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6일 일요일

G5 가격 유출, 프렌즈 하나에 30만원 - 배터리 별도?


G5의 출시가 갤럭시S7보다 늦어지면서 초기 시장을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G5의 가격 정보가 유출되면서 과연 이 가격이 확정적일 경우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먼저, 가장 비싼 프렌즈로 추정되는 B&O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은 310,000원으로서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다소 비싸 보이는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사은품 혹은 이벤트로서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초기에 구매하는 분들에게는 B&O H3 이어폰을 제공할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즉, B&O 프렌즈 2가지를 세트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

결국 기본 G5 모델에는 번들 이어폰, 아마도 쿼드비트로 추정되는 이어폰만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8종의 프렌즈가 모두 별도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가장 비싼 모듈의 가격은 30만원 가량 되는 것이다.



32bit DAC 하이파이 가격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음질 플레이어의 경우는 대부분 24bit를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40만원대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 장점이라면 독자적인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가격이 상당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G5에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장착하는 것만으로 32bit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하이파이 뮤직 플레이어로 변신이 가능한 만큼, 모듈의 가격에 대해서 일반 대중이 아닌 전문가들이 보는 견해는 달랐다.



애초에 대중화를 위한 제품이라기보다는 특정 마니아층을 위한 제품이라는 것. 엘지 역시 애매한 저가로 출시할 경우 수익도 놓치고 판매량도 놓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G5는 그것 자체로도 훌륭한 원음 재생기가 되기도 한다. 24bit 재생이 가능한 DAC가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하이파이 기기에 준하는 성능을 이미 품고 있는 것이다.

또한 무손실 음원으로서 고음질을 구현하는 이러한 음향 기기, 혹은 음향 보조 기기는 상당히 비싼 가격에 형성되어 있었지만 이러한 가격대를 30만원대까지 내린 것은 분명 대단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 사진 인용 : The Verge

164,000원
또한 LG 360 VR의 가격은 164,000원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가격은 현재 삼성의 기어 VR이 129,800원으로 판매되는 것 대비 가격이 소폭 비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 360 VR은 무게가 1/3 밖에 되지 않아서 착용 시 부담이 거의 없고, 또한 독자적인 화면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다. 즉, G5와 유선 연결을 통해 사용하는 방식인 것.



   

이러한 방식의 장점이라면 오래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는 점과 자체적인 화면을 통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인데, 단점이라면 삼성 기어 VR 대비 화면이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실감 나는 화면으로 점수를 줄 경우 삼성에게, 휴대성과 편의성으로는 엘지에게 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액정이 탑재된 제품이라는 점과 휴대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소폭의 가격 상승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다만, 소비자들이 이 가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이미 2~3만원대 저가형 VR도 많이 있기 때문. 실제 매장에서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73,000원
모듈 방식의 프렌즈 가운데 하나인 하이파이 플러스가 30만원대 가격이었다면, 캠 플러스는 73,000원의 가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격이 맞을 경우 구매하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우선, 캠 플러스는 동영상 / 사진 / 줌 버튼이 있고, 자체 내장 배터리가 있어서 G5의 배터리 용량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즉, G5를 대용량 배터리로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는 것.


   

하지만 주요 포인트는 카메라에 있을 것이다. 캠 플러스는 평소에 꽂은 상태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사이즈와 디자인이라서 사진을 위한 보조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위해 73,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가격적으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용자가 어디에 초점을 두는가에 따라서 매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위한 편의성을 크게 본다면 배터리까지 탑재된 캠 플러스에 관심을 가질지 몰라도, 단순히 조작의 편의성만 높아질 뿐 화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둘 경우라면 구매 대상에서 제외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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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출시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은 G5와 프렌즈가 4월 1일에 출시된다는 것이다. 이 역시 프렌즈의 생산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생산해야 하는 제품이 많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리 예판을 실시하며 대중의 관심을 갤럭시S7에서 G5로 이끌기 위한 확실한 마케팅 전략과 세일즈 포인트가 필요할 것 같다. 대략적으로 20일 정도 늦은 출시는 그것 자체가 단점이 되기 때문.



828,000원
가장 중요한 G5의 가격은 70만원대 후반에서 80만원대 초반 사이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 경우 삼성보다 가격적인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G5의 완성이 프렌즈이기 때문에 프렌즈의 가격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기 구입자들에게 캠 플러스와 추가 배터리 혹은 하이파이 플러스 50%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즉, 프렌즈를 처음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추가 배터리를 왜 별도로 제공하느냐 하는 것. 결국 늦게 G5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도로 배터리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기본적으로 캠 플러스 모듈과 추가 배터리를 번들 패키지로 구성해서 모두가 프렌즈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마케팅 전략
엘지는 예전부터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추가 배터리를 이벤트성으로만 제공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필자 역시 V10 구입 이후 추가 배터리를 받기까지 1달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사용자 경험은 추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한 폰이라고 하더라도 한 달은 배터리 없어도 ‘큰 불편함이 없다’는 인식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추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한 폰이라면, 처음부터 그러한 사용자 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판매 전략이나 앞선 V10의 마케팅 전략을 보자면 또다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거기다 하이파이 플러스 할인 쿠폰을 선택할 경우에는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해야만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알려진 마케팅 전략이 사실일 경우라면 다시 한 번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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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인용 : The Verge


 © 사진 인용 : The Verge



프렌즈의 가치
물건의 가치는 그것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판매하려는 기업이 만나는 곳에서 결정된다. 하이파이 음원 재생기는 시장에서 수백만원의 가격에도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은 30만원이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보인다.

또한 캠 플러스 역시 가격을 합리적인 정도로 낮춘 것 같다. 일반적인 배터리의 가격을 고려하자면 추가 기능까지 더해진 캠 플러스가 7만원대라는 것은 적당한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을 소비자들이 원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프렌즈는 모두 8가지에 이르고, 이것을 소비자들이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며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실제로 매력적이어야 한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도 갖고 싶은 프렌즈를 내놓고, 이벤트를 열게 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도 얻을 수 있고, G5에 대한 탄탄한 마니아층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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