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7월 26일 화요일

푸른빛의 스마트, 카시오 EDIFICE에 담긴 클래식 시계의 정수


클래식은 영원히
클래식 시계는 남자들의 로망이자 여자들의 패션 액세서리로서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워치의 등장으로 그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클래식 시계를 넘어서는 멋스러움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스마트워치는 드물기 때문.

클래식 시계라는 것은 아날로그의 감성이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제품일지 모른다. 모든 제품들이 디지털이라는 이름 아래 심플함과 단순함만을 추구하고 있지만, 시간을 보여준다는 대전제 이외에도 클래식 시계는 그 나름의 멋과 맛이 있다.



   

우선은 아날로그 방식에 담긴 기계적인 감성이 묘한 매력을 전달해주고, 초침이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분침과 시침이 유기적으로 이동하는 그 느낌은 직접 보기 전에는 제대로 경험하기 힘들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어린 시절 어떠한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는데, 클래식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기기로서가 아닌, 나를 드러내고 나와 교감할 수 있는 기기로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스마트해진 클래식 워치
하지만 클래식 워치가 스마트를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정체성을 잃기 시작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닮은 클래식 시계를 표방하면서도 동시에 스마트워치와 닮아가기 위해서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 페이스를 포기한 것이다.

결과 스마트라는 이름 아래 너도나도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은 떠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기대한 것은 그 나름의 매력이 남아 있는 클래식 시계였지만 제조사들은 그 매력을 스스로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와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를 찾은 진짜 스마트한 클래식 워치 또한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는 카시오의 'EDIFICE'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듀얼 다이얼 타임을 비롯해 다양한 아날로그적인 기능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꼭 적절한 정도로 스마트 기능을 더했는데, 보다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루에 4번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동하며 시간을 체크해주는 기능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또한 듀얼 다이얼은 지구본을 형상화했는데, 지구를 북반구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입체감 있게 담아내면서 색다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고, 이 듀얼 다이얼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도시를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



CASIO EDIFICE 600D의 매력은?
실제로 만져본 EDIFICE 모델은 우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는 클래식 시계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영향력이 큰 시계 페이스가 매우 세련되고 입체감이 뚜렷한 것이다.

여전히 디스플레이로는 100% 구현할 수 없는 사실감 높은 입체 시계 페이스는 보는 맛을 더해줬고, 그 속에 담긴 완성도 높은 파티션 하나하나는 왜 이 제품이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카시오 EDIFICE 600D 시리즈는 특히나 100m 방수를 비롯해 태양광을 시계 페이스에 비추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같이 샤워만 가능한 방수라거나, 매일 충전기에 꽂아야 하는 불편함은 없다.

물에서도 자유롭고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충전이 되는 EDIFICE 600D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면서도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운,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 가운데는 스마트폰 찾기라는 독특한 기능이었다.



   

스마트폰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를 경우, 언제나 착용하고 있는 EDIFICE 600D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신호를 보내고, 앱은 신호를 받아서 벨소리를 울려주는 것이다. 작지만 섬세한 이와 같은 기능은 이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있음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미네랄 글라스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된 정교한 시계 밴드는 착용감 또한 높여줬고 전체적으로 매우 반짝이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원터치로 분리가 가능한 3단 접이식 버클 역시 편리함과 세련된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 줬는데, 또 다른 독특한 기능이라면 매우 어두운 곳에 둘 경우 소비 전력을 줄이기 위해서 절전 기능으로 바늘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다시 밝아질 경우 재빨리 현재의 시간을 바로 비춰주는 센스까지 겸하면서 기술이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무엇보다 빛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에도 절전 모드 없이 5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또한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무려 19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한 자체 배터리 수명 또한 충분해 보였다.



두께는 13.3mm로서 타제품 대비 제법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상당히 깊이감이 있는 시계 페이스를 가졌으면서도 동시에 적절한 정도의 두께감으로 디자인이나 실용성을 겸비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지구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지구본 내부에 ‘듀얼 코일 모터’를 장착해서 정확히 도시의 움직임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점 역시 단순히 그래픽 이미지로 지구를 보여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이 푸른색의 지구본은 지구가 하루에 1번 자전을 하듯, 스스로 시간에 맞춰서 자전을 하면서 시간을 몸소 표현해주고 있다. 마치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마저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다.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포장 박스에 담겨 있던 EDIFICE ▼

재질감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상자에 담겨 있던 카시오 EDIFICE 600D ▼

푸른색의 지구본이 시선을 강탈하는 디자인으로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제대로 눈에 들어왔다 ▼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파티션이 매우 세세하게 추가된 고급스러운 EDIFICE ▼

설명서를 참고하면 스마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된 밴드는 착용감을 높여줬고, 탈착 방식 역시 원터치로 매우 편리했다 ▼
  
디스플레이 화면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제대로 된 깊이감이 느껴지는 EDIFICE ▼

보관할 경우에도, 착용할 경우에도 특유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줬다 ▼

빛을 적당히 반사하면서도 시계 화면이 어디서나 잘 보이는 디자인 ▼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도전적인,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을 제대로 드러냈다 ▼

스마트폰과 연동할 경우 스마트폰 찾기를 비롯, 하루에 4번에 걸쳐 시간을 확인하면서 정확도를 높여준다 ▼

하나의 세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최신 스마트폰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기능은 분명 스마트워치의 아쉬움을 달래줄 클래식 시계의 제대로 된 시도로 보인다 ▼

볼수록 특유의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모습 ▼

전 세계 300개 도시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통해 연동할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 클래식 시계 ▼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블루투스 버튼이 왼쪽에 위치했고 우측에는 3개의 버튼이 각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나 푸른 링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줬다 ▼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업무를 볼 경우에도, 운동을 할 경우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 되어줬다 ▼

푸른색과의 일체감이 매우 높은 푸른빛의 스마트, 카시오 EDIFICE 600D ▼

클래식을 클래식답게
하지만 카시오 EDIFICE 600D의 정체성은 여전히 클래식에 있으며, 그 보조 수단으로서 스마트 기능이 더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알맞다.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90% 이상이 시간을 확인하는데 사용 시간의 대부분을 보낸다는 것을 고려하자면 오히려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시계란 본래 시간을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그런 점에서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 페이스가 어떠한 모습인지에 따라서 사용자의 만족도는 매우 달라지게 된다. 아날로그 시계는 그런 점에서 클래식의 정수를 따르는 것이 필수 조건일 것이다.



