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알루미늄 깎는 장인,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1,2세대 디자인 비교


자타공인 애플은 알루미늄 깎는 장인으로 불립니다. ‘변태’라고 까지 평가를 받는 내부 마감이나 내부 디자인 역시 그야말로 누군가가 열어주기를 손꼽아 기다린 것만 같이 정갈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만큼이나 손으로 만졌을 때의 손맛이나 경험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족도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1세대에서 2세대로 건너 뛰면서 어떠한 차별점을 가져다 줬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아이패드 프로 10.5형 모델이겠지만, 12.9형 모델도 그에 못지 않은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더 가벼워졌고 슬림해 졌을 뿐 아니라 카메라 기술까지 향상 하면서 이제는 아이패드 대신 아이폰을 꺼낼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물론, 이러한 동급의 카메라는 올가을에 등장 하게 될 차기 아이폰의 출시 이전까지만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말이죠.



   

알루미늄 깎는 장인인 애플은 눈에 띄는 변화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변화들로 모든 애플 팬들에게, 그리고 예비 팬들에게 구매 욕구를 마구마구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아이패드 프로 1세대와 2세대 모델이 어떠한 변화를 선보였는지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사이즈, 10.5형 모델의 등장
아마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10.5형 모델의 등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도 그럴것이, 단순히 화면만 키운 것이 아니라 베젤을 줄이면서 전체적인 크기는 9.7형 모델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크기상으로 보자면 아이패드 프로 9.7형 모델은 169.5 x 240 x 6.1 mm 및 444g의 크기와 두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요. 반면 아이패드 프로 10.5형 모델은 174.1 x 250.9 x 6.1 mm 및 477g의 크기와 두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셀룰러 모델 기준이며, 전체적인 크기가 그다지 커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게 또한 33g 정도만 늘어났을 뿐인데요. 반면 화면의 크기는 무려 20% 가까이 커졌기 때문에 체감상 더욱 슬림하고 가볍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의 위치가 다시 중앙으로 이동했고, 카메라는 더욱 커졌으며 유심 칩 단자의 위치도 더욱 아래로 이동했습니다.


   


소소한 디자인의 변화 만큼이나 더욱 단단해진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아이패드 프로만의 느낌을 풍기기도 했는데요.

2%의 아쉬움이라면 아이폰7에 적용한 정전 방식의 홈 버튼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방수 기능을 베재했다는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3.5mm 이어폰 단자는 남겨뒀지만 전체적으로 단자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수를 지원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 카툭튀 아이패드 프로 12.9
이제 아이패드 프로는 모두 카툭튀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 모델 역시 아주아주 미세하지만 카툭튀 디자인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10.5형 모델과 비교해서 0.8mm 정도 두껍기 때문에 카툭튀는 정말 ‘미세’하지만, 아무튼 튀어나온 것은 팩트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형은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패드 프로 12.9형 모델까지 카메라 성능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지만, 아무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아닐까 싶은 선택이었습니다.



   

디자인은 1세대 모델과 달리 절연띠가 가늘고 작게 들어갔기 때문에 더욱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줬고,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높이면서 더욱 짙은 블랙 컬러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형에 밀려서 아이패드 프로 12.9형의 베젤이 너무 광활해 보이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영리한 애플이 내년쯤에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 모델의 베젤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세대와 2세대, 무엇이 다를까?
앞서 살펴본 외부적인 차이에 더해서, 내부적으로는 당연한 변화들, 이를테면 칩셋이 더욱 빨라졌고 용량이 2배로 커졌으며, 와이파이 및 LTE 성능의 향상과 함께 카메라가 극적으로 달라졌습니다.

