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소리까지 360°로 담다, LG 360 CAM 개봉기


현재 내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무슨 기분일까? 그러니까,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방향의 반대쪽이나 위쪽, 아래쪽의 모습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면?

더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일이, 이제는 작고 간편한 기기만으로도 가능해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바로 즐길 수 있는 VR, 즉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360 기기의 등장 때문.


   

삼성에서는 기어 360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5분 만에 완판이 되기도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데, 엘지는 G5와 함께 공개한 360 CAM을 앞서 출시하며 시장 몰이에 나서고 있다.

저마다 기술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차이점이 있었는데, LG 360 CAM의 경우는 컴팩트함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360 CAM은 어떠한 기기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살펴보자.



360 CAM, 지금을 담다.
지금 이 순간을 담는데 있어서 그동안의 카메라가 얼마나 왜곡이 심했는지는 우리도 미처 몰랐던 것 같다. 그러니까, 네모난 틀 안에 세상을 가둬 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현재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360도로 담을 수 있는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나 360 CAM은 작고 컴팩트한 사이즈가 눈에 띄었다.

76.7g에 불과한 무게의 작은 이 녀석은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그 속에는 묵직한 기술이 담겨 있었다. 2K 영상과 1600만 화소의 사진을 단숨에 담아주기 때문.

눈앞에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360도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주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생생한 지금의 모습을 담아서 언제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60 CAM의 기술은?
360 CAM은 기본적으로 구글의 스트리트 뷰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영상 컨텐츠의 경우는 유튜브에 업로드해서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듀얼 와이드 앵글로 360도를 그대로 담아주는데,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또한 3개의 마이크를 통한 5.1 채널 서라운드 레코딩이 가능해서 소리까지 생생하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아래를 보게 되면 셀카봉이나 삼각대와 연결이 가능한 연결 단자도 있다.

   


원한다면 360도가 아닌, 180도만 촬영도 가능해서 원하는 풍경을 간편하게 촬영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동영상 화질은 2K로 상당히 높은데, 2560 x 1280의 해상도로 360도를 담아준다.

배터리는 일체형이며, 12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티탄 실버 단일 색상으로 구성된 360 CAM은 마켓에서 29만원대 전후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360 기기 가운데서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360 CAM의 장단점은?
실제로 사용해본 360 CAM은 이어지는 사용기에서 더 깊이 있게 다루게 되겠지만, 첫인상은 정말 작다는 것이고 가볍다는 점에서 큰 만족도를 줬다. 또한 보호 캡을 재치 있게 활용한 손잡기 기능도 유용했다.

평소에는 렌즈를 보호하다가 촬영할 때는 손잡이로 만들어서 더 길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촬영 역시 간편했는데, 가볍게 눌러서 사진을 찍거나 길게 눌러서 동영상을 바로 촬영할 수 있었다.


   

좁고 기다란 디자인으로 인해서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었고, 휴대하다가 바로 촬영할 경우에도 딜레이 없이 1초 이내로 촬영 대기 및 바로 촬영이 가능해서 원하는 순간을 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는데, 360도 전체를 담기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해상도가 약간 부족해 보였고, 기기와 연결하는 방식이 와이파이이기 때문에 G5와 함께 사용 시 와이파이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했다.

또한 앱과 연동시 딜레이가 상당했는데, 블루투스가 아닌 와이파이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동영상의 경우는 특히나 아쉬운 체감 만족도를 줬다. 특히나 촬영한 영상을 볼 경우 매번 기기로 옮기는 과정이 번거로움을 주기도 했다.






역시나 심플한 라임 박스에 담겨서 도착한 360 CAM ▼

구성품은 단순했다. 오직 제품에 집중한 느낌 ▼

간단한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는데, 360캠 역시 카메라인 만큼, 한 번쯤은 정독할 것을 추천한다 ▼

티탄 실버 색상의 중후한 느낌, 그러나 실제로는 약간 옅은 그레이에 가까운 색상이다 ▼

아랫부분을 통해 삼각대에 연결하거나 충전 및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있다 ▼

커버를 열어서 사용하는 방식, 이렇게 별도의 보호캡을 활용할 수 있다 ▼

렌즈 자체는 생각보다 돌출이 많이 되지 않았지만 360도를 담아준다니 놀라웠다 ▼

보호캡을 제외하면 더욱 심플하고 작아 보이는 360캠 ▼

프렌즈 고유의 로고와 함께 엘지 로고가 함께한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모습 ▼

