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9월 10일 토요일

[팩트체크] 아이폰7 ‘에어팟’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사실일까?


솔직해지자, 가격이 문제다.
우선은 솔직하게 평가해보자. 제품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제품이 지닌 가격이 문제인 것이고, 이것이 아이폰7의 이어폰 잭 제거와 맞물리면서 마치 에어팟으로 장사를 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제품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삼성이 내놓은 비슷한 컨셉의 아이콘 X는 오디오 스트리밍 시간이 겨우 1시간 30분에 그친다. 2시간이 채 안되는 것. 거기다 전용 케이스에 넣어도 2번의 완충 밖에 되지 않는다.


   

더구나 아이콘 X의 가격은 에어팟보다 1,000원 더 비싼 22만원이다. 그런데도 아이콘 X에 대해서는 별다른 비평이 없다. 그만큼 대중의 관심이 없는 것이고, 무엇보다 독자적으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

하지만 에어팟이 아이폰7과 함께 공개가 되고, 애플 스스로도 아이폰7을 위한 최적의 무선 이어폰이라고 자랑을 한 결과 대중은 아이폰7과 에어팟을 같은 선상에 놓고 바라보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은 어떠할까?



✎ 아이폰7은 번들 이어폰이 없나? NO
아이폰7은 무려 이어폰 잭을 제거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1%도 동의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팩트를 놓쳐서는 안된다. 라이트닝 단자를 적용한 이어팟이 기본 번들로 제공되기 때문.

즉, 일반적인 상황에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다. 일부 소비자들이 아이폰7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에어팟을 구매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 에어팟 배터리는 5시간이 끝? NO
사실, 이 부분도 잘못 알려진 것은 5시간이
지나면 충전을 해야 한다는 사실만 전달할 뿐, 15분 충전에 3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다.

   


청력을 위해서라도, 일반적인 사용 패턴으로도 음악을 5시간 이상 연속으로 듣는 것은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 에어팟의 디자인의 특성상 보관을 위해서는 충전 케이스에 넣는 것은 필수이기 때문에 충전은 사실 언제나 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잠깐만 빼서 충전 케이스에 넣었다가 꺼내도 다시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에 관한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24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아이폰7은 에어팟이 필수? NO
애플은 자신이 만든 에어팟을
자랑하고 싶었을 뿐, 그것만을 사용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마치 20만원이 넘는 에어팟을 끼워팔기 한다는 식으로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에어팟은 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무선 이어팟이기 때문에 강조한 것일 뿐, 비츠 무선 이어폰/헤드폰 시리즈 및 다른 모든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 오디오 시스템과 아이폰7을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결국 2~3만원대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택하든, 10만원이 넘는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든, 작은 사이즈의 에어팟을 선택하든 선택지가 더 늘어난 것이지 강요는 아니다.



✎ 에어팟은 아이폰과만 연동 가능? NO
에어팟은 기본적으로 아이폰5 이후에
출시되었던 모든 아이폰 시리즈 및 아이팟 리즈와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애플워치와도 호환이 가능하며 아이패드 미니2 및 아이패드 에어 이후 모델에서도 연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맥 시리즈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 및 다른 스마트폰과도 기존의 블루투스를 통한 연동으로 음악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7만을 위한 기기가 아닌, 그저 새로운 무선 에어팟이 출시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애플은 아이폰7과 에어팟을 함께 판매해서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는 전략으로 아이폰7과 동일 선상에 놓고서 홍보를 하는 것일 뿐,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 아이폰7 전용 이어폰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 에어팟, 추가 기능은 있나? YES
에어팟은 기본적으로 충전 케이스를
여는 순간 자동으로 페어링이 완료된다. 가장 최근에 연결한 기기를 중심으로 거리에 따라서 연동이 이루어지며 블루투스가 아닌 애플의 독자 무선 기술로 연결이 된다고 한다.

또한 에어팟을 귀에 꽂으면 음악이 재생되고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품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른 기기로의 전환 역시 매우 쉽기 때문에 매번 연결을 끊고 다시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두 번 탭해서 시리를 불러오는 기능, 핸즈프리 기능으로 대화를 하는 기술, 지향성 마이크를 통해서 잡음을 줄이고 사용자의 목소리만 또렷하게 전달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었다.



✎ 에어팟에 라이트닝 케이블도 제공되나? YES
에어팟을 구입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좌우 한 쌍으로 이루어진 에어팟 본체와 함께 급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 케이스가 제공되며, 라이트닝 케이블 역시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충전 케이스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고, 에어팟은 충전 케이스에 넣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급속 충전이 이루어져서 최대 24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에어팟 자체의 매력은 충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빼고서 제품만을 놓고 논하자면 에어팟은 매우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고, 높은 휴대성까지 지녔음에도 배터리까지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품은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어폰 잭이 제거된 것은 아이폰7의 문제이지, 그렇다고 에어팟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별개의 제품인 것.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제품이 앞으로의 다양한 무선 이어폰 출시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은 개인의 문제이고 이 제품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문제인 것도 아니다. 이 제품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입장에서 비평하고 평가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 실물로 보고서 직접 사용해보고 싶은 에어팟은 휴대성이나 무선의 편리함, 헤드폰에서 오는 불편한 착용감을 개선한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단 하나, 가격만 제외하자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이유다. - MACGUYVER.













[청음] 실제로 들어본 V20의 ‘음질’ G5 하이파이보다 좋을까?


하이파이의 완성형, V20
사실 스마트폰에서 이렇게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으리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 했다. 그저 이전의 기술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수준이라고만 생각했었지, B&O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가리란 것도 쉽게 예상할 수는 없었기 때문.

