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맥북 프로 16인치 케이스 & 맥북 프로 15인치 슬리브 추천, 인케이스에 담다.


맥북 프로 16인치가 등장하면서 맥북 프로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맥북 프로 15인치는 아쉽게도 단종되었지만, 맥북 프로 16인치로 바뀌면서 생산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케이스의 맥북 프로를 위한 제품 가운데 2가지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1. 스냅 자켓
폴리우레탄 35%
폴리카보네이트 25%
극세사 스웨이드 25%

다양한 소재가 접목된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는 인조가죽 텍스처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비롯해 내부의 극세사 스웨이드 라이닝이 더해져서 스크래치로부터 보호가 가능했는데요.







맥북이 움직이지 않도록 돌출형 고무 발판 처리까지 되어서 미끄럼 없이 편하게 활용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효과적인 열 방출 디자인도 눈길을 끌더라고요.





 - 반짝임이 눈에 띄는 커버 재질감
 - 플라스틱 느낌의 측면 테두리
 - 엄청나게 부들부들한 내부 안감
 - 디테일한 스피커 홀 디자인 탑재
 - 단자 호환성을 위한 세심한 마감
 - 애플 로고 대신 인케이스 로고
 - 후면까지 이어지는 고급 재질감
 - 매우 부들부들한 모서리 디테일

이렇게 평가가 가능했던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는 맥북 프로 13형 모델과 맥북 프로 15형 모델에서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에 맞춰진 모델은 없었는데요. 아마도 곧 출시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 가운데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의 경우는 더욱 작고 심플해서 휴대성을 높여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맥북 프로 15인치의 경우도 매우 슬림해서 착용 이후에도 크기가 커지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장착한 이후 키보드 각도가 높아진다는 점인데요. 화면을 열어보면 자연스럽게 힌지 부분이 높아지면서 사선 디자인이 되는거죠.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서 더욱 뛰어난 타이핑 경험을 전달해줘서 생각보다 더 만족스럽더라고요.

추가적으로 발열 관리를 위해서 홀이 있기도 하고, 각도까지 높아져서 하판이 바닥에서 떠있는 방식이라 편의성과 실용성을 더 한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 잦은 탈부착시 흠집이 날 것 같은 아쉬움
 - 장착시 제법 신경이 쓰이는 고정 방식
 - 매우 안정적인 고정으로 안심 사용 가능
 - 정말 슬림하고 가벼운 설계로 휴대성 유지
 - 슬리브가 필요 없는 보호 성능 끝장판
 - 다양한 컬러 선택지로 커스텀 가능
 - 기대 이상으로 매우 뛰어난 흠집 예방

정리해보자면,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는 탈부착을 자주 하려는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어요.





처음 한 번 끼울 때 흠집이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딱, 딱’ 소리가 나면서 확실히 끼워지고 고정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2~3번 정도 탈장착을 해보니까, 우려와 달리 흠집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잦은 탈부착은 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 추천은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고정은 생각보다 안정적이라 의도치 않게 탈착되는 일이 없었고, 특히 맥북 프로 13인치와 함께 사용해본 결과 가벼워서 휴대성이 매우 높아지더라고요.





추가적으로, 슬리브가 필요치 않은 케이스라서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를 사용하니까 찍힘이나 긁힘 우려 없이 편하게 생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맥북 프로는 열고 닫을 때 앞 부분에 움푹 파인 곳이 너무 날카로워서 긁히기도 했는데,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를 사용하니까 이 부분도 커버가 돼서 좋은 것 같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일부 C타입 젠더의 경우는 맥북 프로와 밀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측면 단자와 케이스의 단차가 있어서 사용이 어렵거나 억지로 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자인 : 9.5점 - 매끈하고 말끔함, 애플 로고 가리는 아쉬움
휴대성 : 9점 - 거의 생 맥북 프로 느낌, 살짝 더해지는 무게
실용성 : 9점 - 보호 성능 만족스러움, 안심하고 사용 가능
기능성 : 8.5점 - 방열에 보호 성능까지, 하지만 충격 보호 안 됨
가성비 : 10점 - 인케이스 제품 가운데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




#2. 울른엑스 슬리브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인케이스 울른엑스 맥북 프로 슬리브입니다.

이 제품은 기대 이상으로 슬림하고, 재질감이 살아있는데 더해 컬러감도 다양해서 오랜 사랑을 받고있죠.






장점은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도 호환이 된다는 점인데요.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 12.9형 모델은 함께 호환이 되니까 더욱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둘을 함께 넣을 수는 없는데요.




