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4일 토요일

차세대 아이폰6s에 대한 애플과 소비자의 동상이몽


차세대 아이폰6s에 대한 소식이 연일 들려오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현재의 아이폰6의 구매도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아이폰6s와 애플이 바라보는 아이폰6s의 관점이 다소 다르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6s에 기대하는 것은 사파이어 글라스 탑재라던지, 3D 카메라의 탑재, 2기가 램의 탑재 등등 매우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배터리 탈부착을 지원해달라거나, 외장 메모리 혹은 무선충전까지 기대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할까요?


기업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소비자들이 현재의 제품에 만족하기를 바라고, 또한 경쟁 제품 대비 우월할 것을 기대할지는 몰라도 이 제품을 ‘영원히’ 사용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즉, 어느정도 사용하고 나면 다음 모델을 다시 구매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인데요. 바로 여기에서 소비자와 기업가로서 애플의 차이는 현격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사파이어 글라스 역시 그러한데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다른 기업과 차별화도 되니까 애플에게도 좋고, 소비자들도 더 강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애플이 바라보는 사파이어 글라스는 생산 수율부터 부품 수급 문제, 단가의 문제, 단순 경도뿐만 아니라 강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 및 차세대 제품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단순히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만이 아니라 그로인한 손해까지 감안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3D 카메라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어줍잖게 3D 기술을 도입했던 초기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나같이 차세대 제품에서는 3D 기능을 빼버리거나 소리소문없이 단종시킨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애플 역시 3D 기술에 대해서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3D 카메라를 도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3D 카메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3D 컨텐츠와 액정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일컫기 때문입니다.




이미 유튜브에서는 3D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떠한 붐도, 반응도 없는 이유는 제대로 된 플랫폼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애플은 항상 모든 기술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단순히 기술 과시용이라거나, 차별화를 위한, 즉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용자를 위한 기술을 찾는 것이죠.

애플이 서비스하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성, 수익성, 소비자 편익, 사용자 경험 등등 다양한 제반 사항을 검토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대와 달랐던 이유_
결국, 애플로서도 단순히 3D 카메라를 도입한다는 개념이 아닌, 3D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과 생태계를 먼저 고려하고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까지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들로 인해서, 지금까지 아이폰에서는 2기가 램도, 사파이어 글라스 화면도, 탈착식 배터리도 만나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차세대 아이폰6s 역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바라볼지 모릅니다. 또한 충분히 좋은 폰으로서 우리에게 선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은, 애플 역시 기업이며 이들의 최대 목표는 소비자 행복이 아닌 이윤 추구라는 불변의 진리일 것입니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