그러나 엘지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인 음질에 집중했고, 결과 애플이 이어폰 잭을 없애고 삼성이 여전히 음질과 관련해서 한 마디 언급도 안 하는 사이, 음질을 자신만의 것으로 확실히 만들어 버렸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엘지는 음질에 관한 한 끝장을 보려는 듯했고, V30은 없다는 듯 가능한 한 모든 사운드의 기술을 집약하며 V20을 고성능 하이파이 기기로 만들어 버렸다.

G5 역시 음질을 강조하며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로 차별화가 되었다면, 그보다 더욱 성능이 좋은 칩셋을 V20은 그냥 품은 채 등장한 것이다. 이렇게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되어버린 V20이 탄생하게 된 셈이다.



사람의 최신작, 엘지의 사운드 기술
엘지는 이미 ‘사람의 최신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출시했던 G2에서부터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하며 음질에 관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뿐..

G2에서 이미 24비트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하면서 음질에 집중하기도 했는데, 다만 당시에는 별도의 칩셋을 사용하지 않고서 기본적으로 내장된 칩셋만을 사용하면서 한계가 많았다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세대를 거듭하며 음질을 더욱 끌어올리던 엘지는 V10에서 32비트 음질을 구현하며 차별화된 음향 기기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그 사이 쿼드비트를 하나의 아이콘으로 만들 정도로 번들 답지 않은(?) 고음질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G5에서 B&O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이어폰으로 음질에 관한 정점을 찍었던 엘지전자는,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듯, 하이파이 기술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그대로 품고 등장한 V20으로 사람의 최신작을 완성하게 되었다.



V20의 쿼드 DAC 기술
아이폰7이 오디오 잭을 제거하며 본격 무선 이어폰 시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삼성의 갤럭시노트7이 오디오에 대한 별다른 언급도 하지 않는 사이, 엘지는 음질의 끝을 보려는 듯 단단히 준비를 하고서 V20을 출시했다.

ESS의 ES9218 Quad DAC을 자체적으로 탑재하며 잡음을 줄이고 동시에 32비트 384kHz의 해상도 음원 재생까지 지원하면서 음원 본래의 소리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더욱 강력한 사운드로 소리에서 힘이 느껴지게 만들기도 했다.





   


엘지가 내세우는 쿼드 DAC을 쉽게 이해하기는 힘들 수 있지만, 최대한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디지털로 기록된 음원 파일을 실제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파형으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잡음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서 DAC을 4개로 병렬 구성하며 각각의 변환된 수치를 합산하고, 그 가운데서 가장 최상의 결과만을 모아서 잡음이 최대 1/4까지 줄어든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다.

물론, 원음 자체에 잡음이 없고 깔끔하게 정돈된 경우라면 쿼드 DAC 가운데 몇 개 혹은 하나만 작동해서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고. 말 그대로 음질에 관한 정점에 이르는 기술을 스마트폰에 집대성한 것이다.



직접 들어본 V20의 사운드
엘지의 V20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서 V20의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는데, 사실 하나만 들어서는 제대로 된 사운드를 구분하기 힘들지 모른다. 그래서 엘지는 직접 2개의 폰을 놓고 비교를 하도록 해줬다.

2개의 폰에 같은 음악을 동시에 재생한 다음, 버튼을 좌우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사운드가 변경되는 것이다. V20으로 선택하자 매우 풍부하고 깊이감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들려왔지만, 다른 폰의 경우는 소리 자체가 작고 얕은 느낌이 들었다.



   

음질과 관련해서는 이미 V10과 G5 + 하이파이 플러스를 통해서 체감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V20의 사운드는 매우 뚜렷하고 웅장하게 들려왔는데, 체험장이 시끄러웠음에도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B&O 번들 이어폰의 경우도 디자인이 매우 매력적이었고 전체적인 완성도와 음의 균형이 잘 맞아서 G5와 함께 출시된 H3보다도 더 좋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둔 체험존



✎ B&O 이어폰의 디자인은 매우 둥글둥글했고 매력적이었다.



✎ 착용감도 뛰어난 편. B&O 로고가 멋을 더한 듯했다.

✎ 전체적으로 꼼꼼함이 더해진 B&O 이어폰




✎ 왠지 모르게 V20의 디자인이 점점 더 예쁘게 다가왔다.



✎ 청음 가이드에 따라서 들어보면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V20, 사운드만 믿고 구매해도 될까?
사실 이번에도 아쉬움이라면 사운드에 가려진 다른 많은 부분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우선은 가장 놀란 부분이 전면 디자인이었고, 꼼꼼한 마감도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이었다.

프라이머로 폰을 뒤덮었던 G5와 달리 통 알루미늄 케이스와 함께 튼튼한 재질로 마감된 V20은 폰을 잡는 촉감도 매우 뛰어났고, 전체적으로 보는 맛과 만지는 맛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5.7인치로 큰데, 거기다 세컨드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하며 더욱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V20 대비 훨씬 다이어트를 하면서 콤팩트해진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쉬움이라면 고릴라 글래스 4를 채택하며,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고릴라 글래스 5 대비 약간 더 흠집에 약하다는 점과 배터리의 실 용량이 3,200mAh로 수치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V20은 사운드만이 아닌 다른 많은 부분에서의 개선도 있었던 만큼, 엘지가 사운드도 집중하면서 동시에 V20만이 가진 매력들을 제대로 어필하는 광고를 내주기를 기대해봐야겠다.

이 정도 폰이라면 겸손하지 않아도 된다.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쉽고 흥미를 끄는 광고를 선보인다면, 겸손 마케팅을 벗어던지고 자신감에 넘친 광고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