 - 인케이스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재질감
 - 모서리 충격 보호 성능이 아주 뛰어남
 - 스티치가 매우 세밀하고 간격이 일정함
 - 전후면 모두 디자인적으로 심플함
 - 안쪽 스웨이드 재질은 역대급 부드러움
 - 의도치 않게 맥북이 튀어나올 일 없음
 - 맥북을 넣지 않아도 각이 잡혀있음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케이스 백팩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특유의 컬러감이나 재질감, 손맛을 전달하는 울른엑스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매우 슬림하니까 만족스럽고, 스티치도 고급스러운데 측면은 일상적으로 떨어뜨리거나 찍혀도 전혀 문제가 없는 내구성까지 더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역시나 내부가 보이지 않으니까 애플 로고는 보이지 않고, 측면에 적절한 크기와 위치로 인케이스 로고가 더해져 있는데요.




나름 세련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제는 인케이스=애플 액세서리라는 공식도 있는 편이어서 다들 애플용 제품이라고 인식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제품은 2가지 기능을 수행하는데요. 평소에는 맥북 프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휴대하게 해주며, 사용할 때는 받침의 역할까지 한다는거죠.




이렇게 사용할 경우 물론 미끄러짐이 +5 정도는 되겠지만, 나름 푹신하기도 하고 흠집 예방도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크기는 각 제품별로 거의 꼭 맞춰져 있기 때문에 크기를 맞춰서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요.




 - 오직 맥북 프로만 넣을 수 있는 극도의 심플함
 - 마우스와 젠더는 별도로 휴대할 필요가 있음
 - 맥북 프로에 케이스를 입히면 넣을 수 없음
 - 매우 튼튼해서 생채기가 거의 나지 않음
 - 수 년이 지나도 변색이 잘되지 않는 강인함
 - 정말 아무렇게나 던져둬도 안심이 되는 제품

무엇보다 인케이스 울른엑스 맥북 프로 슬리브는 맥북 프로만 넣을 수 있는 심플함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하나의 포켓, 하나의 목적에 충실하기 때문에 가볍게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프로 15인치만 휴대하려는 경우라면 괜찮은거죠.

하지만 맥북 프로에 마우스 하나만 더해져도 별도로 휴대해야 하니까 불편하거나 번거롭기도 합니다.




억지로 넣으려 했다가는 맥북 프로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정말 엄청 튼튼해서 생채기가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몇 년 전에 구입해서 사용중인 제품에도 어떤 변색이나 긁힘이나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니까 만족스러운거죠.




물론 칼이나 송곳과 같은 곳에 긁히거나 찍힌다면 생채기는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소재의 특성상 자칫 스티치 부분이 뜯어지거나 실밥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 그런 문제로부터 안심이 된다는 점은 인케이스 울른엑스 맥북 프로 슬리브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디자인 : 9점 - 심플 그 자체, 재질감으로 완성한 디자인
휴대성 : 9.5점 - 오직 맥북 프로만 넣어서 휴대하는 제품
실용성 : 8.5점 - 한 가지 기능에 충실, 더 기대하면 안 됨
기능성 : 8.5점 - 넣고 빼기 쉬운 설계, 만족스러운 기능
가성비 : 8점 - 케이스 대비 살짝 비싼 가격대의 제품




#3. 총평 정리
정리해보자면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는 언제나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프로 15인치, 향후 출시될 맥북 프로 16인치와 붙어 다니는 제품인데요.

그만큼 목적성이 뚜렷합니다. 완벽히 정해진 제품만을 위한 케이스이고, 씌워서 보호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물론, 충격 보호는 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만한 목적으로 충분합니다.

추가적으로, 겨울에 매우 차가워지는 알루미늄 바디로부터 조금은 편하게 들고서 휴대할 수 있는 온도로 높여준다는 점은 의외의 장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인케이스 맥북 프로 스냅 자켓 케이스는 디자인도 괜찮고, 각도도 높여주니까 추가 기능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까지 착하니까 충분히 만족스러운거죠. 단 한 가지, 일부 젠더와 100% 호환이 안된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케이스 울른엑스 맥북 프로 슬리브는 케이스와 비교해서 조금은 더 자율적입니다. 하위 호환은 가능하기 때문이죠.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12.9형까지 품어줍니다. 당연히 더 작은 아이패드나 맥북도 넣을 수 있는데요.




대신 안에서 기기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맥북 프로 15인치 모델은 더욱 폭넓은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성도 기대가 가능했는데요.




