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실험실] 오직 한손으로만 써본 G6, 정말 편안한 한손 조작이 가능할까?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조작한다는 것은 이제는 예전의 일일지 모른다. 스마트폰이 점점 더 커지면서 한손 조작은 도전을 받게 되었고 결국 ‘한손 모드’라는 것이 별도로 만들어질 정도로 커지는 디스플레이로 인한 불편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엘지는 한손 조작을 내세우며 새로운 G6를 선보였다. 그러나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5.2형 스마트폰도 한손 조작이 힘들었는데 과연 G6의 한손 조작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엘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 G6는 큰 장점을 얻게 된다.





   

손이 작은 여성분들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타이핑을 하고 웹서핑을 하며 뒤로가기를 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동시에 한손 조작이 가능하다면 화면이 작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다.

G6의 화면은 일반적인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18:9 비율을 적용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얻는 장점이라면 베젤이 줄었다는 것이 있지만 동시에 상단 부분을 터치하기 힘들다는 아쉬움도 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G6는 정말 편안한 한손 조작이 가능한지 이제부터 살펴보자.



핵심은 ‘편안한’ 한손 조작
분명 고민해봐야 할 부분은 ‘한손 조작’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 하는 점이 아니다. ‘편안한’ 한손 조작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편안하다는 것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를테면 아이폰에 있는 한손 조작 모드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이폰에서 홈 버튼을 두 번 터치하면 한손 모드가 되지만, 그저 화면이 절반 정도 밑으로 내려올 뿐이기 때문에 원래 상단에 있던 내용을 터치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한손으로 편안하게 타이핑을 한다거나 왼쪽 부분에 있는 영역을 터치하는 일은 여전히 버거운 일이기도 했다.

그 점에서 G6의 한손 조작을 살펴보며 핵심적으로 살펴본 부분은 바로 ‘편안한’ 조작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었다. 실험에 앞서, 손이 평균적인 남자들의 손보다 작다는 점을 알리며 리뷰를 시작해보려 한다.



기본 UI 조작성 ★★★★☆
G6의 기본 UI에 대한 조작성은 새롭게 다듬어진 UI와 함께 손에 착 붙은 후면 글라스로 인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이를테면, 폴더를 선택하는 일이나 전화를 실행하는 일, 상단 알림바를 선택하고 설정을 들어가는 일도 아무런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왼쪽 가장 아래에 있는 소프트키 영역을 누르는 일은 약간 버겁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손을 왼쪽 밑으로 내려야만 했기 때문에 그 점에서 살짝 불편하다거나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도 가장 떨어뜨리기 쉬운 동작이 아닐까 싶었다.

그럼에도 기본 UI에 대한 조작성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손에 착 붙는 느낌으로 편안한 조작이 가능했다.




웹서핑 조작성 ★★★★☆
다음으로 살펴본 웹서핑 역시 한손으로 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는데, 시원시원한 18:9 디스플레이의 비율로 인해서 쾌적한 웹서핑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얇은 베젤로 인해서 전체적인 폰의 크기가 작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되어줬다.

요즘 둥글둥글한 측면 디자인을 지닌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있지만 G6는 측면이 각지도록 되어 있다는 점도 다른 만족도를 주기에 충분한 요소였다.




이를테면, 안정적으로 잡고서 웹서핑을 한다거나 때때로 양손으로 잡고서 웹서핑을 하더라도 불안한 느낌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왼쪽 끝부분 가운데서도 가장 위나 아래를 누르는 일은 약간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손이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손 조작에 최적화가 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왼쪽 끝은 도전이 되는 부분인 셈이다.




타이핑 조작성 ★★★★
이제는 타이핑이다. 사실 한손 조작이라고 하면 타이핑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 점에서 우선 G6는 타이핑이 모두 ‘가능’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아이폰7 플러스는 한손으로 키보드를 모두 누르는 일조차 버거웠다면 G6는 왼쪽 끝에 있는 ‘ㅂ’를 누르는 일이나 거듭 반복되는 타이핑 모두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오타도 많이 없었고 한손으로도 얼마든지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손에 짐이 있거나 한손 밖에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도 안심하고 타이핑을 할 수 있다는 만족을 전달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되었는데,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는 몰라도 거듭 찾아봐도 키보드 진동은 찾을 수가 없었고 이러한 진동 피드백의 부재는 정확성에서 다소 마이너스가 되면서 연속된 타이핑은 결국 두손을 사용하게 만들고 말았다.

즉, 타이핑 자체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만족스러웠지만 조작성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피드백 부분이 아쉬움을 남긴 것이다.




촬영 조작성 ★★☆
다음으로는 촬영시의 조작성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최근 G6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셔터 버튼을 위아래로 이동하며 줌을 활용하는 기술을 접목했다. 분명 개선된 부분이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완벽한 매칭이 되지 않은 탓인지는 몰라도 크게 부드러운 느낌은 찾아보지 못했고, 더구나 경험의 단절이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선 한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많은 기능을 손이 닿는 곳에 몰아둔 갤럭시S8이나 아이폰7과 달리 G6의 촬영은 그저 셔터를 누르는 일이나 동영상 촬영, 이미지 보기 및 뒤로가기에 그친다.




