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단통법이 죽인 팬택, 단통법 폐지로 또 위기 오나?


2014년 10월 1일, 국내 휴대폰 시장을 뒤엎은 하나의 정책이 시행되었다. 이름하여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인데, 일명 단통법으로 불리는 이러한 법을 통해 휴대전화의 개통에 따른 보조금이 법적 규제 대상이 된 것이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조금의 규모나 범위, 지원 대상은 모두 판매자의 재량이었다. 다른 모든 재화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러한 정책은 당연하게도 스마트폰에도 해당되었지만 이제는 ‘불법’이 된 것이다.



   

2014년 10월 1일 이후에는 법정 한도인 27만원 미만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후 한 차례 인상으로 법정 최고 보조금은 30만원, 여기에 15%의 추가 지원금 지급이 현재로서는 최대의 공시 지원금이 되고 말았다.

누구는 비싸게 구입하고, 누구는 저렴하게 구입하던 기존의 혼탁한 스마트폰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법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는 모두가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는 법이 탄생한 것이다.



프리미엄에 쏠린 소비자들
하지만 이러한 단통법의 시행은 아이러니하게도 비싼 스마트폰의 소비를 부추기고 말았다. 특히나 아이폰이 최대의 수혜자로 꼽히고 있는데, 이유는 단연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

당시 삼성이나 엘지, 팬택의 스마트폰은 하나같이 판매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었고, 프리미엄 이미지의 지속 시간 역시 상대적으로 아이폰 대비 짧았다. 중고 가격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일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결국 단통법으로 인해 너도나도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조금이라도 더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중고 가격이 더 높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시선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말았다.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애플에 치중된 소비자들로 인해서 삼성이나 엘지 모두 타격을 입은 것은 맞지만, 그보다도 더욱 브랜드 이미지가 약했던 팬택이 쓰러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팬택의 위기, 그리고 침몰
팬택은 이미 2012년부터 상당히 위태로운 상태에 처해 있었다. 엄청난 부채를 떠안고 있었던 것, 2013년 말이 되어서는 무려 5,000%를 넘는 부채 비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2014년 초에는 결국 인도의 마이크로맥스에 인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과 위기는 더욱 현실화가 되었는데, 이러한 위기에 부채질을 한 것이 다름 아닌 2014년 7월에 시행된 이통사들의 영업정지였다.


   


문제는 이통사들이 일으키고, 이통사들이 정지를 먹었지만, 문제는 스마트폰을 판매할 루트가 사라지면서 최약체였던 팬택은 더욱 쪼들리고 말았으며, 결국 2014년 8월부로 워크아웃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단통법이 2014년 10월 1일부로 시행되며 팬택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는 상황에까지 직면했고, 결국 지난해 5월 26일, 회생 절차를 포기하며 팬택은 침몰하고 말았다.



이통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팬택의 위기는 분명 팬택 스스로의 책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팬택이 이러한 위기를 직면한 이유 가운데는 분명 이통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 정책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통사들이 불법을 저지른 결과로 영업정지를 당하더라도 국내 판매량이 절대적인 팬택은 삼성과 엘지와 같이 해외 시장 판매를 통해 수익을 보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



   

더구나 단통법의 시행으로 인해 팬택의 스마트폰은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으며, 그 결과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말았던 것이다.

팬택 위기의 주요 이유 가운데 포함된 잘못된 스마트폰 판매 시장을 개선하지 않은 채, 가격만 제한하는 이상한 정책을 ‘개선법’이라는 이름으로 내놓게 되면서 팬택뿐만 아니라 절대다수의 소비자들도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단통법의 폐지? 팬택의 위기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단통법 이후 무너져버린 팬택에게 있어서 단통법의 폐지는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단통법으로 인해서 중저가폰의 가격과 프리미엄의 가격이 맞붙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결과 시장의 흐름은 프리미엄과 중저가폰으로 확실히 나뉘게 되었고, 그 가운데서 새로운 판을 짠 팬택은 스카이라는 이름의 IM-100이라는 모델을 출시하며 제법 괜찮다는 평가를 듣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단통법이 폐지될 경우 자금력이 있는 제조사와 이통사의 합작으로 언제든지 스팟성 버스폰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학습 효과를 얻게 된 소비자들은 다시 버스폰의 등장을 기다리며 중저가폰에서 눈을 돌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논의되는 것은 단통법 자체의 폐지보다는 상한액을 없애자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 파급 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자금력이나 브랜드 가치에서 밀리는 팬택에게 불리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해법은 단통법의 폐지, 판매 분리 정책
그럼에도 해법은 결국 단통법의 폐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통법을 폐지하고 그동안 이통사에서 판매하던 스마트폰을 제조사의 판매로 일괄 전환하는 것이다. 즉, 스마트폰의 판매를 이통사가 아닌 제조사에서 직접 하는 것.

오픈 마켓을 비롯해 다양한 루트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을 소비자가 구입한 다음, 그것을 이통사에서 등록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선하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제조사에서의 판매가 경쟁과 이통사에서의 요금제 경쟁으로 인해 모두 혜택을 보게 된다.



