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3월 27일 월요일

[써보니] 피쉬아이부터 15배 접사까지 품다. 아이폰7 + 올로 클립 코어 렌즈


스마트폰 카메라는 심심하다. 애초에 처음부터 달려 있었던 카메라를 가지고 소프트웨어적인 변형만 하다 보니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스마트폰 + 미러리스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심심찮게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엘지는 듀얼 렌즈를 통해 광각 촬영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우선은 화각의 아쉬움인데, 화각 자체가 ‘답답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엘지 G6 처럼 ‘시원하다’고 할 정도 또한 아니기 때문에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의 카메라를 가지고 시원시원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파노라마 촬영을 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또한 재미있는 촬영에 있어서도 아쉬움은 있었다.

처음부터 화각이 넓은 것이 아님에도 앱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인 후보정으로 피쉬아이 촬영을 하게 되면 안그래도 좁은 화각을 가지고 임의적으로 늘리다 보니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뿐만 아니다.

재미있는 촬영에 더해서 실용적인 촬영으로 불리는 접사 촬영 역시 어느 정도 다가가면 더이상 초점을 잡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즉,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더없이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특별한 촬영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오늘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위한 올로 클립 코어 렌즈를 살펴볼 예정이다.




올로 클립 코어 렌즈를 만나다.
스마트폰이 모든 기능을 품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한계라고 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의 센서 크기 및 렌즈의 크기일지 모른다. 그래서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는 시원시원한 촬영을 하는 것도, 독특한 촬영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위해 완벽하게 다듬어진 올로 클립 코어 렌즈는 조금 달랐는데, 어안부터 광각 및 접사까지 3가지 기능을 모두 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보호 케이스를 활용하면 거치대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세워두고서 재미있는 영상을 담을수도 있었고, 또 원한다면 15배 접사를 통해서 초접사까지 활용해보는 것도 가능했다.

즉, 스마트폰을 현미경 수준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는 것인데, 기본 렌즈만 가지고는 초점도 잡지 못하는 수준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을 하더라도 전혀 화질의 손상 없이 초점을 맞춰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학습 자료로 활용하거나, 혹은 재미있는 촬영을 해볼 수도 있었다.



   


또한 초광각을 통해서 G6 수준으로 넓게 찍어볼 수 있기 때문에 좁은 방안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 혹은 단체 사진을 찍으려는 경우에도 손쉽게 같은 장소에서 찍는 것도 가능했다.

개인적으로는 초광각을 자주 사용했는데,
일반 카메라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놀라운 화질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왜곡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활용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어안 렌즈, 즉 피쉬아이로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둥글게 처리가 된 렌즈는 상하좌우 모두 폭넓게 찍어주기도 했고, 이 또한 화질의 손상 없이 제대로 아이폰7의 카메라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한 품질을 안겨줬다. 독특한 촬영을 원한다면 피쉬아이를 통해서 동영상을 찍어볼 것을 추천할 정도로 재미있는 기능이 아닐까 싶었다.


✎ 깔끔한 포장 박스에 눈길이 갔던 올로 클립 코어 렌즈




✎ 아이폰7 전용, 또한 아이폰7 플러스 전용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아이폰7에 꼭 맞도록 끼워볼 수 있었던 디자인


✎ 아이폰과의 일체감이 상당히 좋아서 빛샘이나 간섭 없이 촬영이 가능했다.


✎ 또한, 렌즈 보호캡을 거치대로도 활용이 가능한 점 역시 만족스러웠다.


✎ 고리를 연결해서 가볍게 휴대가 가능했던 올로 클립 코어 렌즈


✎ 이제, 아이폰7의 일반 렌즈와 올로 클립 코어 렌즈 촬영의 결과물을 비교해보자.
























직접 사용해본 올로 클립 코어 렌즈는?
이제는 직접적인 평가다. 우선 아쉬움부터 이야기를 해보자. 추가적으로 돈을 들여서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라면 구매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구매의 이유 측면에서 보자면 평소에는 찍기 힘든 장면들을 화질 손상 없이 그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선택인 것은 맞았다.



그러나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사용이 힘들다는 것이 첫 번째 아쉬움이었다.

아이폰을 보호하는 대신 올로 클립 코어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이 첫 번째 아쉬움으로 남았고, 다음으로는 렌즈 자체가 상당히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보관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이 있었다.