기기 자체는 작지만 촬영시 활용이 가능한 보호캡으로 길이를 키울 수 있다 ▼

전체적으로 기다란 디자인이 되기도 하는 360캠, G5와 길이가 비슷하다 ▼

G5 실버 색상과 잘 어울리는 360캠의 모습 ▼

전체적으로 무난하면서도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

360 CAM, 사용해볼까?
어쩌면 G5 구매 이후 360 CAM을 알아보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 같다. G5의 공식 프렌즈이기도 하고, 기존의 카메라로는 담지 못하는 순간을 360도로 담아주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2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경험하는 전혀 다른 즐거움이라는 점에서는 구매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60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할 플랫폼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과, 이것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360 VR 또한 필요하기 때문. 360 CAM과 360 VR을 함께 구매한다면 시너지가 있겠지만 잘못하면 반쪽짜리가 될 수도 있다.

삼성 역시 기어 360으로 시장을 형성하려 하고 있다. 아직은 VR 기기도, VR을 위한 촬영 기기도 대중화가 아닌 시장 진출 단계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직은 황무지와 같은 상황인데, 그 중심에 삼성과 엘지가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360 CAM은 작은 사이즈로 부담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기기는 안겨주지 못하는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G5와 함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하나쯤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MACGUYVER.







뉴 맥북을 부드럽게 감싸줄 인케이스 ‘Hardshell Case’


뉴 맥북은 ‘시대를 가볍게 뛰어넘다’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다. 하지만 휴대성이 높은 기기라면 동시에 충격이나 외부 흠집에 더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칫 시대를 가볍게 뛰어넘으려다가 그만 넘어질지도 모를 일. 소중한 뉴 맥북에 흠집이나 찍힘이 발생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 여기는 분들에게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인케이스의 Hardshell Case를 소개한다.


   

시대를 안전하게 뛰어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가볍고 튼튼하며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은 뉴 맥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휴대성을 위해서 구매한 맥북에 어떤 옷을 입혀줘야 할지는 필자에게도 오랜 고민이었다. 잘못하면 너무 뚱뚱해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맥북 자체의 디자인을 가릴 가능성도 컸기 때문.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역시, 인케이스
필자는 인케이스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다. 굳이 그래서 Hardshell Case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케이스에서 나온 제품이라면 믿고 구매하는 편인데, 이유는 멋지고 심플하고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

우선은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스크롤을 내리다가 멈추게 만드는 첫 번째 이유는 가격이나 품질이 아닌 디자인이기 때문, 결국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불만이나 만족이 오는 것은 다름 아닌 디자인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디자인을 필두로, 심플하게 맥북의 디자인을 살리는 제품이면서 동시에 가격이 혀를 내두를 정도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은 결과 제법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인케이스의 제품이 눈에 띈 것이다.

인케이스의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으며 맥북 자체의 고유한 디자인을 살려준다는 점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Hardshell Case는 어떤 제품?
그렇다면, 인케이스에서 내놓은 맥북 전용 Hardshell Case는 어떤 제품일까? 우선은 맥북을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 본연의 의무를 다한다. 그래서 외부 흠집이나 충격에 상당한 1차적 방어를 해준다고.

더구나 바닥면에는 고무 발판을 별도로 장착해서 맥북의 고무 발판은 한동안 쓸 일이 없을 정도로 케이스 자체적인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사이즈는 맥북에 꼭 알맞게 디자인되어 있다.

   


더구나 제품 보호를 위해서 개방성을 놓치면 안 될 일. 그런 점에서 Hardshell Case는 꼼꼼하게 개방해야 할 곳은 열어뒀는데, 충전 단자나 이어폰 단자가 제법 여유 있게 비워져 있었다.

발열도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맥북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하기 위한 통풍 구조로 설계가 되었다고. 독특한 질감을 가진 도트 패턴은 맥북과 케이스 사이에 미세한 틈을 만들었고, 이것은 기기가 손상되지 않게 만들어줬다.



단점, 단점을 말해줘
자 이제 단점을 말할 시간이다. 모든 제품은 완벽할 수 없는 법. Hardshell Case는 우선 끼우고 빼는 과정이 간편하면서도 자칫 맥북에 흠집을 낼 수도 있는 마감 처리가 아쉬웠다.

