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무려 17인치! 본전 뽑기 가장 쉬운 노트북, LG 그램17 사용기


엘지가 노트북 하나는 정말 기반을 잘 다진 것 같습니다. 이제 대학생 노트북, 직장인 노트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그램'이죠.

초창기 그램은 1kg 이하의 가벼운 무게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벼운 무게뿐 아니라 준수한 성능, 올데이 배터리, 개선된 키보드 등 탄탄한 기본기와 그램만의 특장점들을 갖춰나가고 있는데요.

이젠 대화면 시대에 맞춰서, 17인치 대화면 노트북까지 '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램17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해본 그램 중에 역대급으로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램에 대해서 가격 대비 성능은 아쉽더라도 만족도 만큼은 높다고 평가하십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직접 사용해본 그램17의 사용성들을 평가해볼게요.




#1. 17인치 화면
일단 칭찬부터 하겠습니다. 그램17은 화면이 진짜 깡패에요. 노트북치고 정말 광활합니다.

17인치면 물론 일반 모니터보다는 작지만, 굳이 확장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사이즈입니다.





특히 LG 그램17 노트북은 베젤이 진짜 얇죠. (상단 9.8mm, 옆면 6.4mm) 화면 비율이 16:10이라서 그나마 두꺼웠던 하단 베젤도 굉장히 슬림해졌습니다. 덕분에 화면이 더 꽉 차 보이고, 17인치 치고도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별도의 모니터 확장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한 화면 내에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도 거의 답답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큰 화면 덕분에 반쪽 화면으로 웹서핑해도 답답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16:10 비율이라 이전에 비해 4분할을 해도 갑갑한 느낌이 덜합니다.

참고로 해상도는 WQXGZ(2560x1600)이고, 광시야각은 180도 보다 약간 작은 수준입니다.




#2. 기가 막힌 휴대성
뻔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LG 그램17은 가방에 넣었을 때 무게감이 거의 없고, 17인치이지만 베젤이 얇아서 15인치 노트북을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이라면 거의 다 그램17 노트북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무게 = 1340g 이하 / 규격 = 381x266.7x17.8mm

문장으로만 보면 딱히 감흥이 없을 수 있는데, 실제로 체감하면 차이가 꽤 큽니다.




최근에 그램17을 야외에서 촬영해보려고 가방에 넣고 나간 적이 있는데요. 차에서 내려서 가방을 꺼내서 어깨에 맸는데,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그램을 집에 놔두고 왔다고 생각한 거죠.

그램을 사용한다면, 가방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램 무게에 익숙해져서 빈 가방을 들고나갈지도 모르니까요.





또 집에 있는 여러 가방에 넣어봤는데, 일반적인 남성용 가방엔 그램17이 전부 쏙쏙 들어갔습니다. 심지어 서류 가방에도 들어가더라고요.

노트북 때문에 가방을 바꿀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좋네요.




#3. 아쉬운 듯 아쉽지 않은 성능
현재 제가 만져보고 있는 그램17 노트북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17Z990-VA50K
CPU : 8세대 쿼드코어 위스키레이크 i5 8265U (1.6GHz, Turbo 3.9GHz, 6MB)
GPU : 인텔 UHD Graphics 620
RAM : 16GB DDR4 (8GB + 확장 슬롯 1)
SSD : M.2 SSD 512GB (256GB + 확장 슬롯 1)
디스플레이 : 16:10 / 43.1cm(17.0인치) / 고색재현 IPS / 178도 광시야각 /  WQXGA (2560x1600)
배터리 : 72Wh
썬더볼트3 / 지문인식 / 백라이트 / 모바일 싱크 / DTS Headphone X




150만원-200만원의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은 많습니다. 가성비 노트북이 많죠. 그에 비하면 그램17의 기본 스펙이 평범하고 부족해 보입니다.

딱 대학생 노트북, 직장인 노트북 카테고리의 최고 사양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벤치마크 점수는 생각보다 높더라고요.


✎ i7-7700K와 유사한 싱글 코어 성능과 60% 수준의 멀티 코어 성능.

✎ 나름 상위권에 속하는 CPU 벤치마크 점수. i7-7700HQ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높은 클럭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벤치 점수 자체는 만족할만한데요. 또 그램17이 내부적으로 제법 완성도 있게 다듬어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노트북에서 느껴지던 미묘한 버벅거림도 그램17에서는 없었어요. 다른 리뷰에 의하면 1080p 영상의 영상 편집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썬더볼트3를 지원해서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데, 직장인 노트북, 대학생 노트북에 꼭 맞는 스펙은 잘 챙겨 넣었네요.

