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애플과 삼성, 스마트 반지 특허 출원 ‘왜 반지까지 스마트해야 할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애플의 아이폰이 연일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도 주가가 하락하면서 IT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 먹거리 산업을 논하는 것 자체가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애초에 스마트폰의 존재 이유 자체가 주변의 IT 기기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스마트폰이 통합한 스마트 기능들을 다시금 분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 중 일부를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하려 하거나 스마트 안경으로 대체하려 했던 것이죠.

그럼에도 시장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여전히 안갯속에 갇혀 있을 뿐이고, 애플이 내놓은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조차도 시장을 흔들었다는 평가는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페이턴트리 모바일

그런 가운데, 애플과 삼성이 연이은 스마트 반지 특허를 출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다못해 스마트워치에 스마트 반지까지 출시하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특허를 출원한다는 것이 무조건 제품의 출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 기술에 대한 선점 차원에서 기업들이 수없이 내놓는 특허 가운데 일부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액세서리에 더욱 접근했던 애플 워치 ▼

그러나, 분명 스마트 반지를 생각하고 고안해 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스마트 반지와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고려한 생태계를 떠올려 봤다는 의미인 것이죠.

그렇다면, 스마트 반지는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하기 위해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일까요? 우선, 삼성전자의 경우를 보자면 스마트 반지 내부에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반지를 끼고서 스마트폰을 잡게 되면 자동으로 관련된 정보를 띄워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라디오나 전등, TV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말 그대로 사물 인터넷과의 연동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부족했던 사물 인터넷과의 연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스마트 반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사진 인용 : 미국 특허청

   

애플의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이미 지난 10월 스마트 반지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던 애플은 다른 기기들과 연동되고 호환되도록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그림도 있는데요.

화면이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반지를 통해서 독자적인 구동도 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콘셉트 디자인이기 때문에 다소 투박하고 애플스럽지 않기는 하지만 분명 화면이 존재한다는 것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스마트 반지가 어떠한 디자인과 어떠한 목적으로 출시될지는 몰라도 애플은 보다 더 액세서리에 근접한 스마트 반지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삼성은 기술적인 면을 보다 더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 반지는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요? 어쩌면 스마트 반지는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부족한 점들을 채워주는 도구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를테면 연인 사이에서 가까이 있을 때 자주 사용하는 앱을 띄워 주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스마트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웨어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

애플 워치가 심장 박동 소리를 이미지화해서 전달하도록 하고, 애플 워치를 통해서 가볍게 그림을 그려서 의사소통을 하듯이, 스마트 반지를 통해서도 가벼운 진동이나 추가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지 모릅니다.

삼성전자 역시, 사용자가 스마트 반지를 끼고서 잠이 들면 생체 리듬을 파악해서 TV와 전등을 끄고, 음악의 소리를 줄이는 등의 사물 인터넷과의 연계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마트 반지는 제품의 특성상 매우 작고, 얇고 가벼워야 합니다. 그래서 삼성이 디자인한 화면이 없는 스마트 반지는 마치 스마트 밴드와 같으면서도 액세서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디자인한 화면이 장착된 스마트 반지는 보다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화면으로 인한 배터리 효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제품을 삼성과 애플 모두 당장 상용화하려는 것인지, 미래의 언젠가를 위해 예비해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전구 ▼

이제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마트 반지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스마트 반지가 필요할까요? 그러니까, 왜 반지까지 스마트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스마트는 우리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미 전구까지도 스마트 전구가 등장해서 스마트폰으로 밝기와 색상, 켜고 끄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또한 방한 패딩 역시 스마트폰으로 조절이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이제는 털이 아니라 스스로 열을 내서 방한을 하는 것이죠.