그러니까, 맥북과 케이스를 고정하기 위한 부분들이 살짝 날카롭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자주 빼고 꽂기에는 마음에 생채기가 날 것만 같다는 말씀.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좋지만 맥북의 디자인을 가린다는 단점도 있다.


   

도트 디자인은 기기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작은 공기층을 만들어서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는 훌륭하지만 클리어 케이스와 같이 깨끗하게 맥북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는 없다는 아쉬움은 분명 존재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맥북과 케이스의 연결 부위는 다소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따라서 자꾸면 틈이 벌어졌다 좁아졌다 하며 생채기를 낼 것도 같고, 손에 걸리기도 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스페이스 그레이 ▼

맥북의 디자인을 완성해줄 인케이스 등장 ▼

가벼움과 튼튼함을 지닌 인케이스 ▼

전체적으로 매우 심플하고 화이트한 느낌이었다 ▼

상단부를 먼저 연결한 모습, 더욱 깔끔해졌고 단정해진 느낌 ▼

하단부는 별도의 고무 마감이 있어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그러면서도 충전 단자와 이어폰 단자는 충분하게 오픈되어 있는 모습 ▼

아쉬움이라면 실제 사용하는 면에서 연결부가 자꾸만 손에 닿는다는 것, 여느 케이스가 마찬가지겠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심플해서 케이스의 존재를 잊게 만들었다 ▼

하단부 역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

인케이스 로고까지 빠짐 없이 넣어둔 디자인 ▼

맥북을 위한 최고의 케이스는?
평소에 가방 속에 짐을 많이 넣어두고, 가방을 툭툭 던지는 습관이 있다면 맥북에 케이스를 씌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하드 케이스 및 별도의 파우치까지 활용해서 보호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깨끗하게 맥북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인케이스에서 나온 Hardshell Case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디자인을 크게 가리지는 않기 때문.

마지막으로 맥북은 생맥(?)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는 분들이라면 파우치를 추천한다. 하드 파우치부터 부드러운 파우치까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케이스를 선택하면 된다.

오늘 소개한 인케이스의 Hardshell Case는 그저 하나의 선택지일 뿐이다. 세상은 넓고, 자신에게 꼭 알맞는 케이스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자신의 사용 패턴과 기호에 맞게 선택해보자 - MACGUYVER.







찻잔 속 태풍? 갤럭시S7에 밀려난 G5, 해법은?


이번에는 모듈이다. 모듈만 꽂으면 전혀 다른 스마트폰으로 빙의, 아니 변신하게 되는 G5는, 그 체감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많다. 고가의 음향 기기 업체들도 떨게 만들 정도의 파급력을 가졌기 때문.

그동안 스마트폰은 다른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할 경우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는 있었어도 이렇게 기술적인 변화 자체가 가능했던 제품은 드물었다. 하지만 G5는 전혀 다른 제품이 되었는데, 다름 아닌 모듈 덕분이다.


   

모듈 방식의 장점이라면, 우선 유니바디 디자인과 함께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모듈을 통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2가지 밖에 없지만 얼마든지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것.

이러한 G5가 공개되자 전 세계 언론은 주목하기 시작했고, 진정한 혁신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G5는 출시 후 고공행진을 하다가 갑자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5와 갤럭시S7의 힘겨루기
G5는 갤럭시S7보다 더 빨리 공개되었지만, 실제 출시일은 한참 늦어졌다. 특히나 초기 수요가 중요한 새 학기 및 3월 초순을 놓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 대목이다.

1:1 전면전을 선포한 것치고는 상당히 늦은 출시인 셈인데, 다행히도 출시 이후에 G5는 갤럭시S7을 가볍게 넘어서며 주간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작 대비 최대 3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

15,000대까지 올라갔었던 일간 판매량은 꾸준히 7,000~10,000대를 유지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G5만 가능한 배터리팩 & 캠플러스 모듈 증정이라는 빅 카드의 효과가 컸다.