주 목적인 맥북 프로의 경우는 가볍게 넣어서 휴대하고, 꺼내서 생 맥북 프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원래 맥북 프로의 재질감이나 디자인을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맥북 프로를 위한 인케이스 제품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소개해드린 제품 역시 다양한 컬러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배너를 통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MACGUYVER.


http://bit.ly/2Q0xq1q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리뷰, QLED를 탑재한 가성비 2in1 노트북


오늘은 삼성의 신상품 갤럭시북 플렉스 모델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10세대 인텔 i3 코어를 탑재한 NT930QCT-A38A 모델로, 가격은 현재 1,399,000원이네요.

저는 처음에 165만원이라고 듣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갤럭시북 플렉스를 평가했었는데요. 현재는 i5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북 플렉스가 이 정도의 가격대로 내려왔습니다.





NT930QCT-A38A가 165만원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삼성치고 제법 가성비 좋게 제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런데 2in1 노트북으로 140만원 정도면, 삼성이라는 브랜드 밸류를 빼놓고 보더라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여기서 가성비가 다른 가성비 노트북들처럼 가격 대비 벤치마크 점수가 높다는 의미는 아니죠. 아무래도 갤럭시북 플렉스 NT930QCT-A38A는 CPU 성능보다는 2in1 노트북의 사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까요.

제가 갤럭시북 플렉스로 라이트룸 사진 편집이나 EPUB 파일 편집과 문서작업 멀티태스킹 정도로만 사용했을 땐 성능 면에서 아쉬운 게 없었지만,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상위 버전의 칩셋을 탑재한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좋겠네요.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의 가성비가 괜찮다는 말은 기본적인 업무 퍼포먼스, 디스플레이, 2in1 사용성, 키보드, 스피커, 내구성, 부가기능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가격 대비 실사용 경험이 높았다는 의미인데요.

그리고 제가 초점을 맞춘 부분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동시에 대체 가능한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대체가 가능하다면, 노트북과 태블릿 두 대를 구입하지 않고 이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하나만 구입하면 되니까, 실제 가성비는 훨씬 더 높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영상 편집과 같은 일 말고는, 약 1주일간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 대신 이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를 사용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용해본 2in1 노트북 중 태블릿의 사용성을 이 정도로 잘 다듬은 노트북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가 두 기기를 각각 사용할 때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긴 했지만요.

우선 직접 사용해보고 평가해본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에 대해 알아보죠. 



#1. 주요 스펙
모델명 : NT930QCT-A38A
CPU : 인텔 i3-1005G1
메모리 : 8GB LPDDR4x
저장장치 : 256GB NVMe SSD
화면 : 13.3인치 FHD QLED 터치스크린
스피커 : AKG 스테레오 (Max 5W x2)
배터리 : 69.7Wh / 65W USB-C 어댑터
네트워크 : 블루투스 5.0 / 와이파이 6
포트 : 썬더볼트3 x2 / USB-C / UFS&MicroSD
보안 기능 : TPM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 / 지문인식
색상 : 로열 블루 / 로열 실버
규격 : 302.6x202.9x12.9 mm / 1.16kg





갤럭시북 플렉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QLED를 탑재했다는 점이죠. 사실 이건 스펙을 보지 않고 노트북 뚜껑을 열자마자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반면 130만원의 가격에 i3 코어라는 건, 누구에게나 옳은 선택지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 2in1 노트북을 추천할 수 있을만한 분들을 따로 정해보자면 다음과 같겠네요.

- 태블릿과 노트북이 동시에 필요하신 분
- 스트레스 없는 2in1 노트북을 원하시는 분
- 노트북에서 펜을 사용한 터치 작업이 필요하신 분
- 삼성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사용하시는 분
-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업무 효율을 높이실 분
- 고성능보다 기본기가 중요하신 분


 
#2. 벤치마크
1. CPU-Z : 1153
*인텔 i7-7700K : 2648
*인텔 i5-8265U : 1431


2. 시네벤치 (CPU 퍼포먼스) : 836
*인텔 i7-7700K : 2420
*인텔 i5-8265U : 1200점대





CPU 벤치 결과는 역시나입니다. 동일 가격대의 2in1 노트북에 사용된 i5-8265U에 비해 점수가 조금 낮습니다.

특히 CPU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시네벤치의 경우 i3 코어의 사용 목적과 맞지 않기 때문에 더 낮게 측정되었네요.


3. PASS마크
총점 : 3471
CPU : 6494
2D : 693
3D : 1398
Memory : 2000
Disk : 19786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패스마크의 점수는 오히려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그래픽 점수는 동일한 내장 그래픽인 10세대 i7 코어를 탑재한 노트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CPU 점수는 i5-8265U을 탑재한 노트북들과의 차이가 500점 이하입니다. 디스크 점수가 특히 높네요.