주머니에 넣어도 상당히 튀어나오고, 또한 렌즈의 특성상 보호 캡이 있음에도 사용하면서 손이 닿기 쉬워서 자주 렌즈를 닦아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올로 클립 코어 렌즈를 휴대하며 촬영하게 된 이유라면 단연 놀라운 결과물 때문이었는데, 애초에 이러한 제품 자체가 미러리스나 DSLR 처럼 추가적인 렌즈를 활용하는 컨셉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겠지만 반대로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혜택도 많이 있었다.


더욱 폭넓은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과 함께 렌즈를 바꿔가면서 바로바로 새로운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렌즈의 간편한 전환이 가능했던 올로 클립 코어 렌즈는 특허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여줬다는 점에서도 실제 사용시의 불편함은 거의 느껴보기 힘들었다.

일부 제품들과 달리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를 위해 완벽히 맞춰진 디자인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 꼭 들어맞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화질의 손상 없이 마치 원래의 렌즈를 활용한 것처럼 촬영이 되어서 올로 클립 코어 렌즈를 통한 촬영은 색다른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분명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고, 추가적으로 휴대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도 맞지만, 또한 마찬가지로 그로 인한 재미있는 촬영의 재미를 안겨준다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스마트폰을 위한 색다른 장난감으로서 손색이 없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X400 패키지 디자인부터 UI까지, 엘지의 중저가폰 전략 살펴보기


엘지는 2017년에 맞는 중저가폰 시장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특별한 색이 없다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개선된 것이라면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는 것이다.

당연할지 모른다.
상위 모델이자 유일한 희망으로 불리는 G6 또한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많은 시도와 변화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엘지만의 컬러를 가지고 간다거나, 어떠한 통일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하위 모델인 X400에는 넣어둔 ‘핑거 터치’ 기능을 최상위 모델인 G6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있다. 즉, G6의 후면 지문 인식 센서는 딱히 추가 기능이 없다. 오직 30만원 초반대의 X400에만 핑거 터치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사용자 경험에서의 일관되지 못한 경험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자면 기본기를 채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기도 했던 X400은 새로운 중저가폰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아이폰을 닮은 유려한 마감과 함께 가벼운 무게, 착탈식 배터리로 엘지만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려는 노력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소비자 경험에서 볼 때 X400의 패키지 디자인부터 UI까지 엘지의 중저가폰 전략은 무엇인지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 먼저, 동영상을 통해 엘지 중저가 스마트폰 X400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X400의 패키지 디자인
X400은 이전 모델과 달리 통일된 패키지 디자인을 갖추고 등장했다.

물론, 이전에도 중저가폰만의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는 했지만 깔끔하다거나 인상적이지는 않았다면, X400의 패키지 디자인은 X300과 맥락을 같이 하면서도 더욱 상위 기종임을 알게 해줬는데, 전면을 보게 되면 X를 크게, 그리고 400이라는 숫자를 옆에 적어서 시리즈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만들어줬다.


또한 아래로는 4가지 주요 스펙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보더라도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가지런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 장점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배터리 용량은 어떠한지, 그리고 칩셋은 어떠한 것이 사용되었고 카메라 화질은 어떠한지,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를 적어둬서 가장 궁금해 하는 점들을 바로 알려주는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박스를 오픈하는 과정은 살짝 아쉬웠는데,
특유의 오픈 디자인으로 인해서 박스가 뜯어지는 경우가 잦았고, 이로 인해 박스의 가치가 손상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도 했다.

또한 박스의 내부를 보게 되면 더욱 중저가폰 다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가벼운 마감과 함께 전체적으로 특별할 것 없는 구성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X400의 유저 인터페이스
X400의 UI는 누가 OS를 기본으로 탑재하면서 더욱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줬는데, 우선 깔끔하다는 느낌과 함께 정리 정돈이 되어 있었고, 블랙 테마 UI를 비롯해 엘지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테마를 사용할 경우 더욱 일체감 높은 경험을 제공해줬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전 엘지 스마트폰에서 느껴졌던 촌스러움이나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아니라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느낌임을 확실이 알 수 있었는데, 앱 서랍 대신 아이폰처럼 폴더 형식으로 바탕화면에서 바로바로 앱을 눌러서 실행하는 방식 역시 편의성을 높여주기도 했다.