하지만 출시 후 3주째를 넘어서는 지금, G5는 다시금 갤럭시S7에 1위 자리를 내어주고는 일간 판매량이 3~4,000대 수준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초기 기대와는 달리 뒷심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G5의 침체 이유는?
G5는 공개 이후부터 줄곧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디자인 역시 실물이 낫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모듈 방식의 새로운 활용도 역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

하지만 G5는 이벤트에 기대어서 판매량을 늘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실제로 G5에 대한 연관 검색어 및 관련글이나 커뮤니티의 의견들을 살펴볼 경우 G5 자체의 매력보다는 프렌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G5의 매력은 G5 자체보다도 G5 + 프렌즈의 조합이었던 것. 하지만 실제 G5와 프렌즈의 조합으로 사용해본 소비자들이 프렌즈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서 판매량은 서서히 줄어든 것이다.

LG는 해외 스타를 통한 광고까지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반등의 포인트가 없는 상황이라 과연 이벤트만으로 G5의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G5, 인기를 높이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G5의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프렌즈 모듈의 추가가 필수적이다. 엘지는 직접 나서서 다른 기업들과의 교류로 프렌즈를 더욱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

실제 G5 구매자로서 아쉬운 점은 프렌즈 탈부착시 폰이 꺼진다는 점과, 모듈 방식의 프렌즈가 2가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보다 다양하면서도 실용적인, 그리고 갖고 싶은 모듈이 등장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커뮤니티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의견은 킬러 모듈이 없다는 것인데, 캠플러스는 기대와 달리 화질 향상 효과 없이 편의성을 더하는데 그친다는 의견이 많고, 하이파이 모듈 역시 일반 대중과는 거리가 먼 컨셉과 가격을 안고 있다.

그래서 엘지는 꾸준히 새롭고 신기한, 갖고 싶은 모듈을 내놓고, 무엇보다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정해서 소비자들이 꾸준히 프렌즈를 구입하고, 사용하며, 이러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G5 자체의 매력 찾기
G5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G5 자체의 매력을 찾으라고 한다면 뚜렷한 아이덴티티가 없다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탈착식 배터리와 광각 카메라는 물론 좋은 장점이 되지만 그것만으로 시장을 변화시키기 힘들다는 것은 하향 곡선을 그리는 판매량만 보더라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G5와 갤럭시S7 및 다른 스마트폰과 1:1로 대결을 하더라도 G5가 더 뛰어난 매력을 주는 부분을 알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러한 매력적인 요소가 부족하다.

다시 말해서, 매력적인 부분을 잘 알리지 않은 것 같다. 소비자들이 G5 자체로도 상당히 즐길 거리가 많고 재미있다는 것을 엘지가 스스로 알리고 그것을 느끼도록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이는 이유다.



G5 화면 밝기 이슈 해결
또한 G5의 판매량에 걸림돌이 되는 논란과 이슈도 해결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화면 밝기가 가장 큰 논란과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데, 엘지가 공언한 800nit의 밝기 대비 1/4까지 떨어지는 화면 밝기로 아쉬움을 주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소비자들이 아쉬움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이 부분과 관련해서 필자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엘지 스스로가 밝은 화면을 강조했음에도 엘지 스스로 화면 밝기를 낮추는 설정을 G5에 넣어둔 것은 분명 소비자들의 기대치와는 전혀 다른 사용자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가능한 한 추가 옵션을 넣거나, 배터리를 희생하더라도 화면 밝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나 해법을 제시한다면 소비자들은 G5에 대해서 더욱 큰 기대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G5 vs 갤럭시S7
현재 아이폰6s와 갤럭시S7 및 G5를 모두 사용하는 필자로서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폰은 갤럭시S7이었고, G5는 프렌즈를 통한 다른 폰은 불가능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기대했던 아이폰6s의 카메라 화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다른 부분에서의 차별화 역시 기존의 아이폰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아이폰 자체의 매력이 점점 희석되고 있는 것.



반면에 G5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폰이다. 어떠한 모듈이 등장하게 될지, 다른 프렌즈와 함께 사용할 때의 매력은 무엇인지 더욱 기대가 되기 때문. 그래서 G5는 기대감이라고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G5를 사용하며, 기기적인 완성도나 사용 시 체감 만족도, 카메라 화질에는 불만이 없고 오히려 사용할수록 매력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이 매력을 소비자들은 모른다는 것이다.

엘지가 보다 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단순히 이벤트만으로 프렌즈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소비자들이 먼저 지갑을 열고서 갖고 싶은 프렌즈를 계속 내놓을 필요가 있어 보이는 이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