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역대급 태블릿이 될 수 있을까?


애플의 깜짝 발표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소소한 변화와 새로운 키보드로 완성이 되었는데요.

이미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큰 변화 대신 마이너 업그레이드와 사용성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역대급 태블릿으로 불릴 수 있을까요?



역대급 태블릿인 이유?
 - 1TB 용량 6GB 램 탑재
 - 2가지 뛰어난 디스플레이
 - 새로운 A12Z Bionic 칩셋
 - 새로운 초광각 렌즈 탑재
 - LiDAR 스캐너 공간 탐지
 - 스튜디오급 5개 마이크
 - 매직 키보드의 생산성
 - 꾸준한 iPadOS 지원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역대급 태블릿으로 불릴 수 있는데요. 아쉬웠던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고, 예상치 못한 LiDAR 스캐너를 탑재하면서 공간을 지능적으로 탐지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LiDAR 스캐너는 5m까지의 거리를 빠르게 스캔해서 보다 지능적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AR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미 충분히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품으면서 이제 스튜디오급 5개의 마이크로 현장감 있는 사운드까지 담아내는 것이죠.

기본 모델의 용량이 드디어 128GB로 늘어났고, 모든 용량에 6GB 램이 탑재되면서 멀티태스킹도 더욱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워진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를 공중에 띄운 채 더욱 보기 편한 각도로 다양한 작업을 하게 해주는데 더해, 트랙패드로 마우스를 공식적으로 메인 기능으로 강화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iPadOS를 통한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술 지원까지 고려하자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이유?
 - miniLED 미탑재
 - 차세대 5G 미지원
 - 마이너 업그레이드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라면 루머로 나왔던 miniLED를 탑재하지 않았고, 디스플레이 퍼포먼스의 개선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세대 5G 기술을 지원하지 않고,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그치면서 칩셋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A12X에서 알파벳 하나만 바뀐 A12Z가 되고 말았는데요.

결과 퍼포먼스의 비약적인 상승보다는 전체적으로 마이너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신 가격이 동결되었고, 2년의 공백 대신 차기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 이전을 훌륭하게 채워줄 제품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사악한 액세서리의 가격만 제외하자면 나름 괜찮은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실제 제품에서의 만족도는 어떠할지, 내구성은 강화되었을지 출시 이후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아이폰SE2에 기대해도 좋은 것과 포기해야 할 것들


애플의 봄 이벤트가 잠정 연기된 가운데, 올봄 출시 예정인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에 대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과연 아이폰SE2는 기대해도 좋은 스펙을 갖게 될까요? 또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대해도 좋은 것들_
 - 16:9 해상도 디스플레이
 - 터치 ID 지문 인식 버튼
 - 4.7형 및 5.5형 화면
 - 아이폰11급 칩셋
 - 방수 방진 기능
 - 무선 충전 기능 탑재
 - 싱글 혹은 듀얼 카메라
 - 3GB로 늘어난 램 용량
 - 399달러 가격부터 시작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이 예정대로 봄에 출시하게 된다면 399달러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전 아이폰SE와 마찬가지로 매년 출시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아이폰8의 디자인에 아이폰11급 퍼포먼스를 품고 아이폰Xs급의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카메라는 싱글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폰SE2 5.5형 모델의 경우 듀얼 렌즈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대되는 부분은 이전 아이폰SE와 달리 무선 충전 기능의 지원과 방수 방진 기능의 탑재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포기해야 하는 것들_
 - 뛰어난 카메라 퍼포먼스
 -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 페이스 ID 생체 인식
 - 높은 화면 최대 밝기
 - 대용량 스토리지 옵션
 -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
 - 3.5mm 이어폰 단자

하지만 아이폰9, 아이폰SE2에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카메라에 올인했던 아이폰11 프로와 달리 아이폰Xs에서 아이폰11 급의 싱글 혹은 듀얼 렌즈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품질이나 퍼포먼스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아이폰SE에서 지원했던 이어폰 단자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제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급 나누기를 잘 하는 애플답게 가격만큼의 성능 하향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애플이 어디에 힘을 실어주고 어디에서 힘을 빼는지에 따라 포기해야 할 것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는 아이폰11과 동급으로 지원해 줬으면 하고, 방수 방진과 무선 충전도 지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과연 어떤 스펙과 디자인, 가격으로 언제 출시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MACGUYVER.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증정] 가격에 오타가? 앱코 가성비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리뷰


마우스와 키보드가 세트면 좋은 건, 깔맞춤이라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 뿐이라 생각했었죠.

그리고 가격이 1만원대라면 마우스는 그냥 따라오는 수준의 품질이고, 키보드도 그냥 싼 맛에 쓰는 정도이지 않을까 지레짐작 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1만원대라면 마우스는 그냥 따라오는 수준의 품질이고, 키보드도 그냥 싼 맛에 쓰는 정도이지 않을까 지레짐작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써봐도, 가격이 잘못된 것 같아요. 아무리 앱코라도 14,900원에 키보드와 마우스의 품질을 이렇게 괜찮게 만들 수 있는건가 의심이 되더라고요.




일단, 세트의 장점부터 제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이 앱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의 가장 큰 장점은, 동글 하나로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가 동시에 연결된다는 점이었어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9267093

그러니까,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옛날 데스크탑이라도 동글 하나만 꽂으면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거죠.

특히 아이패드 프로처럼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지만 포트가 하나밖에 없는 녀석도 동글로 두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글로 연결하면 블루투스에 비해 연결 과정이 대폭 간결해지고, 연결 안정성도 훨씬 높습니다.

이건 진짜 인정합니다. 반박불가네요.