머지않은 미래에는 집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무선 충전으로 모든 스마트 제품의 충전이 자동으로 이뤄질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옷에 부착된 스마트 기능들이 더 이상 두꺼운 옷이 아니라 얇은 옷으로도 열을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반지까지도 자동으로 충전이 되고 연동이 되며, 자동차에서도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면 더 이상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은 사라질 수 있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미래를 정확히 바라볼 수 없을 것입니다.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던 시절, 과거의 휴대폰에 카메라가 도입되고 컬러가 도입될 때까지도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모든 기기들을 흡수하며 거대하게 성장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향후 5년, 10년을 바라본다면 지금과는 다른 시야를 갖게 될지 모릅니다.

그저 공상 과학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무인 자동차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물속을 달리는 자동차나 한 달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더욱 스마트해진 다양한 사물 인터넷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지 않을까요?

애플과 삼성이 출원한 특허를 두고서 지금 평가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습니다. 특허 출원과 제품의 출시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스마트 반지가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을 그 시점에 가서 다시 평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반지까지 스마트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재의 대답은 부정적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모든 제품에 ‘스마트’라는 기능이 일상용어처럼 사용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아이폰6s 사진 ‘무음’ 촬영 방법? 라이브 포토에 대한 6가지 사실들


애플이 아이폰6s를 소개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다름아닌 3D 터치입니다. 기존의 터치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새로움을 경험하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진에서도 큰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다름아닌 아이폰6s에 라이브 포토라는 기능을 더한 것입니다. 기존의 사진 촬영과는 달리 사진 촬영시 앞뒤로 1.5초씩 총 3초간 움직이는 모습을 담아서 사진이 살아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라이브 포토의 특이한 점은 별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별도의 영상이 담긴다는 점에서 카메라를 더욱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이전과 같이 사진만 찍을 뿐인데도 추억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라이브 포토는 단순히 움직임을 담는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과연 라이브 포토가 기존의 사진과 어떤 점에서 다르고 어떤 점이 좋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폰6s 무음 촬영?
아이폰의 사진 촬영음은 생각보다 커서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음으로 강하게 찰칵! 하는 소리는 순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게 만들 정도인데요.

그러나 아이폰6s에 적용된 라이브 포토를 활성화하면 이상하게도 촬영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를 하자면 촬영하는 순간에 들리지 않고 1.5초 이후에 아주 작은 소리로 ‘띠링’하게 됩니다.

마치 동영상 촬영음처럼 작게 들리는 것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할 경우 해당 소리를 라이브 포토가 모두 담게 되는데 이어지는 사진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소리를 줄인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법에 따라서 촬영음은 내야 하기 때문에 소리는 나게 되는데요. 사실상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매우매우 작고 부담 없는 소리만 날 뿐입니다. 사실상 무음이라고 할 수준인 것이죠.


#2. 라이브 포토는 영상만 촬영?
라이브 포토는 앞서 언급되었듯, 소리도 담깁니다. 그래서 주변의 대화 소리나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담길 수 있는데, 촬영할 때 이 점을 주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찍는 사람의 대화 소리가 들어간다는 것은 개인 프라이버시가 관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말하는 소리 혹은 전달하지 않으려던 대화가 녹음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라이브 포토가 담는 소리는 일반 동영상 소리에 미치지는 않지만 당시에 바람이 불었는지, 어떠한 대화들이 오고 갔는지 3초 정도 가볍게 담긴다는 점에서 미니 동영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라이브 포토는 동영상과 같나?
라이브 포토가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담기는 하지만 완벽히 동영상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은 3초로 매우 짧다는 점과 사진 촬영시에 녹화되기 때문에 흔들림이 많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15프레임에 그치기 때문에 30에서 60 프레임, 슬로우 모션의 경우 240 프레임까지 지원되는 동영상 촬영과는 비교가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00만 화소 아이폰6s 스틸 사진과 15 프레임의 3초짜리 동영상이 함께 담기는 것입니다.

사진첩에서는 그저 사진으로만 보일 뿐이지만, 사진을 3D 터치로 꾸욱 누르게 되면 사진이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4. 라이브 포토를 공유할 수 있나?
라이브 포토를 찍을 수 있는 기기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밖에 없습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모든 라이브 포토는 아이폰6s 시리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유는 가능합니다.

