한 배터리 타임도, 핸즈프리용으로 한쪽씩 번갈아가며 사용하지 않는 이상, 분명한 단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뮤리슨 MV2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완전 무선 이어폰 답지 않은 파워풀한 사운드와 특출나게 안정적인 착용감, 생활 방수를 포함한 편의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이유 역시 확실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완전 무선 이어폰의 자유로움과 고음질 이어폰의 사운드를 모두 겸비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원한다면, 뮤리슨 MV200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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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아마도 몰랐을, 애플워치 아주 조용히 깨우는 방법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애플워치를 깨울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어쩌다 보니 발견한 애플워치를 아주 살살, 조심히 깨우는 방법을 활용하게 되면 매우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를테면, 극장에서 시간이나 알림을 확인하려는 경우 혹은 어두워진 공간이나 장소에서 눈부시지 않게 화면을 띄웠다가 다시 잠재우는 방법에 관해서 말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2 이상을 사용할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애플워치의 화면을 조심히 깨웠다가 다시 잠재우는 방법을 활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 없이, 그리고 눈부심 없이 간략하게 원하는 정보만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애플워치를 사용할 때, 손목 들어서 깨우기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시간을 확인하거나 알림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화면 밝기가 고정되어서 때로는 눈부심이 있다는 아쉬움이 발생되곤 한다.


그렇다면, 아래의 방법을 활용해서 애플워치를 조용히 깨웠다가 다시 잠재워보자.

1. 애플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을 위로 살살 돌려보자.
2. 화면이 서서히 밝아진다.
3. 다시 디지털 크라운을 아래로 돌려보자.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굳이 최고 밝기로 화면이 켜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살짝 깨어나는 애플워치를 발견하게 될 수 있다. 이제, 극장에서든 불빛이 나와서는 안되는 장소에서든 이러한 방법으로 매너 있고 센스 있는 시간 확인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 방법에 더해서 최신 watchOS에서는 ‘극장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위로 스와이프 해서 극장 모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손목을 아무리 강하게 들어도 애플워치의 화면이 켜지지 않는다.



하지만 극장 모드라고 해서 시간 확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도 디지털 크라운을 살살 돌리는 것만으로 화면을 살짝 확인하고서 다시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매너 있는 애플워치 사용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