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7일 화요일

[써보니] 요가북 3in1 VS 아이패드 프로 9.7 매력과 아쉬움 따져보니


노트북과 태블릿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그리고 노트패드 기능까지 품은 요가북 3in1은 그 자체로 훌륭한 멀티테이너 기기가 된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 것인데, 다재다능함에 있어서 윈도우 운영체제만큼 놀라운 조화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조합을 보여준 요가북 3in1과 윈도우 운영체제의 조합은 그 자체로 훌륭한 대안이 되어줬다.



노트를 굳이 휴대할 필요 없이, 또한 직접 그린 다양한 자료들을 스캔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요가북 3in1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은 작업 시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뜻하고, 그 자체로 재미있는 도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사일런트 키보드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면서 요가북 3in1을 선택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9.7형 모델은 어떠할까?

2016년 3월 21일에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9.7은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를 대신할 프로 모델로서 가격이 높아졌지만, 더욱 다채로운 기능으로 무장했고, 화면은 주변의 색감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며 애플 펜슬까지 더하는 큰 변화를 선보였다. 그 자체로 훌륭한 생산성 도구로 진보한 것이다.



비록, 다양한 액세서리를 공개하기만 했을 뿐 구매는 별도인 만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성도의 측면에서 보자면 완벽한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놀라운 디스플레이와 놀라운 스펙이 더해진 아이패드 프로 및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의 조합은 타이핑하고 그리고 터치하는 재미를 제대로 섞으며 즐거움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가북 3in1과 아이패드 프로 9.7형은 무엇이 닮았고 또 달랐을까?



360도로 펼쳐지는 나만의 캔버스, 요가북 3in1
레노버 요가북 3in1은 360도로 자유롭게 펼치고 또 접을 수 있는 워치밴드 힌지를 통해 브라우저 모드부터 시청 모드, 노트북 모드와 크리에이트 모드까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각도대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은 한계가 없음을 뜻하고 그 자체로 놀라운 생산성 기기가 되어준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 동시에 가장 가벼운 노트북에 이름을 올린 요가북 3in1은 부담 없이 가방에 넣을 수 있는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게가 겨우 690g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쯤 되면 엘지 그램조차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체감 무게는 거의 없는 편이었고, 두께 또한 펼치면 4.05mm에서 접어도 9.6mm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두께로 인한 부담도 거의 느낄 수 없는 제품이 되어줬다.

와콤 펜과 진짜 잉크펜과 모두 호환이 가능한 노트패드 모드는 그 자체로 생산성, 아이디어 스케치 도구로서 요가북 3in1만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이 된다.



   

개인적으로 평하기에 놀라울 정도로 반응 속도가 빨랐고, 원하는 스케치를 있는 그대로 노트북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상당했는데, 원한다면 실제 노트패드에 잉크를 통해 그림을 그리거나 수식 등을 직접 입력할 수 있었고, 또한 화면에도 바로 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는 무궁무진했다.

또한, 카본 블랙 컬러의 댄디하고 깔끔한 느낌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통한 용량 확장도 매력 포인트라 부를 수 있었다.



800만과 200만 화소 카메라 및 애니펜 기술로
어떠한 펜이나 포크라 하더라도 터치가 가능한 기술, 최대 UHD 4K까지 가능한 화면 출력, USB 2.0 및 마이크로 HDMI 단자 채택,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사운드와 윈도우 10 홈 64비트 운영체제 및 13시간 배터리까지 품은 요가북 3in1은 노트북으로서의 기본기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노트북으로는 불가능한 것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기술을 겸한 제품이었다.



2배 더 정밀하게 그리다. 아이패드 프로 9.7
아이패드 프로는 기본적으로 손가락 터치를 초당 120번 스캔하기 때문에 매우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애플 펜슬을 더하면 이 속도가 무려 2배나 더 빨라지는데, 이를 통해 초당 240번의 스캔을 하기 때문에 애플 펜슬의 아주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담도록 디자인되었다.

즉, 스케치하는 창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술이 발전되었음을 뜻한다.



또한 애플 펜슬은 15초만 충전해도 30분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품었고, 완충을 할 경우 1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적인 터치펜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매우 세밀한 터치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자를 입력하거나 스케치를 하는 일 모두 완전히 달라지도록 디자인이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9.7은 역대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빠른 Apple A9X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2기가 램과 최대 256기가의 내장 메모리로 폭넓은 사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9.7인치의 QXGA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 3로 흠집을 방지하며, 색역이 25%가량 증가하며 더욱 많은 색을 표시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주변의 색감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주도록 변화되었다는 점에서도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자체적인 스피커 기술을 개선하며 4개의 스피커로 서라운드 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훨씬 더 풍부한 사운드까지 경험할 수 있다.



스페이스 그레이부터 실버, 골드, 로즈 골드까지
4가지 컬러를 갖추고 있으며 6.1mm의 얇은 두께와 437g에 불과한 무게는 휴대성까지 높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또한 1200만 / 5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아이폰6s에 준하는 카메라 성능까지 탑재하고 있어서 바로 찍어서 바로 편집하는데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전천후 태블릿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많다.





직접 사용해본 요가북 3in1과 아이패드 프로 9.7
먼저 레노버 요가북 3in1을 평가하자면, 2% 부족한 퍼포먼스와 완성도를 제외하자면 충분히 각각의 매력이 충분한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간헐적으로 대기 모드에서 반응이 없거나, 버벅거리는 등 퍼포먼스에서의 아쉬움이나, 터치펜 자체의 아쉬운 터치감 등을 제외하자면 노트패드에 바로 그리고 화면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나, 다양한 각도로 세워둘 수 있는 사용성 자체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빼먹을 뻔했지만, 요가북 3in1은 사일런트 키보드로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햅틱 기능으로 진동이 울리게 할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호불호가 나뉘는데, 진동음이 너무 아쉽다는 것과 소음을 유발한다는 것. 그리고 햅틱 기능을 꺼두게 되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오타가 쉽게 난다는 것과 터치 기반의 키보드라서 다소 타이핑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아이패드 프로 9.7의 아쉬움이라면 단연 가격이다.

가격이 다소 비싸게 책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주변기기 역시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 구매 비용은 요가북 대비 최대 2배에 이른다.

화면도 개선되었고 퍼포먼스도 높아졌지만 2기가의 램은 사용하다 보면 아쉬움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이전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약하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물론, 애플 펜슬을 통한 정밀하고 세밀한 입력은 만족스러웠고 또한 전체적으로 사용자 중심적으로 잘 다듬어진 운영체제와 UX는 노트북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만족도를 준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는데, 스마트 키보드는 분리가 간편했고 충전이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도 만족스럽기도 했다.

카메라 성능을 놓고 보자면 아이패드 프로 9.7의 완벽한 승리이고, 스타일러스 펜을 통한 입력의 경우 화면에 바로 입력을 하려 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9.7이, 실제 종이에 입력하려 한다면 요가북이 좋은 점수를 얻을 것 같았다.



퍼포먼스는 아이패드 프로 9.7이 더 좋았고
사운드는 두 기기 모두 비슷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휴대성 또한 두 기기 모두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면 요가북을, iOS에서 생산성 작업과 스케치를 하려는 목적이라면 아이패드 프로 9.7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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