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굴욕적인 삼성의 ‘중국 큰절’ 행사 논란, 갤럭시노트7 때문?


세계 1위 삼성, 중국에 무릎 꿇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기업인 삼성의 굴욕적인 모습이 공개되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놀림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사진은 삼성의 신제품 이벤트 행사장에서 삼성전자의 중국 임직원들이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현지의 유통망에 있는 관계자들을 모아둔 자리에서 새로운 갤럭시 C9 프로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큰절을 올린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이었다. 갤노트7 때문이라거나, 사죄의 의미라는 등의 해석들이다.



   

실제로 이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 역시 비굴한 삼성의 굴욕적인 큰절이라거나, 추락한 삼성의 실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삼성의 중국 내에서의 입지가 얼마나 위축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전 세계 판매량 1위 기업이라기에는 너무나도 굴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번 행사를 두고서 여러 갑론을박이 있지만, 과연 다른 기업이라도 이렇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삼성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큰절까지 필요했나?
이번 사진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갤럭시 C9 프로를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분명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사죄보다는 갤럭시 C9 프로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른다.

또한, 중국의 기업 문화 자체가 한국이나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예의상 큰절까지도 이해가 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우리로서는 굴욕적으로 보이는 이 행동들이 중국인이나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행동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삼성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다는 것이고, 이번 사진 역시 다른 기업들과 국가들로 번져 나가면서 제 2의 비난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삼성이 굴욕적으로 중국에서 절을 했다는 단편적인 이야기 말이다.

결과적으로 삼성이 매번 이렇게 큰절을 해온 것인지, 이번에만 이례적으로 큰절을 올린 것인지도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삼성의 굴욕적인 모습은 대대적인 전파를 타면서 삼성의 위상을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중국에서의 부정적인 시각
실제로 삼성은 중국 내에서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도 놓여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한 경우에도 중국에서 만큼은 판매를 강행하면서 논란의 씨앗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 내에서의 발화 사건 이후, 또한 리콜 이후에 다시 벌어진 폭발 사태로 인해서 뒤늦게 판매를 중단하면서 중국에서 판매되었던 19만 대 정도의 갤럭시노트7을 교환 및 환불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중국 내에서는 중국인들을 어떻게 본 것이냐는 의견부터, 중국 기업과 정부 당국의 차별 정책과 경계로 인해서 삼성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실추된 상황이며 몇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 내 1위를 하던 삼성이 이제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결국 삼성은 중국에서의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해야 하며, 엄청난 가성비로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체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은 배터리 제한, 중국은 큰절?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에서의 반응 역시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나 최근에 단행된 강제 업그레이드로 인해 삼성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이 굴욕적인 큰절을 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 출시되는 중저가폰에 대해서도 과연 국내 유통망을 대상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또한 소비자들이 아닌 유통망에게 이렇게 큰절을 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삼성을 선택할지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이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3분기 매출이 22조 54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매출은 15% 이상, 영업이익은 1/43 이상 급락한 기록을 세운 것.

다급해진 삼성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인지, 중국 임직원들의 패기에서 나온 행동인지, 아니면 의도된 악의적인 사진인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사진 한장이 불러올 이미지 하락과 논란 역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MACGUYVER.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4개월 만에 출고가 내린 팬택 아임백, 위기설의 이유


다시 조용해진 팬택
팬택 스마트폰의 재출시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것이기도 했고, 국내 제조사의 희망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삼성과 엘지의 양강 구도 속에서 점점 위축되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희망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 출시된 팬택의 아임백은 색다른 전략으로 나름의 판매량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기도 했고, 한때 상당히 이슈가 되면서 엘지의 중저가폰을 위협하기도 했고, 별도의 ‘스톤’을 제공하면서 역시 팬택이라는 말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새인가 팬택의 아성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었고, 그 사이를 삼성과 엘지, 애플이 차지하며 직접적인 경쟁 구도인 중저가폰에서는 루나S와 화웨이의 협공, 그리고 삼성의 중저가폰 강화 전략으로 점점 위기론이 굳어졌다.

더구나 애플은 아이폰SE를 통해 4인치의 작은 사이즈임에도 그만큼 가격도 내린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 경쟁의 신호탄을 올리기도 하며 팬택에 대한 관심은 대중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고 말았다.