4. 크리스탈 디스크 (SSD 속도)
최대 읽기 3,563MB/s :: 최대 쓰기 2351MB/s
묶음 읽기 2126MB/s :: 묶음 쓰기 2123MB/s
순차 평균 읽기 601MB/s :: 순차 평균 쓰기 375MB/s
저용량 읽기 44MB/s :: 저용량 쓰기 130MB/s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못지않은 속도입니다. 최대 읽기 속도는 일반 SSD의 7배 이상입니다. 비슷한 SSD 품질의 노트북들에 비해 묶음 쓰기 속도가 특히 높습니다.



#3. 실제 퍼포먼스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로 라이트룸을 사용할 때, 편집 툴을 만지면 반응이 즉각적입니다.

하지만 화면 녹화 기능을 켜고 편집을 진행하니까 버벅거리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아마 무거운 포토샵 정도의 작업들은 버벅거림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Pub 파일과 문서, 웹서핑으로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때는 버벅거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웹서핑이나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기본적인 동작에서도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는 과거 윈도우 노트북에 있었던 특유의 버벅거림이 거의 없어서 좋았는데요.

심지어 2in1 노트북에 고질적인 아쉬움인 터치 반응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삼성의 소프트웨어가 성능 부면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다듬어졌다는 점인데요. 




https://smartstore.naver.com/speedstore/products/4749861060

이를테면 갤럭시북 플렉스에는 퀵 서치 기능이 있는데요.

이 기능을 활용하면 윈도우 기본 검색보다 10배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는데, 체감상 20배는 더 빠른 느낌이더라고요.

윈도우 검색의 경우 오타라도 났다 하면 새로운 목록을 불러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퀵서치는 그러한 딜레이가 전혀 없었거든요. 자체적으로 인덱싱을 해서 바로 결과를 보여주는데 속도는 구글 검색 수준이었습니다.



절대적인 CPU 성능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용량 사진 편집이나 음악 및 영상 작업은 무리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멀티태스킹이나 기본 작업은 생각보다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네요.

무거운 작업이 필요하다면 i5 등 상위 칩셋을 탑재한 모델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4. 디스플레이
전원 연결 밝기 - 460Lux
배터리 밝기 - 395Lux
내구성 : 9점 (스마트폰보다 튼튼하고 눌리지 않음)
시야각 : 9점 (상하좌우 측면에서 봐도 색상의 변화가 없음)
빛반사 : 7점 (글래어 패널이라 빛 반사 존재)
터치감 : 9점 (스마트폰처럼 부드럽고 유분이 잘 묻지 않음)
터치 반응 : 8.5점 (안드로이드 태블릿 수준, 윈도우의 한계)
시인성 : 10.5점 (최대 밝기로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수준)
색감 : 15점 (QLED 컬러 볼륨 100% 놀라운 색감)


 
일반적인 2in1 노트북의 시인성은 7점, 터치 경험은 4점 정도로 생각하고, 태블릿의 경험을 10점 만점으로 평가를 해봤는데요.

화면 밝기는 500Lux인 갤럭시s10의 밝기보다도 체감 밝기는 더 밝았는데, 아웃도어 모드를 사용하면 여기서 600니트까지 밝기가 더 올라갑니다.

디스플레이와 터치 품질이 높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태블릿으로써의 사용성에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2in1 사용 소감
 - 다른 2in1 노트북과 달리 태블릿 역할의 만족도가 높다.

 - 태블릿과 노트북 모드 전환이 즉각적이다. 이전 2in1 노트북에서 스트레스로 여겨지던 게 사라졌다.

 - 펜 사용으로 세밀한 터치와 갤럭시폰의 기능들이 가능하다. 제스처, 에어 커맨드, 손글씨 검색 등.

 - 펜 호환성이 완전하진 않다. 스와이프가 되는 화면이 있고 안되는 화면이 있어서 아쉽다.

 - 힌지가 약하다. 노트북을 들어 올리면 고개가 젖혀진다. 노트북 모드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심하게 덜렁거린다.

 - 측면 전원 버튼이 튀어나와 있어서 쉽게 눌러진다. 노트북을 손으로 들어 올리면 화면이 꺼진다. 길게 누르면 사망.

 - 얼굴 인식 기능이 있었다면 태블릿 모드에서 잠금 해제가 더 편할 것 같다.


 
#5. 키보드 & 터치패드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노트북으로써의 기본기라 할 수 있죠.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는 키캡 하나하나를 눌렀을 때 키감이 정말 좋습니다. 재질감도 메탈릭해서 빠지는 게 없는거죠.