   

물론, 앱 아이콘 디자인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테마를 통해서 다듬을 수도 있었고, 또한 전체적인 UI의 변화로 인해서 제법 깔끔해졌다는 점은 칭찬해줄 수 있었다.

특히나 전화 UI를 비롯해서 문자 UI, 앱 폴더가 열리는 방식 등은 더욱 다듬어지며 중저가폰이라는 아쉬움을 상당 부분 씻어주기도 했다는 점은 분명 칭찬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핑거 터치를 활용한 스크린샷 기능이나, 셀피 촬영 등은 실용성을 더욱 높여주기도 했는데, 유일무이하게 G6 보다도 더욱 편리한 기능이라는 점에서는 나름(?)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X400의 사운드와 카메라
X400의 사운드는 어땠을까? 엘지가 전통적으로 내세우는 사운드의 측면에서 보자면 X400의 기본 사운드는 균형감으로 정의가 가능했다.

크게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크게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중저가폰에 꼭 맞는 수준의 사운드가 들어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이어폰 역시 쿼드비트가 아닌 일반 이어폰이 들어간 것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었다.




물론 쿼드비트 이어폰 자체가 원가로만 보자면 크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하이엔드 플래그십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넣어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부분은 당연해 보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지니를 통해 FLAC 원음을 재생해본 결과 G6와는 달리 잡음이 제법 느껴졌고, 음의 힘이 확연히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질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음이 선명하다거나 베이스가 풍부한 느낌 대신 다소 가벼운 음을 들려준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기본 번들 이어폰의 탓도 크겠지만 쿼드 DAC이 적용되지 않으며 남겨진 아쉬움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카메라를 살펴보자면, 초기 구동 속도는 답답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한 기다림은 필요했고, 카메라 전환 속도 역시 빠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촬영에 있어서 갑갑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딱 중저가폰에 적합한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화질 역시 세밀하다는 느낌 대신 확대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스마트폰으로만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면 셀피에서 광각 촬영을 지원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뷰티 샷 기능이 있어서 예쁘게 담긴다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되어줬던 X400은 핑거 터치 기능으로 후면 지문 인식 버튼에 손을 올려두고 있으면 셀피가 촬영되는 편의성을 줬는데, 솔직히 평가하자면 3개나 되는 동일한 기능의 버튼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즉, 볼륨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 속 셔터 버튼을 누르거나 혹은 후면 지문 인식 버튼에 손을 올려두는 것이나 모두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자체는 좋았지만, 세로로 폰을 잡고서 촬영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가로로 잡은 상태에서는 지문 인식 버튼에 손이 닿지 않았고, 화면 속 셔터 버튼이 더욱 편리해서 핑거 터치 자체가 ‘크게’ 편리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X400에 담긴 중저가폰 전략은?
엘지는 X400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했을까? 아쉬움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통일성의 부재가 있다.

상위 모델에서부터 파생되어서 하위 모델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독립된 영역으로 남겨지면서 일체성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고 말았는데, 이 부분은 G6와 달리 현재까지 가장 대중적인 마이크로 USB 단자를 채택했다는 것이 있고, 또한 2기가 램으로 퍼포먼스가 낮다는 점과, 이어폰 단자가 G6에는 상단에 있지만 X400에는 하단에 있는 점 등을 볼 때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었다.




G6에서 선보인 상단 이어폰이 정말 큰 장점이라면 다른 엘지 스마트폰에서도 상단 이어폰 단자를 채택해야 했겠지만, V20를 비롯해 다른 엘지폰의 대부분은 하단 이어폰 단자를 채택하고 있으며, 특히나 X400은 자이로 센서까지 탑재하지 않으면서 이를 활용한 VR 기능이나 앱 추가 기능에서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그럼에도 서론에서 언급된 것처럼,
X400은 기본에 충실하려 한 결과, 그립감을 상당히 높였고, 화면의 크기가 5.3형으로 제법 크면서도 베젤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며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패키지 디자인에서부터 확인이 가능했던 디자인적인 변화는 디자인에서 살짝 아쉬움을 남긴 X300과는 달리 X400에서 완성형에 가까운 중저가폰만의 디자인을 보여줬기 때문에 차기작에서 보다 더 기본적인 성능을 높이고 가볍고 심플한 스마트를 지향한다면 중저가 시장에서도 나름의 한방을 날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