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로즈 골드’ 맥북은 시대를 가볍게 넘어섰을까?


‘시대를 가볍게 뛰어넘다’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던 첫 번째 맥북은 놀라움과 함께 의아함을 선사했다. 과연 이 녀석이 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부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까지 나왔기 때문.

이 녀석을 두고서 성능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맥은 맥인 만큼 이 녀석을 단순히 콘텐츠 소비용 도구로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출시된 첫 번째 맥북에 이어서 너무나도 조용히 등장한 두 번째, 그러니까 2016 맥북에 대해서 과연 애플이 주장하듯 ‘시대를 가볍게 뛰어넘은’ 제품인 것인지 톺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실상, 기존의 맥 가운데서 가장 큰 변화를 선보인 제품이기도 했고, 또한 애플 스스로가 내놓은 맥 가운데서도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 칭했던 만큼, 새로운 맥북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첫 번째 맥북의 등장
기존의 맥북과 다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 언론에서는 뉴 맥북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실제 새로운 맥북의 이름은 그냥 ‘맥북’이다. 그러니까, 맥북 에어도 아니고 맥북 프로도 아닌 그냥 ‘맥북’

하지만 이 녀석은 맥북 에어보다도 가볍고, 맥북 프로가 가진 레티나도 품고 있다. 물론 가격 또한 맥북 프로를 넘어서기도 할 정도로 가성비만 놓고 보자면 난해하고 황당한 녀석이기도 하다.

또한 이 녀석은 USB-C 단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또 다른 난해함을 던져주기도 했는데, 애플은 무선 시대에 맞추기 위해서 이러한 변화를 선보였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유선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은 모르는 듯했다.

색상도 다양해졌는데, 처음으로 스페이스 그레이와 골드 컬러가 추가되며 색상 마케팅이 맥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제품이다. 다시금 맥북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맥북’은 말 그대로 맥북의 미래를 보여준 제품이 되었다.



두 번째 맥북, 2016 버전
그러던 맥북이 쥐도 새도 모르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는데, 지난해에는 별도로 발표까지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그저 여느 맥북 시리즈와 비슷하게 2016 버전으로만 조용히 등장했다.

애플로서도 이 제품이 가지는 위치와 판매량과 여러 상황상 굳이 추가 발표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6월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큰 변화를 선보일 맥북 프로 시리즈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스펙의 소소한 변경과 함께 새로운 로즈 골드 컬러까지 선보인 맥북은 속도가 더욱 빨라졌지만 두께나 무게, USB-C 단자가 하나라는 큰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물론, 배터리 사용 시간도 공식적으로는 1시간 늘어났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 만큼, 과연 새로운 맥북이 얼마나 새롭느냐고 묻는다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맥북에 거는 기대
필자 역시 지난해 출시된 맥북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정말 가볍고 얇고 휴대성이 높은 반면, 성능은 정말 인내심이 필요할 정도라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그만큼 성능 면에서 아쉬움이 큰 것.

그래서 이번에는 성능 면에서 조금의 변화는 있지 않을까 했지만, 아쉽게도 맥북 소개 페이지에서 ‘성능’ 항목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저 디자인과 무선 기술 및 제품 사양으로 그칠 뿐이었다.


   

결국, 애플 스스로도 이 제품을 두고서 성능을 논할 제품군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성능 향상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맥은 맥다워야 하고, 생산성에서 성능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중 작업을 하거나, 단일 작업에서 무거운 일을 처리할 때 성능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새로운 맥북으로 동영상 편집을 위주로 하거나 고사양 작업을 하려는 소비자들은 없겠지만, 분명 성능 향상은 소비자로서 기대하는 부분일 것이다.







맥북이 보여주지 못한 것
맥북은 스스로 시대를 뛰어넘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시대를 뛰어넘은 것일까? 극한으로 무게를 줄인 그램 시리즈도 아니고,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며,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대를 뛰어넘은 부분은 유일하게 따져보자면 높은 가격이나 하나뿐인 USB-C 타입 커넥터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새로운 맥북은 맥북 사이에서도 큰 매력을 찾기 힘들었다.

실버가 아닌 다양한 색상을 원하거나, 극도로 가벼운 맥북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역시나 가격적인 면에서나 실용적인 면에서 맥북 프로 레티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지 모른다.

지난해 선보인 맥북은 2012년형 맥북 에어와 비슷한 성능이라는 벤치마크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2016년 버전 새로운 맥북만큼은 보다 개선된 실질 체감 성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 MACGUYVER.







왜 499달러 아이폰SE가 73만원이 된 걸까?


길을 가는 소비자들에게 물어보자. 400달러대 제품이 한국에 오면 얼마가 될 것 같으냐고. 어쩌면 당연히 50만원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가장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애플은 달랐다. 499달러, 즉 500달러라고 치고 계산을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이 바다를 건너오면서 70만원대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저렴한 아이폰은 여전히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것 같다.