그리고 품질은 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10만원대 로지텍 키보드만큼 앱코 무선 키보드의 품질이 좋다는 건 절대 아니죠.




하지만 스트레스 안받고 쓸 수 있을만한 기본기는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앱코 무선 마우스의 기본기가 무선 키보드에 비해서 조금 더 높은 수준입니다.

또 디자인에 제법 신경을 썼는데, 내구성이 단단하거나 고급스럽진 않아도, 마감이나 색감, 디자인 자체는 여타 무선 키보드에 비해서도 나은 거 같습니다.



아무튼 핵심은
동글 하나로 두대 동시 페어링이 가능하고,
품질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고,
실물 디자인도 쓸만하다는 점인데요.


이제 이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소감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1. 포장
박스 포장이 엄청 단촐합니다. 그래도 마우스와 키보드 모두 꺼내기 쉬워서 좋았는데요.

만오천원도 안되는 주제에 건전지도 제공해줍니다. 원가 절감이 목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겠네요.



#2. 아이패드 연결
사실 궁금해서 아이패드부터 연결해봤거든요.

C타입 젠더를 사용해서 아이패드 프로에 꽂아보니까 다행히 마우스와 키보드 둘다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액세서리 차단이 되지 않았습니다.

애플 기기와도 호환이 되네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것보다 동글을 사용하니까 정말 간단하네요.

또 신기한 건 스마트폴리오 키보드를 연결한 상태에서도 키보드 사용이 가능했고, 어시스티브 터치를 활성화하자마자 기기 추가 설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무선 마우스 사용경험 - 아이패드
먼저 아이패드와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면 윈도우와 스크롤이 반대에요. 바꾸는 설정을 못찾겠네요.

대신 커서 사이즈와 이동 속도는 변경할 수 있고,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커서를 투명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앱코 무선 마우스로 우클릭을 하면 어시스티브 터치 메뉴가 활성화되고, 스크롤키를 클릭하면 홈으로 갑니다.

드래그도 당연히 가능한데요.

하지만 당연하겠지만 마우스로 독바를 올리거나 홈바를 조작하거나 뒤로가기 제스처를 사용할 순 없어요. 그래도 스크롤키를 눌러서 홈으로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4. 무선 키보드 사용경험 - 아이패드
앱코 무선 키보드를 아이패드에 연결하면 Capslock 키로 한영을 바꿔야 하고, 기능키는 의미가 없어지죠.

숫자키패드는 문제 없고, command 대신 ctrl키로 기능들을 사용할 수도 있긴 합니다. Ctrl + Shift + 방향키를 눌러서 텍스트 문장을 선택하거나 하는 동작도 가능한데, 이상하게 복붙이 잘 안됩니다. Ctrl C or V가 안먹혀요. 




이게 정말 정말 아쉽습니다. 아이패드와 호환성이 100%라면, 이 키보드의 가치가 2만원은 더 올라갈텐데 말이죠.

사실 다른 단축키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복붙이 안될 이유는 없는데, 제 기기만의 문제라면 추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사용경험
이제 앱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자체의 사용감을 평가해볼게요.

먼저 무선 키보드를 사용해보고 소감을 정리한 내용인데요.




- 반발력은 통통 튀는데 키감은 가벼운 느낌이고, 소리는 조용하다.
- 동그란 디자인이라 예쁘긴 한데, 반발력이 강한듯 가벼워서 처음엔 오타가 좀 있었다.
- 빈공간을 잘못 누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손가락이 정확하게 가운데를 누르게 된다.




- 거의 모든 키보드의 키감이 동일하다. 품질이 쓸만하다.
- 스페이스만 키감이 좀 다르다. 짤랑거리는 느낌. (게이밍 노트북 기계식 키보드도 이렇다.)
- 스페이스바와 백스페이스는 연타가 가능한 가벼운 클릭감이고, 나머지는 모두 키감이 동일하다.
- 키감이 최상인 건 아닌데, 2만원도 안하는 가격이면 가성비 대장이다.



- 가벼워서 휴대할 수도 있다.
- 가벼워서 미끄럼 방지가 조금 아쉽다.




- 당연하겠지만 데스크탑과 사용할 때는 복붙을 포함한, 스크린샷 등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다.
- 인디케이터도 표시되는데, 배터리 상태는 배터리가 부족할 때만 뜨는 건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 강하게 누르면 본체가 눌려진다. 비틀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




- 키감이 금세 손에 익는다.
- 미끄럼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흔들거리는 것 말고는 키감의 아쉬움은 거의 없는 것 같다.
- 게이밍 키보드처럼 아주 빠르고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게 아니라면, 게임도 문제없다.




기판에 단단함이 없어서 그런지 반발력에 비해 키감이 가볍게 느껴지긴 하는데요. 블루투스 키보드에 걱정하게 되는 키감이나 키보드 품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사이즈가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들보다 크다보니 키감면에서도 훨씬 낫고 금세 적응되네요.

무선 마우스는 특별할 건 없지만, 일단 선이 없어서 깔끔하다는 장점에 기본기가 나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 손에 적당히 감기는 디자인.
- 좌우대칭형이다.
- 슬림해서 손이 큰 사람은 허전할 수 있을 것 같다.
- 클릭감은 진짜 괜찮다. 과감하게 말하면 매직마우스 못지 않다.
- 바닥이 새거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집에 있는 게이밍 마우스보다 움직일 때 훨씬 매끄럽다.
- 하지만 데스크탑과 사용할 때 유선에 비해 아주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의 가성비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저렴하면서 품질이 나쁘지 않은 무선 키보드를 찾았다면, 특히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로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이 앱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prod.danawa.com/info/?pcode=9267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