또한 이통사의 약정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이통사 가운데서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점에서도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팬택 또한 중저가폰으로 시장에 판매될 경우 그로 인한 효과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시장의 추세 역시 이통사 대신 제조사 단독 판매로 흘러가는 만큼, 국내에서도 먼저 제도를 올바로 개선해서 주먹구구식의 운영이 아닌, 제대로 된 정책과 판매가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MACGUYVER.







2016년 6월 26일 일요일

[CF] 움직이자, 기어핏2 광고에 담긴 다이내믹한 메시지는?


기어핏은 삼성 모바일 언팩 2014 에피소드 1을 통해서 공개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 다소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삼성의 기술이 고스란히 담긴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를 장착한 직사각형 모양의 기기였기 때문.

가로로 길고 세로로 좁은 이러한 디자인은 마치 손목 위에서 팔찌와 같이 일체감이 높은 디자인을 구현해줬는데, 아쉽게도 디자인을 제외하자면 특별할 것이 없는 제품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한동안 신제품의 출시 없이 잠잠하던 기어핏 시리즈는 2016년 6월 3일, 뉴욕에서 돌연 컴백하며 다시 대중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형보다 더욱 멋지고 세련되게 다듬어진 모습으로.

화면은 더욱 작아졌지만 해상도는 오히려 높아지며 더욱 선명해졌고, 전체적으로 컴팩트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어핏2의 광고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었을까?



광고로 만나본 기어핏2
사실, 광고야말로 제조사가 이 제품에 어떠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는지, 무엇을 기대했으며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해주기를 바라는지를 제대로 드러내주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광고로 만나본 기어핏2는 우선 역동적이었다. 한시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운동을 하고, 걷고 달리며 움직임으로부터 오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기어핏2의 광고는 ‘움직이자, 더 다이내믹하게’라는 문구로 끝이 났는데, 어쩌면 다른 영상들보다도 이 문구 하나에 모든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냥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다이내믹하게’라는 문구로 차별화를 선언한 것이다.

아쉬움이라면 그냥 봐서는 어떤 점이 다이내믹한 것인지, GPS 탑재가 왜 차별화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겠지만, 아무튼 기어핏2의 광고는 ‘움직임’이라는 단어와 ‘다이내믹’으로 기억에 남는 광고가 되었다.


기지개를 펴는 것으로 시작된 기어핏2 광고, 손을 펴고 달리기를 시작하며 모든 순간에 기어핏2가 함께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

단독 GPS 탑재를 강조했지만, 강조라기보다는 사실 나열에 가까울 정도로 비중은 의외로 낮았다 ▼

다양한 활용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일들, 양복을 입고서 걷거나 피아노를 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운동부터 일상까지 모두 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그림자를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다소 정적인 운동에서도 활용이 가능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

움직이자. 더 다이내믹하게라는 문구를 통해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기어핏2의 광고는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모습과 함께 끝이 나게 되었다 ▼

영상을 통해 기어핏2의 광고를 직접 확인해보자



기어핏2에 대한 기대와 반응
기어핏2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다. 우선은 웨어러블 기기 자체는 애플워치라 하더라도 하나의 ‘붐’을 일으켜서 갖고 싶게 만들지는 못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외의 제2의 기기라는 시선이 강한 것이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나, 특별히 운동을 즐겨 하고 꾸준히 기록을 했던 분들이 아니라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운동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 자체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향점 자체가 ‘운동’과 ‘기록’에 초점이 맞춰진 웨어러블 기기는 어떠한 디자인과 형태, 새로움으로 무장하더라도 결국 그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순간 한정된 시장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어핏2 역시 그러했다. 예약판매를 통해 매진된 222대 한정수량은 아쉽게도 10만원에 달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은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을지도 모르겠다.



   

기어핏2가 시장을 바꿨다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준 기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기어핏2 자체가 다른 웨어러블 기기와 차별화가 되는 것은 맞지만 소비자로서는 ‘그게 왜?’라는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광고 역시도 신선하고 역동적이었으며 시선을 끌었지만, 다른 웨어러블 기기의 광고와 별반 다를 점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기어핏2만의 차별점을 보여줬으면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처럼 보인 것이다.



아무튼, 기어핏2는 다시금 돌아온 오직 ‘운동’만을 위한 기기가 되었고, 그럼에도 광고에서처럼 일상 속에서도 패션 액세서리가 되어준다는 점 역시 놓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MACGUYVER.







[비교] 2300만 엑스페리아X vs 1200만 갤럭시S7, 결과는?


한때의 스마트폰은, 아니 과거의 피쳐폰으로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카메라 경쟁은 언제나 ‘화소’에 치중된 면이 많았다. 당장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숫자’이기 때문.

30만 화소에서 200만 화소로 높아지는 것은 분명 놀라울 정도의 결과물에서의 차이를 보여준 것은 사실일지 모른다. 하지만 어느새인가 800만에서 1200만을 넘어서서 2300만과 4100만 화소 카메라까지 등장하면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판형이 깡패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사진은 해상도가 아닌 센서의 크기에 따라서 노이즈라던가, 사진의 품질이 극적인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서 판형을 키우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화소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1200만 화소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보게 되는 해상도보다도 훨씬 ‘과한’ 사진을 촬영하면서 더욱 선명해졌다고 하는 이야기부터가 넌센스이기 때문이다.