   

사실, 500달러라는 가격을 단순히 계산하자면 최근 환율 기준으로 56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 된다. 넉넉하게 잡아서 57만원. 하지만 여전히 73만원이라는 가격과는 16만원이라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애플코리아도 돈을 벌어야 하고, 국내에서 운영을 해야 하기도 하니, 5만원 정도는 더 가져간다고 치더라도 11만원의 차액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애플의 가격 정책이다.



50만원대 아닌 70만원대
처음 아이폰SE가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반응은 제법 뜨거웠다. 무엇보다도 399달러에 불과한 가격으로 인해 한때는 300달러대 가격이라는 인식으로 40만원 후반대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기 때문.

하지만 애플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99달러에 출시된 16기가 아이폰SE 모델은 국내로 넘어오면서 가격이 59만원이 되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계산하면 399달러, 즉 400달러 제품이 59만원으로 뛸 수 있는지 궁금한 부분이다.


499달러, 즉 500달러 제품은 73만원으로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SE를 구입하는데 돈을 더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와 다른 아이폰 가격
그렇다면, 애플의 가격 정책이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일까? 그러니까, 399달러짜리 아이패드 미니4 모델과 399달러짜리 아이폰SE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이 같을까 하는 의문이다.

당연히 같거나 비슷할 것이라 예상했다면, 오산이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4 16기가 모델은 와이파이 기준 399달러에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이 제품이 얼마에 판매가 되고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동일한 아이패드 미니4 16기가 와이파이 모델은 국내에서 48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결국 같은 399달러에 판매 중인 제품이라 하더라도 아이패드는 48만원에, 아이폰은 59만원에 판매가 되는 셈이다.

그러니까, 미국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아이폰SE의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4와 같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에 출시된 399달러 아이폰SE를 아이패드 미니4보다 11만원이나 더 주고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499달러에 판매되는 아이패드 미니4가 국내에서는 60만원에 판매된다는 점은, 결국 500달러 제품이 국내에서 60만원에 판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지만, 아이폰SE의 경우는 같은 모델이 73만원에 판매중이라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반쪽짜리 아이폰 모델
그렇다면, 미국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과 한국에서 아이폰을 구매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그러니까, 미국에서 출고 가격 그대로 399달러에 아이폰SE을 구매한 것과, 한국에서 훨씬 비싼 59만원에 구매하는 것의 차이 말이다.

그만큼 서비스가 더 있다면 200% 이해를 하겠지만, 사실은 다르다. 한국에서는 애플스토어를 비롯해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한 각종 서비스들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저 앱스토어를 제외하자면 서비스 자체가 전무한 상황.


   

결국,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과 달리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서 아이폰을 사용해야만 하고, 이것은 결국 국제적인 호갱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더구나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모델이 16기가라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16기가 모델의 경우 실질 사용 가능 용량은 기본적인 앱 설치 이후에는 10기가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K 영상 촬영이나 라이브 포토 및 고사양 게임 설치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결국, 399달러라는 상징적인 가격이 가져다준 아이폰SE의 저렴한 가격 효과는 국내에서는 결코 맛볼 수도 없고, 64기가 모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미국보다도 무려 23만원을 더 지불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언락폰의 혜택과 한계
이러한 아이폰SE의 가격은 언락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비싸다는 것을 인지한 소비자들도 많이 있다. 실제 지금까지 아이폰은 통신사 판매 모델 대비 애플 온라인 스토어 판매 가격이 더 비싼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

하지만 언락폰을 찾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언락폰 구매 + 알뜰폰 조합으로 사용하려는 분들의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언락폰의 경우 원하는 통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여러 국가에서 사용하기에 더욱 편리하다는 점이 있지만 몇몇 혜택을 제외하자면 결국 가격적으로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과 한계가 존재한다.

499달러 아이폰SE가 73만원이 된 기묘한 이야기. 국내에서는 반쪽짜리 서비스로 전락한 아이폰의 가격 정책은 심히 의심스럽고 아쉬운 부분이다. 이제, 다시 아이폰SE를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 가격을 주고서라도 매력적인 제품인지에 대하여. - MACGUYVER.







배터리를 ‘쓱’ G5는 V10보다 더 편리할까?


‘SUPER, 당신이 되다’라는 문구로 등장한 낯선 V10은 큰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G5에 시장을 내줘야만 했다. 새로운 시도는 정말 많이 했지만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각인을 시키지 못하면서 쓴맛을 봐야만 했던 것.

엘지가 V10에 많은 공을 들였음은 실제로 구입해서 사용해본 필자 또한 매우 잘 알고 있는 부분,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매우 유용했고 참신했으며, 독창적이었다. 또한 전면 듀얼 카메라 역시 신선했다.