다른 애플 기기에 공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폰이나 맥에도 공유하고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3D 터치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공유 파일은 형식이 조금 달라집니다.

이전 버전의 맥이나 윈도우에 공유할 경우에는 사진 파일과 동영상 파일이 별도로 공유되는 것을 볼 수 있고, 3D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다른 아이패드 및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사진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 만으로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3D 터치 기능이 없어도 라이브 포토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애플이 아이폰6s를 위해서 3D 터치를 강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3D 터치 없이도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아이러니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5. 라이브 포토를 편집할 수 있나?
라이브 포토를 편집한다는 것은 사진을 의미합니다. 즉, 스틸 사진의 경우는 얼마든지 편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고창을 보게 됩니다. ‘편집하면 Live Photo가 꺼짐’이라는 경고가 나타나는 것이죠.

그래서 라이브 포토가 꺼지고, 편집 내용이 스틸 사진에만 적용된다는 문구가 나타나며 이를 ‘승인’해야만 편집이 가능합니다. 즉, 사진을 편집할 경우 라이브 포토는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별도로 편집하게 되면 라이브 포토를 더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서드파티 사진 편집 앱으로 편집하고 별도 저장을 할 경우에는 여전히 라이브 포토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편집된 사진을 다시 ‘복귀’를 눌러서 처음의 원본으로 되돌릴 경우에는 다시 라이브 포토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라이브 포토를 복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6.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수 있나?
라이브 포토를 촬영한 다음,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잠금 화면에서는 화면을 꾸욱 누르게 되면 라이브 포토가 활성화되지만, 배경화면에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즉, 라이브 포토를 잠금 화면과 배경화면 둘 다 설정할 수는 있지만 움직임은 오직 잠금 화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죠. 아쉽기는 하지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라이브 포토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사진과 영상이 함께 촬영되어서 추억이 더욱 깊어진다는 점과, 촬영시 촬영음이 사실상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아이폰의 사진 촬영음이 너무나 커서 상당히 불편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마음을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인 라이브 포토, 시간이 흐르며 더욱 개선되겠지만 새로운 도전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S펜 vs 애플 펜슬, 아이패드 프로가 보여준 의외의 한판 승!


‘누가 펜을 원하는가? 우리는 이미 10개의 펜을 가지고 있는데’라는 말을 남긴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기기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내놓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는 듯 했습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이러한 말을 하기 이전의 애플 제품에도 스타일러스 펜이 사용된 제품은 있었지만 말이죠. 아무튼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은 아주 많은 면에서 변화되어 왔습니다.


   

3.5인치 화면을 보란듯이 4인치에서 4.7인치와 5.5인치까지 키워버렸고,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미니를 거쳐서 아이패드 프로까지 화면의 크기가 모두 3가지나 됩니다. 애플의 단일 제품 전략에도 변화가 엿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아이폰6c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며 애플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때,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선보인 애플 펜슬은 별도 판매라는 사실과 함께 비싼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S펜과 비교되는 아이패드 프로 전용 애플 펜슬, 높은 가격과 함께 별도의 보관 방법이 없다는 점, 아이패드를 위해 내놓은 첫 번째 스타일러스 펜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S펜과 비교해서 어떠한 차이가 있고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를 말이죠. 애플 펜슬은 과연 쓸만한 제품인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를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1. S펜과 애플 펜슬의 가격과 가치
갤럭시노트5 전용 S펜의 가격은 29,000원입니다. 이것도 나름 비싸다고 볼 수는 있지만 핵심이 되는 액세서리라는 점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무난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서피스 프로4와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의 가격은 판매처마다 다르지만 7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급형 터치펜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대라서 큰 부담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달랐습니다. 환율의 영향이 크다고는 하더라도 가격이 무려 129,000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서피스 프로4 전용 펜을 거의 2개나 살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고, S펜은 4개를 사고도 돈이 남는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애플 펜슬의 가격과 가치가 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체적인 배터리 장착과 별도의 칩셋이 들어간 것은 맞지만 과도한 비용인 것도 사실입니다.



