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7일 일요일

‘움직이는 사진?’ 갤럭시S7 모션 포토 사용·저장 팁


추억을 담는데 있어서 사진만큼 편리하고 유용한 것은 또 없을 것 같다. 동영상은 여전히 추억에 있어서 더욱 멋진 기록을 남겨주기는 하지만 접근성에 있어서 가볍게 ‘쓱’ 볼 수 있는 사진에 비할 바가 못되기 때문.

실제로 사진은 가볍게 넘겨보기 좋은 반면, 동영상이 많은 리뷰는 보기가 상당히 껄끄럽고 귀찮은 것만 보더라도 이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번 사진만 남기기도 그렇고, 동영상을 찍기도 그렇다면?


   

해법은 그냥 ‘사진’을 찍는 것이다. 그러니까, 갤럭시S7 카메라 설정에서 ‘모션 포토’를 활성화한 다음, 그냥 찍어보는 것. 이것만으로도 짧은 동영상과 함께 멋진 사진이 함께 저장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원한다면 사진만 가볍게 넘겨봐도 좋고, 그때를 더 깊이 있게 들어가 보고 싶다면 얼마든지 사진 옆에 있는 ‘모션 포토’ 버튼을 눌러서 잠자는 사진을 깨우면 그만이다. 이제, 갤럭시S7의 모션 포토 기능을 제대로 파헤쳐 보자.



갤럭시S7 모션 포토란?
지난해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라이브 포토’라는 기능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사진을 촬영하기 전과 후의 총 2초 분량의 움직이는 모습과 소리를 담아줬기 때문. 아이폰에서만 가능한 기능은 아니었지만 기본 기능으로 선보이며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갤럭시S7은 ‘모션 포토’ 기능을 조용히 품고 있었는데, 이 기능은 라이브 포토와 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점이 있다. 아이폰이 촬영 전후의 모습을 담았다면, 모션 포토는 촬영 전 2초의 모습을 담는다는 것.

이미 갤럭시S4에 탑재되었었던 애니메이션 포토와 비슷한 듯하지만,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는 화질 향상을 비롯, 더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더욱 크다.


갤럭시S7 모션 포토의 아쉬움
하지만 아쉬움도 존재한다. 사진이 수십, 수백 장에 달할 경우 매번 일일이 모션 포토 버튼을 눌러서 실행을 해줘야만 모션 포토를 볼 수 있는 것, 촬영은 간편하게 설정 한 번에 끝나지만, 보는 과정은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와 비슷하게 동영상을 보듯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설정을 별도로 넣어서 사진 선택 시 모션 포토 자동 실행 / 사진 보여준 이후 2초 후 모션 포토 실행 등등 ‘사진 뷰어 모드’를 별도로 넣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했다.

   


또한 모션 포토를 보는 도중에 화면을 좌/우로 스와이프 해서 원하는 부분에 멈출 수 있는 기능은 좋았지만, 별도로 동영상으로 저장하거나 쉽게 활용하는 방법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찾아보니, 별도로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만 빼내주는 기능을 가진 앱이 존재했다. 아이폰에서도 라이브 포토만 뽑아주는 기능을 선보인 앱이 있었는데, 갤럭시S7에서도 등장한 것이다.


아이폰6s 새로운 ‘라이브 포토’ 촬영, 어두운 곳에서는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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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모션 포토 분리하기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는 기본적으로 사진 뷰어 속 사진 하나하나에 숨겨져 있다. 그래서 한 번에 볼 수는 없고, 매번 사진에서 선택을 해서 봐야만 하는데, 정말 모아두고 싶은 모션 포토가 있더라도 이 과정을 매번 거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Motion Photo Sharer for S7’이라는 이름을 가진 앱을 설치할 경우에는 간편하게 갤럭시S7의 사진 속에서 모션 포토를 동영상으로 분리해서 따로 저장을 하거나,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우선, 플레이 스토어에서 ‘Motion Photo’까지 입력하고 검색을 하면 Motion Photo Sharer for S7이 바로 위에 나타나는데, 해당 앱을 설치한 다음, 갤러리로 들어간다. 그리고 모션 포토가 있는 사진을 ‘공유’하면 된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바로보기 ⇲

그리고 공유할 앱 가운데서 방금 설치한 Motion Photo Sharer for S7을 선택하고서 SAVE 혹은 SHARE 가운데 선택하면 되는데, 동영상으로 먼저 저장을 하려면 세이브를, 공유를 바로 하려면 쉐어를 선택하면 된다.


갤럭시S7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가 가능한 모션 포토 저장 앱 ▼

공유를 눌러서, 해당 앱을 선택하고, 저장 혹은 공유를 선택할 수 있다 ▼

모션 포토를 보다가 공유를 눌러서 저장이 가능한 간단한 방식 ▼

다중 선택시에도 공유 및 저장은 가능하다 ▼

단점이자 아쉬움이라면, 모션 포토를 한 번에 모아서 볼 수는 없다는 점인데, 대신 사진을 다중 선택해서 공유를 누르면 한 번에 여러 장의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기본 사진 촬영 옵션에서 모션 포토를 별도로 설정한 경우, 동영상으로 저장시 대략 5MB 전후의 용량을 차지하며, 해상도는 960x720이 되었다. 재생은 2초가량이었고, 화질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사진 설정에서 바로 활성화가 가능한 '모션 포토' ▼


갤럭시S7 모션 포토, 써볼까?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는 언제 유용하고, 언제 꺼두는 것이 좋을까? 기본적으로 모션 포토는 추가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내부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모션 포토를 꺼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모션 포토를 켜두면 추억을 더욱 멋지게 담을 수 있는데,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경우나 중요한 문서 촬영 시에는 의도치 않게 다른 모습이 담길 수 있는 만큼 꺼둘 필요도 있다.

사진 촬영 도중에 언제든 설정을 들어가서 비활성화/활성화를 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알아두고 설정한다면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는 동영상만큼의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간편한 방법으로 추억을 더 깊이 있게 보여준다는 점과, 촬영 당시의 모습을 담아준다는 점에서 분명 사진은 보여주지 못하는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 모션 포토 기능, 이번 기회에 한 번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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