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일 토요일

삼성 스마트폰, 러시아서 ‘판매 중단’ 굴욕, 품질 신뢰도 추락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삼성 스마트폰이 러시아의 많은 판매 업체들로부터 ‘판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판매 중단의 원인이 다른 이슈가 아닌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품질’ 문제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운 곤혹을 치루고 있는데요.


   

불량률이 무려 7%에 달한다며 이는 시장에서 흔히 허용하는 불량률이 1%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량률이 7%라는 것은 100대를 판매하면 무려 7대의 기기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뜻이며, 이는 판매 및 유통관련 업계에서는 심각한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 품질을 자랑하던 삼성전자로서는 이러한 조처에 대해서 당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이러한 상황은 이미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즉, 4월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사실상 첫 발주 이후 거의 추가 주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5월 초순부터 발주 중단이 진행되었으며, 6월부터는 단순한 재고 소진만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러시아 시장 내에서의 입지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를 중단한 판매 업체는 예브로세티, 스뱌즈노이, 빔펠콤, 메가폰입니다. 판매업체와 이통사 각 2곳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인데요.

   


일차적인 원인이 삼성전자에 있는 만큼,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갤럭시S6 모델의 경우는 처음부터 초기 불량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는데요. 특히나 엣지 모델에서 제대로 된 수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국내 생산 위주였던 삼성전자가 해외로 생산 라인을 돌리면서 이러한 품질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는데요. 원가 절감이 원인이었는지 제대로 관리를 못한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23%를 차지하며 매우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에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동시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 중단으로 인해 애플이나 레노버와 같은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평가도 많은데요.

품질의 삼성전자로 불리던 과거와 달리, 거듭되는 품질 문제는 삼성전자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품질 문제가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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