#2. 필기감, S펜과는 다른 애플 펜슬
S펜의 필기감을 이야기하자면 갤럭시노트1과 갤럭시노트4 및 갤럭시노트5를 사용해본 입장에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5의 S펜은 이미 훌륭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S펜의 필기감은 저항이 생각보다 높아서 유리에 대고 플라스틱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보다는 또박또박 글자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제법 단단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조금 다릅니다. S펜과 1:1로 비교하자면 매우 미끄럽습니다. 그러니까 유리 위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인 것이죠. 그러나 유리 위에 플라스틱으로 그림을 그린다기 보다는 제법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에서 제공되는 S펜이 지나칠 정도로 미끄러워서 제대로 된 스케치를 하기 힘들 정도였다면 애플 펜슬은 갤럭시노트5의 S펜과 딱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필기감만을 놓고 보자면 S펜의 승리라고 볼 수 있고, 전체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평가를 하자면 두 제품 모두 특장점이 있는 훌륭한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그립감, 비교가 힘든 애플 펜슬의 승리
그립감을 놓고 비교하자면 S펜은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로 애플 펜슬이 일반 펜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름이 8.9mm에 이르고 무게가 20.7g에 이르는 애플 펜슬은 일반 펜이나 붓과 그립감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에 쥐고 사용할 때 안정감이 높고 전체적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길이 또한 175.7mm에 이르러서 상당히 짧고 얇은 S펜 대비 장점이 뚜렷했습니다.

애플 펜슬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스케치북에 붓을 수납할 공간이 없듯, 아이패드 프로에도 애플 펜슬을 위한 공간은 없습니다.

별도로 보관해야 하고 별도로 수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 펜슬은 사용할 때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적인 작업을 할 때 부족함이 없는 그립감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만, 서피스 프로4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자석 방식으로 강하게 부착할 수 있는 정도의 편의 기능은 제공해도 되었을 것 같은데, 약간의 편의성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4. 스케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도구
글자를 적는 것을 떠나서 스케치를 할 경우 애플 펜슬은 제대로 된 도구가 됩니다, 아이디어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노트10.1에서 표현되는 S펜과는 다른 것이죠.

앞서 언급되었듯 두께나 길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질감이 적었고 자연스러운 스케치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S펜이 가진 높은 저항감은 스케치를 할 때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갤럭시노트10.1 전용 S펜은 지나치게 미끄러웠고 갤럭시노트5 전용 S펜은 지나치게 뻑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자연스럽게 화면 위를 오고 가면서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 자유로운 스케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펜촉을 2개나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펜촉의 재질이 같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보다 더 저항이 높은 것과 매끈한 것으로 제공했다면 아쉬움이 줄어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편의성, 한 걸음 물러선 아쉬움
그럼에도 S펜이 가진 장점이라면 별도의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S펜 전용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버튼을 눌러서 별도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차별점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갤럭시노트5의 경우는 S펜을 분리하면 검은 화면에 바로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급한 순간에 빠르게 메모를 남겨둘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별도의 전용 메뉴가 없어서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또한 보관에 있어서도 별도의 보관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함이 초래됩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애플 펜슬을 제대로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나 파우치가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상당히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길이나 두께가 상당해서 제대로 보관하려면 조금의 수고가 필요하기도 하고, 충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불편함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갤럭시노트5에서 꺼내는 S펜,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저마다의 장단점은 뚜렷했습니다 ▼

더 넓은 화면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크겠지만, 펜 자체만 놓고 평가하자면 두 제품 모두 완성도는 상당했습니다. 애플은 애플 펜슬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삼성은 오랫동안 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

필압에 따라서 두께가 달라지기도 하고, 팜 리젝션으로 손목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표현을 도와줬습니다. 펜 끝이 매우 얇아서 두 제품 모두 얇은 선을 긋기에도 좋았습니다 ▼

