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1일 화요일

[써보니] 이건 ‘엡손 가정용 빔 프로젝터’ 사용기,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화질에 반하다.


무언가에 매혹된다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습니다. 사실 TV의 화질은 ‘쨍하다’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예전과 비교해서 놀라운 화질이라는 것을 느끼기 힘든 경우가 많았지만, 빔 프로젝터는 정말 놀라운 대변신을 시도하며 ‘대화면’과 ‘화질’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변화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였는데요. 사실 가격만 보자면 이렇게 큰 돈을 들여서 빔을 구입하고 사용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지는 몰라도 100인치를 넘어서서 무려 300인치까지 투사가 가능한 고성능 빔을 만나고 나면 벽면 가득 펼쳐지는 FHD 화질에 한 번 반하고, 3000루멘에 이르는 엄청난 밝기에 두 번 놀랄지도 모릅니다.





   

빔 프로젝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300인치까지 투사가 가능한 넓은 거실로 옮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EH-TW6700W 빔 프로젝터는 나만의 영화관을 넘어서서 나만의 아지트를 만든 것만 같은 매혹적인 매력이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매력이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에 빠져들게 만든 것인지, 그 매력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포스트는 본문 보다도 ‘영상’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글보다는 영상을 먼저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3,000루멘에 반하다. 화질에 빠지다.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는 무려 3,000루멘의 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휴대성을 내세운 일부 빔 프로젝터의 200~500루멘과 비교해서 최소 6배에서 최대 13배 이상의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정말 정말 밝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가형 빔 프로젝터를 구입하기 꺼려졌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밝기’였지만,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에서 밝기는 아킬레스건이 아닌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햇살이 너무 강렬하지 않은 낮이나, 적절한 정도의 조명 아래서도 아무 문제 없이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화면을 보여준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는 백색 광출력 및 컬러 광출력 기능을 품은 RGB 액정 셔터 투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놀라운 화질과 밝기를 구현해냈습니다.


   


즉, 일반적인 LED 방식의 단일광이 아닌, RGB 컬러가 각각 빛을 발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컬러가 살아있을 뿐 아니라 더욱 밝은 영상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무려 ’70,000:1’이라는 놀라운 콘트라스트를 갖추고 있어서 깊이감 있는 명암비 역시 장점이 되고 있었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블랙부터 화이트까지를 무려 7만 장으로 나눠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이미지 개선으로 원래의 색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뿐 아니라 프레임 보간 기술을 통해 영상 사이사이에 프레임을 추가해서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했고, 게임을 위해서도 ‘고속 모드’를 별도로 넣어서 지연 시간을 단축하는 놀라움까지 보여줬습니다.



편의성을 다담다. 엡손 가정용 빔 프로젝터 ‘EH-TW6700W’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는 편의성 측면에서도 놀라운 진보를 선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본체를 직접 옮길 필요 없이 렌즈의 투사 위치를 마음껏 옮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수직으로는 60%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수평 역시 24%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를 한 장소에 놓고서도 원한다면 영상을 이리저리 마음껏 옮겨서 원하는 곳에 투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1.6배 줌을 지원했는데요.
투사 거리를 좁히는데 있어서 이러한 1.6배 줌은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이를테면,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라면 100인치의 영상을 투사하기 위해서 거의 5m나 떨어져야 하지만,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의 1.6배 줌을 활용하면 2.95m 떨어진 거리에서도 100인치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의 한계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즉, 최대 300인치의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서도 기존 모델 대비 훨씬 짧은 거리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와이어리스 HD를 통해
무선 영상 재생을 지원했고, 2개의 내장 10W 스피커를 통해 소리에 있어서의 아쉬움도 제대로 털어냈습니다. 실제로 들어본 사운드 역시 단순히 ‘스피커가 있다’는 것을 넘어서서 놀라운 베이스와 함께 공간감을 형성해줘서 그냥 사용해도 전혀 아쉽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연결 가능한 기기 역시 스마트 장치부터 컴퓨터, 게임 콘솔, USB 메모리, DVD, 블루레이 디스크, 비디오 카메라, 카메라, 튜너, 다양한 플레이어 등등 사실상 기기를 가리지 않았고, 방열을 위한 팬을 전면에 배치해서 콤팩트한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즉, 기기를 책장에 넣어서 사용해볼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기존의 제품들은 방열 팬이 후면이나 측면에만 있어서 무조건 방열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야만 했지만, EH-TW6700W는 달랐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특징들을 정리해보자면, 자동 컬러 최적화 기능 및 주변광 센서를 통해 빛의 밝기에 따라서 눈에 편안한 화면 밝기로 자동 조정을 했을 뿐만 아니라 조도에 따른 컬러의 차이 역시 미세하게 조정해서 있는 그대로의 컬러를 언제나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또한, 키스톤 보정 역시 모든 모서리에서 30도까지 지원했고, 무게는 7kg 수준이었으며 에코 모드에서는 소음이 24dB로 줄어서 노말 모드에서의 32dB 대비 훨씬 더 정숙한 구동이 가능한 편의성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TV를 치우다.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다.
기존에 TV가 있던 자리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니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졌습니다. 빔 프로젝터와 벽면 사이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지 단점이라고 해야 할지, 빔 프로젝터라서 느끼게 되는 너무나도 당연한 불편함이라면 기기와 화면 사이에 앉거나 지나갈 수 없으니 행동에 어느 정도의 제약은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모든 빔 프로젝터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EH-TW6700W만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태생적인 한계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EH-TW6700W를 설치한 이후 고화질 영상이나 영화를 찾아다니는 습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를테면 넷플릭스나 왓챠와 같은 서비스를 더 찾게 되는 것이죠.



누군가는 콘텐츠가 기기의 발전을 불러온다고 하지만, EH-TW6700W를 경험한 이후로는 명백히 ‘기기’의 발전이 ‘콘텐츠’의 발전을 불러온다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기가 갖춰지니 여기에 맞는 콘텐츠를 자연히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연히 이러한 소비자들이 늘어날수록 최신 기술에 맞춰진 콘텐츠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빔 프로젝터는 낮에 보기 힘들다는 착각, 소음이 심하다는 착각, 화질이 낮다는 착각, TV와 비교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착각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분명 공간을 정리하는 과정은 필수적이었지만 오히려 공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TV가 있던 공간을 다른 것으로 채우고, 또 필요하다면 공간을 비워둔 상태에서 더욱 큰 화면으로 감동에 빠질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이러한 것이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현재 100만원 후반대에서 2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고화질 TV는 여전히 65인치 전후의 크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최대 300인치까지 투사가 가능한 고성능의 빔 프로젝터도 있기 때문에 거실이 조금 길고 넓다거나, 혹은 사무실에서 사용할만한 대화면이 필요하다면 EH-TW6700W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저의 밤은 조금 더 길어질 것만 같습니다.

어둠이 찾아오면 자연히 찾게 되는 엡손 빔 프로젝터 EH-TW6700W를 가지고 봐야 하는 콘텐츠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H-TW6700W는 업무를 위해서도, 여가를 위해서도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단 하나의 스마트기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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