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 가장 불편한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뒤로가기 키가 없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위젯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위젯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비교했을 때 사용성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iOS1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아이폰에도 나름 위젯이라 불리는 기능이 생겼다. 화면을 잠근 상태에서, 혹은 잠금을 해제한 상태에서 가장 왼쪽 페이지가 바로 iOS 버전 위젯들의 자리다.
이 기능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즐겨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아주 유용한 기능이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배터리’ 위젯이다.
이 위젯을 활성화하면 외부기기, 특히 블루투스 제품들을 연결했을 때 그 제품의 배터리 잔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위젯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외부기기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는 위젯이 표시가 되지 않는다. 즉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
사실 이 기능을 모르는 아이폰 유저들이 에어팟을 부러워하게 만드는 기능 중 하나가 에어팟의 배터리 잔량을 바로 아이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는데, 이 위젯을 사용하면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도 배터리를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배터리 위젯 말고도 뉴스나 캘린더 혹은 날씨 등의 유용한 기능들을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아이폰의 위젯 기능을 즐겨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위젯 페이지에 시선을 돌려본다면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