참고로 그램17은 인텔 AC9560 칩셋이 탑재되었는데, 5GHz 대역 160Hz 채널로 최대 1.73Gbps 속도 와이파이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4. 기대 이상의 발열 관리
충전하면서 PCMARK10으로 벤치마크를 2회 구동하고, CPU-Z로 또 한 번 CPU 벤치마크 점수를 측정해봤습니다. 이어서 발열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봤는데요.


화면이 넓은 만큼 하판도 마찬가지로 넓어졌죠. 덕분에 힌지 중앙 부분은 약간 발열이 느껴지지만, 단자 부분과 트랙패드 부분엔 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키보드의 키캡에도 열이 전달되지 않았고, 키보드 사이사이엔 미지근한 열이 느껴졌습니다.

중앙 부분도 뜨겁다기보단 열이 느껴진다는 수준이었는데요. 발열 관리가 기대 이상이라 놀랐습니다.




#5. 실제 배터리 타임
100% 화면 밝기와 30% 스피커 음량으로 유튜브를 2시간 동안 재생해봤습니다.

99%에서 71%로 감소했는데요. 화면이 커서 그런지 최대 밝기일 때 배터리 소모량이 15인치에 비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노트북이 100% 화면 밝기로 7시간 정도나 재생할 수 있는 건 대단한 일이죠.

반면 충전 속도는, 42분 동안 46%에서 79%까지 충전되었으니까, 대략 1시간에 50% 정도 충전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다른 실험에서도 1시간에 15% 정도 배터리가 소모되었습니다.



#6. 오타는 적지만 약간은 아쉬운 키보드
종잇장 같던 LG 그램의 키보드에 정말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일단 키감 자체는 준수한 편입니다. 특이점은 키소음이 조용한 편이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키의 반발력은 꽤 강해졌는데, 소리 때문에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그러니까 키소음을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타이핑을 해보면 키소음이 들릴 때보다 키감이 더 좋게 느껴지거든요.

다른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그램의 키보드를 사용해도 오타가 적었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겠죠.





아쉬운 점은 엔터키, 백스페이스키가 작다는 건데요. 타자를 칠 땐 오타가 안 나는데, 글자를 지우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오타가 생깁니다.

17인치 화면에 맞춰 넓어진 하판을 키보드와 트랙 패드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7. 그램17 본전 뽑기
고사양 노트북의 본전을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고사양 작업을 자주 해야 합니다. 제품이 만들어진 목적대로 잘 사용할수록 제품의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죠.

LG 그램17 노트북은 가볍게 휴대하고,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타임을 제공하고, 17인치 대화면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노트북 사용자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평소에 사용하듯이 사용하면 그램의 제조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고,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램의 리뷰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은 조금 아쉬워도,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노트북의 특장점이 일치하니까요.
 

소비자의 실제 사용 패턴에 초점을 맞추고, 대화면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LG 그램17. 그램의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MACGUYVER.

https://goo.gl/dbBjxE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그렇게 소리가 좋다며? G8 쿼드댁 vs 갤럭시S10 AKG 사운드 대결


엘지전자가 유일하게 삼성을 크게 밀어내는 분야는 그동안 '음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삼성전자도 만만치 않죠.

삼성은 AKG에 더해서 돌비 애트모스로 차별화된 사운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스피커 성능은 애초에 삼성이 더 뛰어난 부분도 있는데요.





그래서 1:1로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G8 씽큐의 쿼드댁 & DTS:X와 갤럭시S10의 AKG & Dolby Atmos 사운드를 비교해본 것이죠.



#1. 최대 소리 크기 : 갤럭시S10 승
G8 : 85~94dB ★★★☆
S10 : 90~98dB ★★★★☆


체감 소리 자체는 G8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사운드가 나온다고 했지, 더 뛰어난 소리가 나온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죠.





반면에 갤럭시S10은 볼륨을 한두칸 정도는 더 높인 느낌이 들 정도로 제법 큰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물론, 특정 음이 뭉개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쉽네요.

그래서, 최대 소리 크기는 갤럭시S10의 승리입니다.




#2. 좌우 균형감 : 갤럭시S10 압승
G8 : 80~88dB / 100~106dB ★☆
S10 : 90~97dB / 92~99dB ★★★★


G8은 스테레오 스피커라고는 하지만 균형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어지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좌우 소리 크기 차이는 최대 20%를 넘어섰습니다.



갤럭시S10은 좌우 균형이 상당히 잘 맞습니다. 튜닝의 결과겠죠. 어쩌면 당연한 좌우 균형감과 밸런스는 갤럭시S10의 압승입니다.



#3. 소리 전달력 : 갤럭시S10 승
G8 : 큰 폭의 소리 감소 ★★★☆
S10 : 적당한 소리 감소 ★★★★


이번에는 폰을 두고서 한 걸음씩 멀어졌습니다. 소리는 얼마나 더 멀리 더 크게 전달되었을까요? 결과는 예상대로 갤럭시S10이 더 뛰어났습니다.