컨셉이 뚜렷했던 스카이 아임백
팬택의 아임백은 지난 6월 22일에 공개되고 30일에 출시가 되면서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재도약을 한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알린 첫 번째 모델이 되었다. 물론 스펙은 스냅드래곤 430과 2기가 램, 5.15인치 FHD 및 1300만 화소 카메라로 특별할 것은 없었다.

그러나 무선 충전을 지원했고,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휠기능을 탑재하며 아이덴티티를 뚜렷하게 했으며, 번들 스피커인 스톤을 통해 무선 충전과 각종 알림 및 스피커 역할까지 겸하는 재주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44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중저가폰 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가성비가 좋은 폰, 중저가폰에 모든 것을 선보인 갖고 싶은 폰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다.

또한 스카이 아임백은 통신사 마크에 더해 제조사 로고까지 제거하면서 심플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했고, 휠을 통해 볼륨을 조절하거나 타이머 촬영 및 잠금 해제까지도 할 수 있는 등의 차별화된 포인트 역시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더해줬다.



4개월 만의 가격 인하, 왜?
그러던 스카이 아임백이 돌연 출고가 인하를 선언했다. KT에서는 449,900원에서 379,500원으로 7만원 수준의 가격 인하에 더해 모든 요금제에서 287,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책정하면서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자면 거의 공짜폰에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중저가폰에서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었고, 스카이라는 브랜드로 화려한 비상을 예고했던 팬택이 수익률 악화라는 아킬레스건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저가폰 시장에서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즉, 가성비를 내세우는 중저가폰이 점점 더 늘어나고 삼성과 엘지까지도 중저가폰을 강화하면서 스카이 아임백이 나름의 아이덴티티가 있더라도 가성비나 브랜드 가치에서 밀려난 결과 아임백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팬택은 아임백의 유효기간이 기대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직감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판매량 하락은 결과적으로 절대적인 판매량 증가를 원했던 팬택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짐을 의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저가폰의 제로썸 게임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중저가폰도 이전의 아쉬운 모습 대신 나름의 매력을 더하며 기본기가 충실하다는 평가까지 받는 상황이다. 더구나 디자인까지도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저가폰 시장 자체를 바라보는 대중의 기대와 기업들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은 결국 중저가폰으로 수익을 내기 힘든 ‘제로썸 게임’으로 만들고 말았다. 즉,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제조사들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것이다.



   

대기업이 가진 최대의 무기인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디자인에서 스펙을 줄인 모델을 내놓으며 대중들의 선택을 받는 전략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중저가폰 나름의 브랜드를 강화하며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거기다 중국 기업들의 국내 진출로 인해 본격적인 중저가폰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통신사들은 자체적인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유인하기에 더욱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중소 제조사인 팬택은 홀로서기를 통해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입장에서 절대적인 규모의 경쟁에서도 밀려나고 내부적으로는 수익이 줄어드는 중저가폰에서 더욱 출고가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힘든 팬택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태생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끊임없는 투자와 도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팬택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

실제 AI 인공지능 폰에 대한 도전과 시도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플렉서블폰을 비롯해 기존의 바(Bar)형 스마트폰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폰과 차세대 스펙을 갖춘 폰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다.



그리고 애플의 경우는 모든 폰이 플래그십 제품으로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을 내린 모델까지 등장할 가능성이 있고, 삼성이나 엘지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스마트폰 시장이 완전히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팬택은 나날이 위협적이 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협공과 애플, 삼성, 엘지 등의 기업들이 내놓을 차세대 스마트폰이라는 패러다임을 쫓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팬택만의 컬러를 찾아서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일까? 무조건적으로 가성비만 높으면 소비자들이 선택할까? 그러나 사실, 가성비는 최고의 무기가 되면서도 동시에 최악의 약점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성비이기 때문.

그리고 무엇보다 구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는 것 역시 공공연하게 알려진 상황에서, 구형 플래그십과도 비교가 안되는 중저가폰의 낮은 스펙과 아쉬운 완성도 및 디자인 마감은 가성비만이 정답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팬택은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나름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구글이 내놓는 신기술을 빠르게 흡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동시에 휠 키와 같은 독창적인 시도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디자인 역시 더욱 다듬고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맞는 스펙의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더이상 하나로는 만족할 수 없음을 보여준 애플의 아이폰처럼 팬택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MACGUYVER.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갤노트7 대여폰 지급 중단에 충전 제한까지 소비자와 ‘불통’


삼성과 소비자의 ‘연결 고리’
누군가와 소통이 되지 않을때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입장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입장은 전혀 다르기 때문. 그런 점에서 삼성이 소비자의 입장이 된다면 지금 삼성이 내놓은 조처나 태도들이 마음에 든다고 볼 수 있을까?