화소와 화질에 대한 차이
그렇다면 화소와 화질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화소는 영어로 pixel로 불리는 단어인데, pixel이란 또한 picture element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쉽게 말해서 인쇄된 사진이나 글자를 확대하면 보이는 일정한 ‘점’이 픽셀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얼마나 세밀하게 밀집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해상도가 높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이를테면 가로 세로 1cm 안에 점이 하나만 있으면 특정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힘들겠지만 만일 1,000개의 점이 있다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것과 같다.


반면에 화질은 화상의 ‘질’을 의미한다. 당연하게도 화질은 사진의 ‘품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고화소 카메라의 경우에는 ‘화질’이 더욱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결국 화소 역시 중요하지만, 화질이 더욱 중요하며 화질은 궁극적으로 사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진이 더욱 좋다고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기도 한다.



2300만 VS 1200만
해상도를 높고 보자면, 4:3 비율로 촬영되는 2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카메라는 5520 x 4140 픽셀로 촬영이 되거나, 4032 x 3042 픽셀로 촬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엑스페리아X와 갤럭시S7이 이러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센서의 크기는 엑스페리아X가 더 컸다. 1/2.3으로 오른쪽의 숫자가 작을수록 더욱 큰 센서를 의미하기 때문. 갤럭시S7은 1/2.5의 크기를 가져서 절대적인 크기를 기준으로 볼 때, 약간 더 작은 센서임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조리개 값은 갤럭시S7이 더 컸는데, F1.7로 더욱 밝고 화사한 사진을 담아주는 것이다. 엑스페리아X는 F2.0으로 크게 부족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스펙을 가지고 있다.

초점의 경우 엑스페리아X는 위상차 검출 AF 및 추적 AF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품고 있다. 갤럭시S7은 듀얼 픽셀 AF와 개체 추적 AF 및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통해 빠른 AF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사진을 보게 되면, 밝고 화사해 보이는 사진은 엑스페리아X지만, 사실감 있는 색감과 밝기를 보여준 사진은 의외로 갤럭시S7이었다고 알려준다. 엑스페리아X는 과도한 노출이었으며 이로 인해 색상이 왜곡되어 현실보다 더욱 과도한 색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번에는 반대로 갤럭시S7이 더 밝은 사진을 보여주는데, 결과는 반대로 갤럭시S7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즉, 실내에서 엑스페리아X보다는 갤럭시S7이 더 밝고 원래의 색감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

세 번째 사진을 보게 되면 사실 차이가 매우 미묘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결과는 무승부였다. 두 기기 모두 선명한 사진을 보여줬으며 현실감 있는 색감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다. ▼

재질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갤럭시S7 다소 어두운듯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밝으면서도 색의 균형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엑스페리아X 역시 밝으면서도 뚜렷한 사진을 담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 ▼

노란빛이 과도한 엑스페리아X, 원래의 색감이 드러나는 갤럭시S7의 사진은 색감의 차이가 뚜렷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사진에 대한 평가는 실제 촬영한 사람의 의도대로, 또한 원래의 색상과 동일하게 촬영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갤럭시S7과 엑스페리아X로 촬영된 사진을 직접 살펴보자. 위쪽이 엑스페리아X, 아래가 갤럭시S7 사진이다 ▼










결과, 갤럭시S7의 한판 승
폰아레나에서 실시한 카메라 화질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갤럭시S7이 더욱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유는 단연 해상도의 차이 때문. 아이러니하게도 엑스페리아X의 지나치게 높은 해상도가 독이 된 것이다.

앞서 언급되지 않은 픽셀의 크기를 보게 되면 엑스페리아X는 1.12μm이지만, 갤럭시S7은 1.4μm임을 할 수 있다. 센서가 아닌 ‘픽셀’의 크기를 뜻하는 것으로, 센서의 크기 자체는 아주 조금 엑스페리아X가 더 크지만, 그 속에 담긴 픽셀의 크기는 갤럭시S7이 더 큰 것이다.



   

쉽게 설명해서 같은 면적 안에 2300개의 점을 찍는 것과, 1200개의 점을 찍는 것은 각 점의 크기가 다름을 뜻하는 것과 같다. 결국 픽셀 하나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더 많아지면서 화질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

결과적으로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볼 때는 당연히 2300만 화소의 엑스페리아X가 더 좋은 화질을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화소만으로 평가하기에는 고려할 사항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S7에서 카메라에 집중한 삼성은 1600만에서 1200만으로 화소를 줄이는 대신, 픽셀 하나하나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늘려서 ‘화질’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반면에 소니는 더욱 ‘큰’ 해상도의 사진을 위해 집중한 것이다.

그러나 또한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1:1로 비교가 될 경우에만 두 기기의 사진이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지 누가, 어떠한 촬영 조건에서 촬영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찍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게 되고, 또한 실제 1:1로 비교를 하더라도 그 차이를 쉽게 구분하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두 기기 모두 훌륭한 사진을 담아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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