그러니까, 폰과 거리가 멀어도 소리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제법 크고 단단하게 전달된 것이죠. G8은 3걸음 정도 떨어지면 제법 소리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4. 공간감 : G8 판정승

G8 : 핸즈온 아쉬움 / 테이블 놀라움 ★★★☆
S10 : 핸즈온 뛰어남 / 테이블 준수 ★★★


G8은 핸즈온할 때 붐박스 스피커로 인해서 울림이 상당합니다. 그냥 폰 진동이 계속 온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손에 쥐면 공간감보다는 그냥 손이 울리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좌우 균형도 안 맞으니까 어질어질하죠.

반면에 바닥이나 테이블에 놓아두면 붐박스가 제대로 살아납니다. 놓인 곳을 활용해서 소리를 엄청나게 키우는데,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치 않은 수준입니다.

특히나 욕조 한쪽에 올려두니까 욕조 전체가 울리는데, 소리를 상당히 줄여야 할 정도로 소리가 컸습니다.




갤럭시S10은 핸즈온에서도 공간감이 뛰어납니다. 역시나 균형감이나 소리 크기가 더해지니까 만족스럽네요.

반면에 바닥이나 테이블에 놓아두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냥 준수한 수준이거나 핸즈온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다만, G8의 붐박스는 끌 수 없다는 것이 최대 아쉬움이네요.




#5. 단자 위치 및 사용성 : 갤럭시S10 판정승
G8 : 뻑뻑한 단자, 안정적인 연결 ★★★☆
S10 : 위치, 핸즈온, 탈착 편의성 ★★★★


G8은 단자가 전체적으로 뻑뻑합니다. 동일한 이어폰을 연결해도 잡는 힘이 다르죠. 그래서 힘을 줘서 넣고 빼야 합니다. 때로는 불편하지만 안정적이기도 합니다.




가끔 폰이 떨어지려는 경우도 이어폰이 잡아서 살려준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죠. 단자가 헐거워지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G8이 더 좋습니다.

갤럭시S10은 단자가 부드러워서 넣고 빼기가 쉽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헐겁다고 할까요? 대신 위치도 적당하고 편리했습니다. 차이는 미미하지만 말이죠.




#6. 번들 이어폰 : 갤럭시S10 판정승
G8 : 모양 아쉬움, 큰 크기 ★★★☆
S10 : 모양 양호, 편안함 ★★★★


G8은 모양에서 아쉽습니다.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었던 이어폰을 다시금 LG라는 로고와 함께 마이너 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크기도 뒷부분이 커서 귀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착용감도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반면에 갤럭시S10의 번들 이어폰은 AKG 로고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줬고, 전체적으로 편하면서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사운드는 G8 번들 이어폰이 중음 위주, 어두운 느낌, 보컬에 잘 어울리는 음색을 들려줬습니다.




DTS:X는 확실히 공간감을 키워줘서 만족스러웠는데요. 생각보다 하이파이 쿼드 댁 자체는 큰 차이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갤럭시S10 번들 이어폰은 고음 위주, 밝은 음색, 배경음이 강조됩니다. 피아노의 선율이 잘 들리는 느낌이라 재즈나 연주곡에 잘 어울리겠네요.




아쉽게도 돌비 애트모스로 인한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번들 이어폰을 서로 반대로 연결해봤는데,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즉, 이어폰 자체의 성향이 확실하다는 뜻이 되겠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착용감이나 사용성에서는 갤럭시S10 번들 이어폰이 뛰어났고, 사운드 자체는 G8 번들 이어폰이 더 좋았습니다.




#7. 고음질 이어폰 : 무승부
G8 : 큰 변화 없는 사운드 ★★★★
S10 : 살아난 입체감과 중저음 ★★★★


G8과 만난 고음질 이어폰은 사운드에서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번들 이어폰의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뜻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G8에서 사운드 변화가 없다는 말은 장점이 됩니다.




갤럭시S10은 입체감, 중저음이 살아났고 음악에 힘이 더해지네요. 그만큼 AKG 이어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음질 이어폰에서 체감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놀라울 정도네요. 역시나 기본기가 다르니까 체감 사운드도 달라집니다.




#8. 총평 : 갤럭시S10 판정승

전체적으로 G8이 더 뛰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결과에서는 갤럭시S10의 스피커 사운드 및 균형감, 사용 경험이 더 뛰어났습니다.

심지어 유선 이어폰 단자에서의 사운드 역시 삼성과 비슷하거나 작지만 아쉬운 부분도 보여서 G8이 실망스러운 느낌도 있었는데요.