아이폰7과 동일하다고 표현이 가능한 700만 화소 페이스타임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OIS 탑재 카메라가 주요 특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극적인 변화를 선보였는데요. 모바일 기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120Hz의 프로모션을 통해서 이제는 잔상 없는 웹서핑이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소해 보이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변화들은 매번 애플이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색영역 역시 P3를 지원해서 더욱 생생한 원래의 색감을 볼 수도 있고, 터치ID 역시 2세대로 개선되면서 더욱 빠릿한 반응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패드 프로 10.5형은 풀사이즈 키보드를 그대로 화면에 띄울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이러한 변화들이 더해지면서 아이패드 프로는 역대 아이패드 제품군 가운데서 가장 빠르고 선명하며 독특해 졌습니다. 애플펜슬을 활용할 경우에도 더욱 생생하게 그려지는 프레임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감나는 4개의 스피커도 여전했고, 야외 빛 반사가 더욱 줄어들면서 동시에 600니트로 놀랍게 밝아진 디스플레이를 통해 야외 작업도 거침 없이 수행해주는 궁극의 머신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 많은 변화를 선보인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



✎ 더 가볍고 슬림해진, 여러 기능이 개선된 아이패드 프로 2세대



✎ 놀라운 색영역과 애플펜슬을 활용해 생생하게 그려지는 프레임






2%의 아쉬움, 차기작을 위한 배려?
아이패드 프로 12.9 모델 및 아이패드 프로 10,5형은 완벽에 가까운 변화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이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선, 용량이 512GB로 많아진 것은 좋지만 그와 달리 램은 고정이기 때문에 대용량이라 하더라도 램은 차이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 12.9형 모델은 여전히 로즈 골드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기존과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골드 가운데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 되었던 방수 기능도 제외되었고 기존과 동일한 누르는 방식의 홈 버튼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속 충전 기능을 심어둔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속 충전만 가능한 어댑터와 케이블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사이트를 통해 정품으로 구입하려면 어댑터와 케이블만 무려 1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큰 아쉬움이 되고 있는데요. 더구나 맥북 프로 모델과는 연결 자체가 안되는 기존과 동일한 USB 단자는 애플 제품끼리의 집안 싸움이라도 일으키려는 것인지 모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과도기라 부를 수 있는 USB-C 타입 단자와 라이트닝 단자의 묘한 대립 관계는 아마도 내년을 기점으로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올가을에 등장할 아이폰부터 USB-C to Lightning 잭을 가지고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당연하겠지만, 내년 봄이면 애플은 보란듯이 ‘역대급 아이패드 프로’라며 새로운 신제품을 가지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이기 떄문에, 1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할 만큼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 MACGUYVER.











씨넷에서 극찬한 헤드폰 국내 상륙, V-MODA M-100은 어떤 헤드폰일까?


지금까지 많은 가성비, 고음질 음향기기들을 다루었습니다. 분명 그 이어폰이나 스피커, 혹은 헤드폰 모두 고음질이라는 이름이 적합한 음향 기기들이었죠.

하지만 오늘은 그 ‘고음질’이라는 단어의 기준을 조금 더 올려보려 합니다. 






텍스트로 사운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단어라도 그 기준을 달리하려 하는 것입니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전문 DJ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V-MODA의 Crossfade M-100, 줄여서 엠백 헤드폰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 수백만, 혹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음향기기를 소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한 번쯤 그런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요.



   

사실 이 엠백 헤드폰은 고음질 헤드폰뿐 아니라 가성비 헤드폰으로도 유명한데요.

국내에서는 총판을 통해 33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의 인기 헤드폰 순위를 보니 30~40만원대 헤드폰이 1위인 것을 보면, 대중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엠백 헤드폰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V-MODA m-100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엠백 헤드폰은 사실 꽤나 유명한 헤드폰입니다. 에디터 초이스 어워드를 22회 수상했고, 2년 연속 CNET과 DJ MAG이 선정한 최고의 헤드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세계 TOP 100 DJ들 중 40% 이상이 V-MODA의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동시에 엠백은 아마존에서 가장 리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전문 음악가들과 일반 대중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헤드폰인 셈이죠.

