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66만원짜리 자연광 조명,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 써보니


얼마 전에 다이슨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 다녀왔었는데, 다시 이 데스크 조명을 만져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이 제품의 컨셉은,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조명’, 그리고 ‘60년간 사용 가능한 조명’이었습니다. 시연회도 이 두 특징을 위주로 진행되었죠.







그러면 직접 만져볼 때 체감할 수 있는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점으로,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의 설치부터 조작 방법과 사용 소감은 간단간단하게 알아볼겠습니다.




주요 특징

- 자연광 추적으로 최적화된 빛 제공
-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CRI 수치 90)
- 1000룩스 이상의 밝기
- 1% 이하의 낮은 깜빡임, 눈부심 방지
- 60년간 품질 유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히트파이프 기술




언박싱 및 설치
내부 구조는 복잡하게 설계되었겠지만, 설치를 위한 구조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조립 설명서가 따로 없어요. 그냥 포장 박스에 그려져 있는 몇 가지 그림이 전부입니다. 사실 이 그림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그것도 좋았을 것 같네요.





조립할 때 특이점은, 드라이버 같은 다른 도구가 필요 없었다는 점인데요. 도구가 딱 하나 필요하긴 합니다. 포장 박스요. 하단 원판과 기둥을 연결할 때는 기둥을 포장 박스에 올려두고 연결하면 편했습니다.

조명인데, 전구를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조금 독특하네요.


https://www.kr.dyson.com/products/lighting/lightcycle/overview

다이슨 데스크 조명의 가로축을 연결할 때는 약간 멈칫하긴 했습니다
. 그래도 그림에 그려진 대로, 혹은 제가 첨부된 영상에서 한 것처럼 하면 어렵진 않습니다.

참고로 가로축은 좌우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슨 데스크 조명이 360도 회전되니까, 굳이 좌우 방향을 신경 쓸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다이슨 조명 조작 방법
우선 다이슨 데스크 조명 자체 조작부터 해볼게요. 상단은 터치 조작, 하단은 버튼 조작입니다.

터치로 전원을 켜고, 스와이프로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응은 빠릿빠릿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보면 버튼이 있는데, 주변 밝기 감지 센서, 움직임 감지 센서, 시간대 동기화 기능을 활성화하고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조작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볼까요?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앱으로 조작하는 기능도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수동으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현재 수치를 알 수 있다 보니까 기기 조작보다 어플로 자주 조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사용 목적에 따라서 모드가 미리 세팅되어 있습니다. 공부 모드, 휴식 모드, 정밀 작업 모드, 집중 모드 등등이요. 



 

공부 모드 : 학습 환경에 권장되는 조명을 넘어서는 수준의 조명을 제공하며, 3,600K-5200K 내에서 색온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시간대와 관계없이 적합한 밝기에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할 수 있습니다. 빛의 출력은 다이슨 링크앱에 입력된 연령에 맞게 조절됩니다.

휴식 모드 : 책을 읽기에 충분히 밝으면서 따뜻한 느낌의 색온도를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빛의 출력은 다이슨 링크 앱에 입력된 연령에 맞게 조절됩니다.




정밀 작업 모드 : 시원한 느낌의 색온도 (4,600K)의 고광량 빛을 발산해서 비주얼 정밀성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빛은 자연광과 매우 가깝게 보입니다.




외출 모드 : 오른쪽 위 설정에서 '조명 시간 예약'에 들어가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켜지고 꺼져서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능입니다. 한국보다는 외국에 더 적합한 기능입니다.

기상 모드 : 기상하기 원하는 시간에 조명이 켜지고, 점차 밝아지도록 설정해서 자연스러운 기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절전 모드 : 야간 시간대를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조명의 움직임 센서를 비활성화해서 수면 중 뒤척거림에도 조명이 켜지지 않습니다. 또 밝기와 색온도를 최저로 해서 밤중에 조명을 켰을 때 눈부심을 최소화합니다. 






그리고 조명 설정에 들어가 보면 현재 위치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이게 메인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성으로 현재 위치에 맞는 자연광을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빛을 냅니다. 아까 본 연동 모드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됩니다.


✎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

✎ 드라이버와 같은 도구가 필요없이 조립할 수 있어 설치가 간편했는데요.

✎ 전구를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독특했습니다.

✎ 터치로 전원을 켜고, 스와이프로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수 있었는데요.

✎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공부 모드, 휴식 모드, 정밀 작업 모드, 집중 모드 등을 선택해 볼 수 있었고, 현재 위치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 맞는 자연광을 파악해 빛을 내어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1000 룩스 이상의 밝기, 눈부심 방지, 히트파이프 기술 등 여러 기능을 품은 조명이었습니다.



다이슨 조명 사용 소감

사용해보니까, 확실히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기능이 다양한 조명이 아닙니다. 여러 컬러의 빛이 나온다거나 그런 기능도 없죠.

그런데, 그런 조명들보다 다이슨 데스크 조명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 매일 사용하는데요. 사실 기능이 많을수록 사용하는 횟수는 줄어들죠.