하지만 정중앙을 누를 때와 키캡의 모서리를 누를 때 반발력과 키감의 차이가 있어서 아쉬운데요. 오타는 안나지만 타이핑감이 얕은 느낌입니다.

물론 과거 초경량 노트북처럼 아쉬운 건 아니고, 키보드가 장점은 아닌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터치패드는 대부분의 터치 노트북이 신경을 덜 쓰는 부분인데요.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는 터치패드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일단 터치패드의 면적도 꽤 넓은 편이죠.



재질감 : 9점 (부드러운 메탈 재질)
터치 감도 : 8.5점 (미세한 조절을 할 때 불편함이 없음)
클릭감 : 8점 (아랫부분과 중간부분의 클릭감이 거의 동일)
클릭 감도 : 9점 (연속으로 빠르게 클릭해도 모두 적용)
클릭 소음 : 7점 (소리가 약간 가볍지만 충분히 단정함)
내구성 : 8점 (강하게 눌렀을 때 위쪽에만 하판이 약간 움직임)


정리해보자면, 갤럭시북 플렉스의 터치패드는 비즈니스 노트북과 비교해도 크게 아쉽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6. 특별한 기능들
1. 스마트폰 무선충전
F11 버튼에 보면 무선충전 기능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터치패드에 올려두면 충전이 되는데요. 고속 무선 충전은 아닙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화면 터치 기능이 워낙 준수하다보니 종종 무선충전 기능을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터치패드는 상관이 없는데 대신 타이핑할 때 걸리적거리긴 합니다.



2. 스마트폰 연동
사용자 휴대폰 -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최신 사진과 알림, 메시지를 P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답장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변경이 약간 번거롭습니다.

삼성 플로우 - 스마트폰의 파일을 채팅처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사진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전송 속도도 빠릅니다. 그리고 클립보드 동기화 기능도 됩니다. PC에서 텍스트나 링크를 복사하고 스마트폰에 붙여넣는 거죠. 생산성에 특히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 알림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삼성 클라우드 - 노트 기능과 같은 삼성 어플을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기화가 즉각적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직접 동기화를 눌러야 하는데, 들어가는 과정이 약간 귀찮네요.

한 생태계 내에 있는 맥북-아이폰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충분히 대체 가능한 연동성이었습니다. 특히 업무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연동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을 거 같네요.




3. S펜
갤럭시 노트와 유사합니다. 제스처 기능도 있고, 에어커맨드 기능도 있고, 터치감 반응도 비슷합니다. 참고로, 갤럭시북 플렉스의 S펜은 갤럭시 노트10의 S펜과 크기나 디자인이 완전히 같습니다. 심지어 바꿔서 넣을 수도 있더라고요.

윈도우 특성상 우클릭이 필요한 순간엔, 길게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돌려서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 검색처럼 가끔 키보드가 필요한 순간이 있죠. 사실 펜을 사용 중인 각도에서 화상 키보드도 불편할 수 있는데요.

그럴 때 S펜을 사용한 손글씨 기능으로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S펜으로 스와이프가 되는 화면이 있고, 클릭만 되는 화면이 있어서 조금 헷갈립니다.



#7. 배터리
유튜브 재생 30분 : 100% -> 95%
유튜브 재생 1시간 : 95% -> 85%


최대 밝기로 맥가이버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의 결과인데요. 계산상으로 약 10시간 재생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최대 밝기보다 낮게 설정해서 영상을 보기도 하니까, 실사용 시간은 조금 더 길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이 길다 보니까,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는 편인데요. 특히 다른 PD 충전기로 충전 가능해서 사무실에서는 다른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다행히 자체 충전기가 작은 편이라서 휴대해야 하는 날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8. 평가
이 QLED 노트북을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대신 1주일간 사용했다고 했는데요.

물론 다른 생태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있긴 했습니다. 또 윈도우다보니까 태블릿 모드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는데요.





반면에, 문서 작업 멀티태스킹은 아이패드 프로보다 편했고, 사진편집, PDF/EPUB 활용은 맥북보다 편했습니다.

QLED 노트북이니까 영상 감상은 그냥 역대급이죠.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는 디스플레이와 반응속도 면에서 기본기가 좋아지면서, 태블릿으로써의 사용성이 완전히 개선되었습니다.

또 삼성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체감되기 시작하고, 스마트폰 연동으로 인한 시너지로 노트북으로써의 만족도도 높았는데요.



제가 사용한 NT930QCT-A38A 모델은 i3 코어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본기까지 고려했을 때는 가성비 2in1 노트북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삼성노트북 PEN S에 이은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동시에 고려 중인 분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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