하지만 펜을 1:1로 놓고 보자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휴대의 차이로 인해서 길이와 두께가 확연히 다릅니다. 완전히 크리에이티브 작업만 놓고 보자면 애플 펜슬이 더욱 좋았지만 휴대성에서는 S펜이 좋았습니다 ▼

손에 쥐어보면 알 수 있는 그립감의 차이, 일반적인 펜과 거의 흡사한 애플 펜슬과 달리 S펜은 조금은 불편하게 쥐고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

눕혀서 그림을 그릴 때에도 애플 펜슬은 훌륭했습니다. 길다간 길이와 함께 적당한 두께감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펜은 얇은 크기로 인해서 불안했습니다 ▼

다른 펜과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한 제품들, S펜은 갤럭시노트10.1에서도 큰 크기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붓과 비교해본 애플 펜슬은 일반적인 붓과 비슷한 길이와 함께 두께도 비슷해서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는 저항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일반 붓과 비슷한 느낌을 IT 기기로 전달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이는 애플 펜슬 ▼

일반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릴 경우 이렇게 멀리 잡기도 하고 가까이 잡을 수도 있습니다 ▼

애플 펜슬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멀리 잡고서 자연스럽게 스케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

#6. 결론, 나에게 맞는 스타일러스 펜은?
결론을 내려보자면 필자에게 좀 더 맞는 스타일러스 펜은 S펜보다는 애플 펜슬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더 많고 저항감이 적당해서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모두 적합한 펜은 애플 펜슬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관상의 불편함이나,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 충전 뚜껑이 분실될 우려가 많다는 점과 129,000원에 이르는 가격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 펜슬로 완성된다는 말처럼 실제로 매우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를 보더라도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타일러스 펜 가운데 가장 최고의 조작성을 보여준다거나, 스케치 및 다양한 작업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거나, 바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 언론에서도 가격에 대한 비난은 하더라도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제법 좋은 제품으로 등장한 애플 펜슬, 높은 가격과 거치의 불편함만 개선된다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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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스마트폰 케이스를 벗겨줘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 다음 어쩌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보호 필름을 붙이는 것과 케이스를 씌우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만큼 새로운 폰을 더 오래 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생폰’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멋있고 더 얇아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기는 하지만, 한 번이라도 폰을 떨어뜨리거나 찍혀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바로 케이스를 씌우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케이스가 강한 충격이나 긁힘에는 큰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작은 먼지들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즉, 케이스 자체가 흠집을 유발한다는 것이죠.

스마트폰 케이스의 기본적인 목적은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큰 흠집을 예방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방식의 특성상, 그리고 사용 환경의 특성상 스마트폰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는 틈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1~2개월 정도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한 폰을 케이스로부터 분리시켜 보면,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먼지들은 2차적으로 많은 흠집을 유발하게 됩니다.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 있는 틈에 먼지가 들어가게 되고, 그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압력이 가해지며 흠집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큰 먼지들이 들어갈 경우 깊은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결국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케이스가 스마트폰에 생채기를 내면서 오히려 스마트폰에 흠집을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흠집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능한한 한 달에 한 번은 케이스를 벗겨서 먼지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고, 더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딱딱한 재질의 케이스나 실리콘 케이스를 포함해 범퍼 케이스들도 사이사이에 먼지가 많이 유입되게 됩니다. 그래서 틈 사이로 먼지가 많이 유입되게 되고 매일매일 흠집을 유발할지 모릅니다.

청소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부드러운 솔로 된 붓과, 물티슈와 티슈만 있으면 됩니다. 케이스 사이사이 틈새를 붓으로 털어주고, 스마트폰은 물티슈로 스윽 닦은 다음 바로 티슈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청소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먼지들로 인해서 흠집이 가득한 스마트폰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신다면 굳이 케이스를 벗겨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다 더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주기적인 청소를 해줄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