G8 사운드의 장점이라면 붐박스를 통한 사운드 증폭, 음악 감상에 적합한 구조가 있습니다. 특히 유선 이어폰으로 듣는 사운드는 여전히 음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물론, 갤럭시S10과의 차이가 HD-4K 정도가 아닌, HD-FHD 차이보다 부족하다는 것이라 애매하기는 합니다.




갤럭시S10 사운드는 균형감이 뛰어난 스테레오 스피커, 프리미엄 이어폰에서의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은 G8과 갤럭시S10의 사운드를 비교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LG전자가 독보적이었던 사운드도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아 아쉽기도 한데요. 차기작에서는 스테레오 스피커의 균형을 맞추고 붐박스 기능의 온/오프를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G8과 갤럭시S10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13만원 차이! 아이패드 에어3 개봉기, 미니5와 달랐던 6가지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는 같은 퍼포먼스에 화면 크기만 다르죠. 여러분은 어떤 제품에 더 관심이 가세요?

13만원 차이 나는 아이패드 에어3를 구입해야 할지, 아니면 가성비가 끝내준다는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해야 할지 아직까지 정하지 못하셨다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본 6가지 차별점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구성은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패드 에어3 64GB 와이파이 모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119,000원짜리 애플 펜슬 1세대와 199,000원짜리 스마트 키보드도 더했으니까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게 되었지만 말이죠.




#1. 세련된 디자인
아이패드 미니5와 비교하자면 아이패드 에어3의 디자인은 새로운 미래형 디자인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같은 듯하면서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아이패드 에어3의 디자인 언어는 아이패드 프로2와 동일하기 때문에 더욱 얇은 좌우 베젤과 줄어든 상하단 베젤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패드 미니5를 가장 기대했지만, 실물에서는 아이패드 에어3가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느낌이었습니다.



#2. 프로와 에어 사이 어딘가
아이패드 에어3는 프로와 에어의 사이에 있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만큼이나 프로와의 경계선을 허물어뜨린 느낌도 들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3가 프로급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패드 미니5는 여전히 미니급의 느낌에 빠른 퍼포먼스에 그쳤다면, 아이패드 에어3는 프로급에서 선택지가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요?

#3. 놀라운 생산성
아이패드 에어3의 화면은 10.5형으로 역대 에어 시리즈 가운데 가장 커졌습니다. 9.7형과 작은 듯 제법 큰 차이를 보여주죠.

거기다 7.9형의 아이패드 미니5와 비교를 하더라도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미니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이라면 아이패드 에어3는 제대로 태블릿이라 부를 수 있는 크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단지 화면이 큰 것만으로 뭐가 다를까?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죠. 멀티태스킹이나 단독 앱 사용, 동영상 재생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4. 애플 펜슬과의 조화
아이패드 미니5는 무언가 애플 펜슬과 비교를 하자면 크기가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펜슬이 과도하게 커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애플 펜슬과 꼭 맞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자면 더욱 균형감이 더해지는데요.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느낌 자체도 다릅니다. 더욱 커지고 시원해진 화면으로 몰입도를 더했기 때문이죠.

스케치를 하고, 글자를 적고 애플 펜슬로 작업하는 환경 자체도 더욱 뛰어난 느낌입니다.




#5. 균형감 있는 터치ID
아이패드 미니5의 터치ID는 아쉽게도 아래쪽으로 치우친 느낌입니다. 실수로 밀어낸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균형감이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들죠.

이건 아이패드 에어3의 변화라기보다는 아이패드 미니5가 변화하지 않아서 더욱 두드러진 차별점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6. 아쉬운 핸즈온 & 휴대성
전적으로 아이패드 미니5와 비교하자면 아이패드 에어3의 핸즈온 경험은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입니다.

이전 에어 대비 무게가 늘어난 것은 아닌데, 절대적인 면적이 커지고 작업 환경이 넓어지면서 체감상 묵직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이패드 미니5는 한 손으로 쥐고서 애플 펜슬로 스케치를 하거나 작업하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살짝 부담이 되고 어딘가 받쳐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더구나 휴대하면서 항상 손에 쥐고 있기에도 불안할 뿐 아니라 부담이 되기도 하죠. 미니5와 비교하자면 이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7. 총평
아이패드 에어3는 아이패드 미니5와 완전히 동일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더 커졌고 디자인적으로 다듬어진 제품이 되었죠.

거기다 스마트 키보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생산성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의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5 대비 13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나 경험은 13만원 이상의 큰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미래형 디자인의 프로급 제품을 찾았다면 아이패드 에어3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휴대하면서 가볍게 사용하려는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가 더 좋은 선택지가 되실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의 선택이 궁금해지는데요. 13만원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체감되는 차이가 더 큰 에어3 때문에 미니5와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