씨넷은 V-MODA m-100 헤드폰에 대해 ‘그 어떤 헤드폰도 m-100의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빌드 퀄리티, 가성비, 음질, 이 조합을 따라올 수가 없다.’고 평가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다른 많은 유명 인사들의 평을 찾아볼 수 있지만, 예상하시는 대로 갖은 찬사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그중 한 가지만 언급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특징들 때문에 엠백 헤드폰이 그러한 찬사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밀스펙을 품은 헤드폰, V-MODA 엠백
엠백 헤드폰은 V20와 G6 덕분에 잘 알려진 밀스펙을 통과했습니다.

엠백의 스틸플렉스 헤드밴드는 사실상 파손되지 않는, 반영구적인 헤드밴드라고 합니다. 수평으로 펼쳐도 파손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케이블도 백만번의 구부림을 견딜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케이블과 플러그는 산업 표준의 100배 수준의 내구성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고온과 저온, 습기, 염분, 자외선 등 환경적 내구성도 충분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고되기 전 6번의 검품 테스트를 거쳐 드라이버 품질 역시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에 모두 어울리는 헤드폰
V-MODA Crossfade M-100 헤드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함께 만들었습니다.

오디오 파일, 에디터, 그래미 어워드 수상 프로듀서, 게이머 DJ, 여행가, 트렌드 메이커 등 여러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거의 모든 장르에 어울리는 고퀄리티 사운드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운드만이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독특한데요. 




헤드폰의 쉴드 부분을 원하는 대로 커스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엠백 헤드폰은 3D 프린팅 보석 가공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전자기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러한 쉴드는 약 11단계 이상의 수공예 과정을 거치고 탄생한다고 합니다. 




V-MODA Crossfade M-100의 스펙은?
그렇다면 헤드폰으로써 엠백 헤드폰은 어떤 스펙을 품고 있을까요?

먼저 50mm 듀얼 다이어프레임 드라이버를 품고 있는데, 베이스가 중 고역으로 침범하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 링을 탑재했습니다. 




물론 엠백 헤드폰이 저렴한 헤드폰은 아니지만 여기에 사용된 드라이버는 같은 가격대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고급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가성비 역시 뛰어난 모델인 것이죠.

또한 아날로그 노이즈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특수 시스템을 적용해서 소리의 손실을 최소화시키기도 합니다.




형태는 오버이어 형태이고, 주파수 응답 범위는 5~30,000Hz, 감도는 103dB, 임피던스는 32옴, 무게는 280g입니다.

구성품도 다양한데요.




두 개의 소스를 믹스해서 들을 수 있는 V 코르크, 고감도의 마이크 케이블, 친구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오디오 케이블이 있고, 또한 이 모든 구성품을 담을 수 있는, 엑소스켈레톤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증 기간도 2년으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 V-MODA M-100의 다양한 구성품


✎ 직접 청음해본 V-MODA M-100


✎ 고사양 노트북과 함께 사용해본 엠백 헤드폰



직접 착용해본 V-MODA Crossfade M-100은?
V-MODA Crossfade M-100의 특징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하려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접 착용해본 경험으로 마무리 지으려 하는데요.

우선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버이어 형태이기도 하고, 머리와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한 헤어밴드와 육각형 프레임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오래 헤드폰을 착용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네요.




여러 검증된 리뷰가 있긴 하지만 거기에 저의 개인적인 평을 더하자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힘 있는 사운드와 이따금씩 예상치 못하게 넓어지는 공간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저음부가 두드러지는데, 저음인데도 불구하고 둔탁한 느낌이 아니라 맑고 명료한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집에서는 스피커를 주로 사용했는데, 오랜만에 고음질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귀가 호강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양쪽의 밴드 길이를 똑같이 맞추기가 어렵다는 점, 디자인적으로 게이밍 헤드폰의 색이 짙다는 점, 이어폰 단자 마개를 따로 보관하기가 애매하다는 점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대신 착용감과 사운드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아쉬운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V-MODA Crossfade M-100는 물론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운드를 품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지인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가격대에서 가성비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이고, 많은 소비자들의 검증을 받은, 그리고 내구성이 뛰어나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매력 포인트가 분명한 헤드폰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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