한 소비자가 한 기업의 제품을 믿고서 예약 구매를 했다. 심지어 줄서기까지 하며 제품을 구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발 소식이 들려왔고 연이은 폭발에 결국 단종이 된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순간이다.



   

그리고 리콜 기간 동안 불안한 마음으로 사용하거나 임대폰으로 불편한 사용을 해야 했다. 그 시간과 비용도 모두 마이너스다. 이후 공식 리콜이 시작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폭발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단종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제조사에서는 충전량을 60%로 제한하고 있고, 기내 반입도 불가능하며 이제는 공항에서의 임대폰 마저 지급을 중단한다고 한다. 다른 폰을 선택하려 해도 아쉬움이 남는 상황에서 과연 소비자들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은 것일까?



소비자와 불통하는 삼성
삼성은 지금껏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삼성의 대응 시스템은 곳곳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말았고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지 못했다.

결국 뿔이 난 소비자들이 집단적인 소송을 제기할 정도로 스스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 삼성이 보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결국, 삼성이 내놓은 보상안에 대해 소비자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공항에서 지급했던 대여폰 서비스를 오는 10월 31일까지 마무리를 짓겠다는 발표를 28일이 되어서야 했고, 새벽에는 강제 업데이트로 모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량을 60%로 제한했다.

또한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경우도 11월 30일까지로 기한을 정하면서 결국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물론 표면적으로 보자면 폭발 가능성이 있는 폰을 빨리 교체하는 것이 맞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어떠할까?



삼성의 실수, 소비자의 피해?
가장 큰 문제는 삼성이 실수를 했고 그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노트7을 최상위 기종이라 생각하지만, 삼성은 그 아래 제품으로만 가라고 하는 상황.

거기다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기존의 갤럭시 클럽과 다를 것이 없다. 결국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을 묶어두려고만 한다는 시선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다른 폰을 선택할 정도의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강압적으로 충전량을 제한하고, 대여폰 지급을 중단하고,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역시 곧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또한 삼성은 공식 단종 이후 소비자들이 보다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과정을 누락하고 있다. 원한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서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것이다. 통신사마다, 판매처마다 제각각인 설명도 문제가 되고 있다.



소통의 삼성이 되려면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일부 블랙컨슈머들이 갤럭시노트7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려다가 보상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다.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에 너무나 만족을 했기 때문에 다른 폰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삼성이 너무나 잘 만든 폰을 단종하게 되면서 소비자들 역시 다시금 무언가 아쉬운 다른 폰을 택해야 하는 것이고, 그 가운데는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그들에게도 삼성은 출고가가 여전히 매우 비싼 구형폰으로 넘어가라고만 말하고 있다.



   

다시 생각해보자, 현재 갤럭시노트5의 중고 가격이 얼마이고 공식 출고가는 여전히 얼마인지를, 또한 갤럭시S7 역시 중고가격이 얼마인지를 살펴보자. 실제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서 문제를 바라보면 왜 소비자들이 삼성의 대책에 만족하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삼성은 보다 근본적으로 소비자들이 입었던 유무형의 피해를 보상해야 하고, 납득이 되는 수준의 보상안을 다시금 내놓아야 한다. 지금처럼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제재 정책으로 강제 교환을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을 모두 잃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지 모른다. - MACGUYVER.











[써보니] V20의 고음질 원음 그대로, JB.lab R1으로 듣다.


소리는 울림이다.
소리는 어떻게 해서 사람의 귀까지 전달되는 것일까? 사실,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거쳐서 소리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것이 스피커이든, 자연의 소리이든 일종의 파동이 귀로 들어오게 되면서 떨림이 소리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는 울림이다. 가볍게 젓가락을 치는 행동도 넓은 들판에서 하는 것과 사방이 막힌 동굴 속에서 하는 것은 전혀 다르게 들리는 이유도 바로 울림통이 다르기 때문이다. 들판에서는 소리가 날아가 버리지만, 동굴에서는 소리가 모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혹은 대다수의 휴대성을 추구하는 스피커들은 하나같이 작은 울림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운드를 들려주게 되는데,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우퍼와 울림통 역할을 하는 스피커의 재질이 중요하다.