다이슨 책상 조명은 사용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필요 없이, 그냥 버튼 하나 눌러서 바로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조명이고, 그래서 언제나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무섭긴 한데, 사용빈도와 60년간의 수명을 생각해보면 또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다이슨 데스크 조명의 최적화된 빛과 간단한 사용 방법은 확실히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긴 하는데요. 66만원치의 가치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계속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 MACGUYVER.


https://www.kr.dyson.com/products/lighting/lightcycle/overview














[3분 요약] 프로를 삼킨 아이패드 에어3 스펙 총정리, 가격과 출시일은?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3의 출시로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은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아이패드 9.7형과 아이패드 미니5까지 선택지가 넓어졌기 때문이죠.

아이패드 에어 3세대는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는 에어 시리즈가 되었는데요. 아마도 한동안 신제품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에어3 출시일이나 가격, 스펙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아이패드 에어3에 대한 스펙 총정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디스플레이

- 라미네이팅 트루톤 디스플레이
- 지문 유분 방지 코팅, 반사 방지 코팅
- P3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
- 10.5형 2224x1668 / 264ppi


아이패드 에어 3세대의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습니다. 프로만의 특권을 그대로 집어삼킨 것이죠.



단 한 가지, 120Hz의 프로 모션 기술만은 여전히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서만 경험이 가능합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크겠지만, 다른 변화들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만하면 아이패드 에어3의 디스플레이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거기다 화면도 9.7형에서 10.5형으로 더욱 커지고 베젤은 줄었기 때문에 매우 시원한 경험을 하실 수 있겠네요.

실제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형의 경우도 9.7형과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체감 차이는 컸기 때문입니다.




#2. 퍼포먼스

- A12 Bionic 칩 / 뉴럴 엔진
- M12 보조 프로세서 내장
 

아이패드 에어3는 아이폰Xs와 동일한 칩셋과 보조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그래서 뉴럴 엔진까지 경험이 가능하죠.



퍼포먼스만 보자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비교해서 15~20%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놀라운 속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를 통해서 게임을 즐기거나 생산성 작업을 하는 일, 멀티태스킹이나 동영상 감상, AR과 같은 작업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빨라지는 것입니다.

이만하면 프로가 아쉽지 않은 메이저 업그레이드라 부를 수 있겠죠. 루머와 달리 가장 큰 변화를 선보인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3. 배터리
- 동영상, 음악, 와이파이 웹서핑 10시간
- 이동통신 네트워크 웹서핑 9시간
 

여전한 아이패드의 배터리 타임은 10시간을 기준으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늘려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매우 얇고 가볍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되지만, 아이패드만 붙잡고 있기에는 실사용 배터리 타임이 5시간을 밑도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10시간이라 하더라도 조금 더 배터리 소모가 큰 작업에서도 배터리 타임을 보장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다른 태블릿 대비 배터리 퍼포먼스나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뛰어납니다.




#4. 기타 제원
-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 800만 화소 F2.4 카메라
- 2 스피커 오디오
- 터치ID 지문 인식
- 456g / 464g (셀룰러)
- 250.6x174.1x6.1mm


아이패드 에어3의 또 다른 차별점이라면 드디어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는 점이죠. 하지만 여기서도 애플의 선 긋기는 계속됩니다.

애플 펜슬 2세대가 아닌, 1세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라이트닝 단자도 그대로이고 기묘한 방식의 충전도 여전합니다.

아이패드 에어3는 대신 플랫한 후면으로 카툭튀가 아니라는 장점과 함께, 터치ID를 품어서 직관적으로 잠금을 풀 수 있습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여전히 터치ID도 매력적인 생체인식 기술이기 때문이죠.

두께는 6.1mm로 매우 얇고, 무게도 456g 수준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은 두께와 무게를 가졌습니다.




#5. 가격
- 64GB 629,000원 / 799,000원 (셀룰러)
- 256GB 829,000원 / 999,000원 (셀룰러)


아이패드 에어3는 63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적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프로급 퍼포먼스와 디스플레이, 애플 펜슬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셀룰러 옵션 하나를 더하는데 무려 17만원이나 지불해야 하는 것은 여전히 아쉬움이 큽니다.

셀룰러의 매력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셀룰러만 찾기 때문이죠. 애플도 그것을 아는지, 셀룰러와 와이파이의 가격 차이는 점차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거기다 용량이 비록 4배 차이이기는 하지만, 20만원의 가격 차이도 아쉽습니다. 결국 256기가 셀룰러 모델은 거의 1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죠.

여기에 애플 펜슬 1세대와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자면, 이 제품이 정말 프로 라인업이 아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에어 라인업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6. 총평
애플은 선 긋기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아이패드 에어3는 무언가 업그레이드가 많이 된 것 같으면서도 굵직한 것들은 빼놓았습니다.

듀얼 스피커이고, 플래시가 빠졌고, 밝기도 프로 대비 낮습니다. 프로 모션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그럼에도 아이패드 에어 3세대가 기대되는 이유라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퍼포먼스와 완성도, 앱 환경과 UX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에어3의 국내 출시일은 전파 인증 및 등록 과정으로 인해서 3주~4주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는 이미 판매 중입니다.

과연 이번 아이패드 에어 3세대가 전체 아이패드 판매량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