   

듀라스킨이라는 특이한 재질로 충격에도 강했고, 실제로 CF에서도 V10을 던지는 모습이 등장할 정도로 V10은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 또한 V10은 음질로도 유명했는데, 정말 꼼꼼하게 신경 쓴 것이 느껴진 제품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V10의 배터리 탈착 방식과, G5의 배터리 탈착 방식은 어떻게 다르고, 무엇이 더욱 편리하다고 볼 수 있을까? 오늘은 바로, G5에서 달라진 모듈식 배터리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G5, 배터리를 ‘쓱’
G5는 일체감 있는 유니바디 디자인을 선보이면서도 탈착식 배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는데, 그 결과물은 심히 놀라웠다. 단순히 배터리를 슬라이드 해서 빼는 것만이 아닌, 이것을 모듈 방식으로 만든 것.

빼낸 모듈 부분에 어떠한 모듈을 꽂는가에 따라서 G5는 게임기가 될 수도 있고, 카메라가 될 수도 있으며, 훌륭한 하이파이 음감용 기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G5의 배터리 탈착 방식은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실제로 사용해본 G5의 배터리 교체 방식은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수 있을 정도였다. 상당히 편리했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부드럽게 탈착이 되었기 때문.

빼는 과정은 일부러 빼지 않으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일체감이 높았고, 그렇다고 빼려고 할 때 버벅거리거나 뻑뻑하다는 느낌도 전혀 없었다. 이 부분에서의 조율이 상당히 잘 된 느낌이었다.



V10, 일반적인 탈착 방식
반면에 V10이 적용한 탈착 방식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스마트폰 배터리 교체 방식과 같다. 뒷면 전체를 열어서 배터리를 분리하는 방식인데, 너무나 익숙해서 장단점은 모두가 알 것 같다.

우선은, 뒷면 전체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마이너스가 있다. 일체감 있는 유니바디 디자인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 또한 얇게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 구조 자체가 상당히 복잡하다.

   


실제로 뒷면 커버를 열어서 보여지는 모습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데, 완전히 속이 드러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깔끔한 뒤태도 아니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뒷면 전체를 열어야 한다는 점에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마이너스, 공간의 효율성을 놓고 볼 때도 마이너스가 되는 방식이었던 것. 크게 따지자면 큰 불편은 없지만 또 아쉬움을 이야기하자면 아쉬울 수 있는 방식인 셈이다.



G5와 V10, 어떻게 다르나?
우선, G5는 버튼을 눌러서 살짝 튀어나오는 모듈을 잡고 당기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물론 모듈과 배터리를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훨씬 심플하게 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V10이 적용한 일반적인 탈착 방식은 손톱으로 좁은 틈을 이용해서 힘을 주어서 열어야 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이때 뒷면 커버는 완전히 분리되는데, 이후에 배터리를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


   

편의성으로는 G5가 더 높고, 심플한 디자인이나 마감 면에서도 G5가 더욱 유리한 방식인 이유다. 실제 배터리 교체에 걸리는 시간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모두 G5가 유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G5의 경우 배터리 교체가 아닌 모듈만 교체하고 싶어도 무조건 배터리가 함께 나와서 전원이 꺼진다는 점은 아쉬움이 되기도 했다. 배터리와 모듈이 별개로 작동이 가능했다면 모듈을 활용할 때 더욱 유용하지 않을까 싶은 부분이다.








심플한 유니바디 디자인을 선보인 G5와 튼튼함을 강조한 듀라스킨의 V10 ▼

전체적으로 더 큰 사이즈의 V10 ▼

뒷면 전체를 열어야 하는 방식의 V10과 모듈 방식의 G5 ▼

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는 V10 ▼

가볍게 분리가 되는 방식의 G5 ▼

모듈과 함께 배터리가 분리되도록 되어 있다 ▼

배터리의 색상에서도 차별화가 되는 G5 ▼

이렇게 배터리와 모듈의 분리가 가능하다 ▼

교체 방식에 따른 디자인의 차이, 전면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G5가 더 심플했다 ▼

G5 모듈, 시장성이 있을까?
그렇다면, 배터리 탈착을 비롯한 G5의 모듈은 시장성이 있을까?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엘지가 제대로 시장 조사를 하고,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또한 바라는 다양한 모듈을 내놓는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지 모른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기기가 아니라 그것으로 즐기는 멋진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게임 하나 때문에라도 비싼 플레이스테이션을 여전히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있음을 볼 때 G5 역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서, 더욱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듈을 내놓는다면 소비자들은 G5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고, 편리한 모듈 교체 방식으로 인해서 G5는 전혀 다른 기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V10에서 넘어온 G5는 분명 더욱 큰 편리함을 주었고 높은 만족도를 주었다. 소비자를 잘 아는 엘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한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했는데, 이제 남은 과제는 더욱 갖고 싶은 모듈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아닐까 한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