JB.lab R1은 그런 점에서 차별화가 되었다. 실제 나무를 그대로 깎아서 만든 나무 울림통으로 소리를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며 정격 출력이 24W에 달하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통해 거침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JB.lab R1, 유무선을 넘나들다.
아무리 좋은 하이파이 스피커나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유선만 지원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7 처럼 시대를 초월해서 미래의 기술대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는 묘수를 부리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한다.

아무튼, JB.lab R1은 블루투스 4.1 버전을 통해 저전력과 더 넓어진 대역폭으로 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아줄 준비를 마쳤다. 거기다 최고급 공기순환 에어덕트를 통해 소리를 제대로 울려줄 준비도 모두 갖추고 있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다. 우선은 일반적인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마감이 아닌 가죽 느낌의 마감과 세밀한 스피커 천의 디자인과 재질은 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줬고 상단부에 위치한 아날로그의 향수가 느껴지는 디자인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마치 오랜만에 LP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올려두고서 음악을 재생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은 소리가 지닌 본연의 느낌을 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디자인부터 다시 다듬다.
앞서 언급이 되었지만, 소리를 제대로 들려주기 위해서는 울림통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기서 울림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즉, 울림통의 재질부터 디자인 및 크기와 내부 요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스피커의 내부를 살펴보게 되면 각진 디자인일수록 네모난 디자인으로 마감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소리의 회절 현상을 일으켜서 중첩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JB.lab R1은 둥근 모서리로 내부와 외부를 다듬어서 소리가 일정하게 퍼지도록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리얼우드 인크로우저로 제작된 스피커 바디는 소리를 제대로 증폭시켜서 소리의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의 강력한 사운드를 즐기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또한 기본기가 탄탄한 디자인 속에 정격 출력이 무려 24W에 달하는 강력한 고사양 스피커를 탑재하면서 사운드 본연의 기본기에 집중했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JB.lab R1은 그 자체로도 이미 하이파이 시스템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공기의 흐름을 이해하다.
스피커를 제작할 경우에는 무엇보다 공기의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답답하지 않고 소리가 원하는 만큼의 떨림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최고급 공기 순환 에어덕트를 탑재한 JB.lab R1은 차별화가 된다.

저음의 소리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내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더욱 웅장한 저음에 더해 꼭 알맞은 음압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단부의 골드 컬러 금속 디테일과 일체감을 더한 고급 AUX 케이블은 소리를 제대로 받을 준비를 끝내기도 했다.



   

내부의 에어덕트는 소리를 제대로 내줄 준비를 했지만, 유선 단자와 이어폰 잭이 부실하다면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줄 수가 없다. 그래서 JB.lab R1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무 재질의 이어폰 잭이 아닌, 와이어 재질의 선으로 된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도금 처리까지 된 이어폰 잭은 원음 그대로를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며, 전체적으로 전면까지 사운드가 깔끔하게 전달되도록 만들면서 단순히 스피커만 제작한 것이 아닌, 음악을 즐기는 환경을 모두 고려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제, V20와 함께한 R1 스피커의 음질을 직접 비교해보자.

✎ 깔끔하고 튼튼한 박스에 담겨서 도착한 R1 스피커


✎ 클래식한 느낌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 특히나 상단부의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의 디자인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 블루투스 4.1을 통해 무선 고음질을, 유선 연결을 통해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현한 R1


✎ 특히나 V20과의 조화가 너무나 좋았다.


✎ V20를 R1과 연결할 경우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줬고 음은 하나하나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들어본 JB.lab R1은?
스피커는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운드다. 그래서 청음이 중요하다. 앞서 살펴본 동영상에서처럼 실제 V20에 담긴 고음질 원음을 V20에서 재생한 것과 JB.lab R1에서 재생한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스피커와 스마트폰 속의 스피커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직접 비교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직접 들어본 JB.lab R1의 체감 음질이 동영상에서의 차이와 비슷했기 때문.



더욱 웅장한 베이스와 함께 하나하나 뚜렷하게 들리는 고음은 음악에 빠지게 만들어줬고 생각보다 작고 컴팩트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음향 시스템을 구비한 것처럼 방안을 제대로 울려줬다.

아날로그 방식의 버튼으로 손맛까지 더하고, 유선 연결을 통해 V20의 고음질 원음까지도 제대로 들려주는 JB.lab R1은 블루투스 4.1을 통한 범용성까지 겸비하면서 전천후 홈 스피커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 MACGUYVER.


http://jbshop.kr/product/detail.html?product_no=971&cate_no=71&display_grou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