카시오 EDIFICE 600D를 사용해보며 느낀 점이라면, 스마트 기능이 부담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동으로 연동이 되고, 또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찾기 기능을 통해 언제든 스마트폰을 깨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의 올바른 발전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았다.

어떠한 패션에서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 시계는 그 특유의 착용감이나 초침이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한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에 그 가치가 있을 것이다.



카시오 EDIFICE 600D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느껴본 클래식 시계의 정수는 아직까지도 왜 클래식 시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제대로 증명하는 것만 같았다. - MACGUYVER.


마지막으로, 카시오 EDIFICE 600D를 생생한 영상을 통해 바로 만나보자 ▼

http://www.gcosmo.co.kr/new/collection/brand_goods_detail.asp?s_ctg=06&m_ctg=&releaseDate=&pseq=2901&PCode=EQB-600D&cpage=1&color=1A2DR


마스터 알고리즘, 코딩을 넘어선 머신러닝의 모든 것


코딩 열풍, 그 시작점을 찾아가다.
코딩이란 무엇일까?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테면, 날씨가 더우니 30도를 넘어서면 에어컨을 틀어 달라고 에어컨을 타이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

그래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사용자의 필요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코딩은 사실 머신러닝에 기반해 있다. 그렇기에 머신러닝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즉, 코딩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컴퓨터가 어떻게 일을 하고 현재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 기술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만 단순히 영어 단어나 암기하는 학생이 아닌, 영어로 세상을 바꾸는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마스터 알고리즘’이라는 도서는 머신러닝의 개념부터 시작해 머신러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적용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멋지게 풀어주고 있다.



머신러닝, 도대체 무엇일까?
사실, 우리는 하루 종일 머신러닝 속에서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엄마의 잔소리 대신 스마트폰이 대신 알려주고 있으며, 적당히 조절된 냉장고 속 음식은 이제 칸별로, 음식별로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정도가 되었다.

스마트홈이라고 불리는 기술들도 사실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가장 최적화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스마트를 선보이는 것이며, 한국에도 출시된 넷플릭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검색 기술은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서로 다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사용자의 취향과 과거의 기록을 분석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넷플릭스는 색다른 것을 추천해준다면, 아마존은 익숙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주는 것이다.

또한 구글에 검색어를 입력한다고 가정해보자. ‘스마트폰’이라고 검색을 한다면 도대체 수천만 가지가 넘는 정보 가운데 어떠한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좋을까? 또한 사용자는 어떠한 의도로 ‘스마트폰’을 검색한 것일까?


   


이것은 단순한 프로그래밍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머신러닝의 분야다. 머신러닝은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사용자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사용자와 비슷한 다른 사용자층의 검색 의도와 검색 환경을 분석한다.

그래서 사용자마다 검색하는 단어는 같더라도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검색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게 된다. 즉, 머신러닝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 속에 이미 존재했던 것이다.



머신러닝, 왜 알아야 할까?
미래는 스마트 시대다. 그리고 그 파급력은 국가의 경계선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과거의 과일 장수는 한 동네에만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과일 장수는 전 세계를 시장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어디서나 과일을 주문하고, 현지에서 바로 집까지 배달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 역시 머신러닝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최적화된 경로와 최소한의 비용을 찾아서 배달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 불거진 포켓몬고 열풍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붐은 인터넷이라는 기반, 그리고 머신러닝을 통한 추천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를 파급력일지 모른다.

즉, 생활의 모든 면에서 머신러닝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자동차의 기기적 구조를 알아야 하고 익혀둘 필요는 없지만 그것을 운전하기 위한 교육은 필요하듯 머신러닝 역시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머신러닝에 대한 이해는 마치 집을 지을 때 필요한 벽돌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벽돌 하나를 이해한다고 해서 집의 전체적인 구조와 공학적, 디자인적 개념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머신러닝이 단순히 무엇인지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이것을 나에게 맞도록 쓰임새 있는 기술로 활용할 방법을 마스터 알고리즘은 훌륭하게 소개하고 있다. 뜬구름과도 같았던 스마트와 IT에 대한 지식을 더 깊이 있게 바꿔주는 것이다.













마스터 알고리즘, 코딩보다 머신러닝
그렇기에 마스터 알고리즘은 코딩보다도 먼저 머신러닝에 대해 알고 습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해야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그 방식이 사뭇 색다르다.

앞서 필자가 언급한 다양한 예시들은 모두 마스터 알고리즘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그 서술 방식 또한 읽기 편하고, 술술 읽힌다. 이 책은 알고리즘에 관한 전공 서적이 아니다. 그리고 단순한 개념서도 아니다.



머신러닝에 대해서 풀어쓴 읽기 편안한 책이면서도 동시에 전문가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실제 예시들이 매우 많이 들어 있다. 앞서 언급된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서로 다른 머신러닝 기술과 같은 것들을 잘 풀어서 설명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마스터 알고리즘은 계속 읽고 싶은 맛이 있다. 요즘처럼 책을 읽지 않는 사회 속에서도 꼭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으로서 ‘마스터 알고리즘’을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