가로로 들고 있는 상태에서는 한손으로 광각과 일반각을 바꾸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고, 줌 기능 역시 핀치 투 줌을 위해 두손 조작이 필수적이었다.

결국 촬영 중에는 렌즈 변경이나 줌을 활용하기도 힘들었고, 각종 옵션의 변경 역시 두손 조작에 최적화가 되면서 한손 조작의 장점이 다소 마이너스가 된 부분이 없지 않아 발견되었다.







2%의 아쉬움, 기대 이상의 손맛
분명 G6의 한손 조작은 2%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나 촬영시의 아쉬움은 크게 다가오기도 했고, 화면 자체가 전체적으로 손에 붙는 느낌으로 한손 조작을 대대적으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굳이 화면을 한쪽 모서리로 축소해서 보여주는 한손 모드를 제외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아쉬움도 남았었다.




키보드 타이핑의 편안함을 위해서는 피드백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고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한손 모드의 부재는 아쉬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5.7형의 대화면을 있는 그대로 편안히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G6의 매력 포인트가 되어줬는데, 스마트폰을 무조건 두손으로 조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G6의 장점 가운데 하나라 부를 수 있는 한손 조작,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욱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면 분명 더욱 매력적인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 MACGUYVER.







[써보니] 삼성 오딧세이 게이밍 노트북, NT800G5W-XD6S 톺아보기


처음이라는 것은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기대가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삼성이 최초로 내놓은 게이밍 노트북, Odyssey 역시 그랬는데요.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적용하며 획기적인 통풍 디자인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기본기 역시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최신 7세대의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기대감은 상당했습니다.

게임을 즐겨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몰라도, 게임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로 최신 사양의 칩셋 적용이기 때문이죠.



   

오딧세이 혹은 오디세이로 불리는 삼성 게이밍 노트북 Odyssey는 GTX 1050을 탑재하며 외장 그래픽 카드를 통한 놀라운 퍼포먼스를 가감 없이 보여줄 것으로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GTX 1050이 아닌 더 상위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야 한다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여기서 고민해봐야 할 점은 바로 퍼포먼스와 배터리의 조율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게임을 즐기기에 GTX 1050으로 충분할까 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상위 모델과 비교해서 10% 혹은 최대 20% 정도의 퍼포먼스에서의 차이를 위해 배터리를 많이 희생한다는 것은 분명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최초라서 더욱 궁금했던 삼성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는 어떤 노트북이었을까요? 이번에 살펴본 모델은 NT800G5W-XD6S 모델이며, 화이트 바디 제품은 NT800G5M-X59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잡습니다.본문 속 '최초'라는 문구는 앞서 출시되었던 노트북7 게이머와 달리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으로서의 최초라는 의미였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추가 수정 없이 그대로 두었습니다. 삼성 노트북7 게이머 모델이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발열 관리를 위한, 헥사 플로우 통풍구 디자인
처음으로 눈이 갔던 부분은 전면이 아닌 후면이었습니다. 다소 독특한 모양을 갖추고 있었던 후면의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할 경우 무려 3배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도 Odyssey 후면의 절반 이상이 통풍구일 정도로 놀라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고, 고해상도 영상을 장시간 재생하더라도 발열과 관련해서는 이슈가 없다고 할 정도로 발열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십자 드라이버를 통해 손쉽게 열 수 있었기 때문에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들여다본 내부의 모습은 손쉬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었습니다. 최대 32GB에 이르는 램으로 구성을 하거나 더욱 빠른 속도와 용량을 키운 SSD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상단 부분에 2개의 거대한 팬을 장착해서 소음과 발열을 모두 잡은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보는 경험을 위한, FHD 비반사 디스플레이
Odyssey(
NT800G5W-XD6S)에는 FHD의 비반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요즘 추세라 부를 수 있는 U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은 것은 게임 성능에 조금 더 자원을 할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UHD에 최적화된 게임을 찾는 것보다는 퍼포먼스에 집중한 게임을 찾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광시야각과 비반사 디스플레이가 만나면서 게임 화면에 무언가가 비춰져서 방해가 되는 일도 없었습니다. 강렬한 햇살을 받더라도, 인공 조명 아래서도 오직 화면 속 콘텐츠에만 집중하게 해준 것입니다.

또한 밝기 역시 280nit로 여느 노트북을 넘어서는 충분한 밝기라는 점 역시 만족도를 높인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을 볼 때 HDR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물론 콘텐츠 자체적으로도 HDR을 지원해야 하겠지만, 더욱 폭넓은 표현을 가능하게 해줬던 디스플레이와 비반사가 맞물리게 되면서 대부분의 동영상이 더욱 선명하면서도 깔끔하게 보여졌다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기본에 충실하다.
삼성 게이밍 노트북인 Odyssey(
NT800G5W-XD6S)는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과 편의 옵션들을 더해뒀습니다.

이를테면, Fn + F10 단축키를 통해서 시스템의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바로 화면 위에 띄워두고서 실시간으로 체크를 해볼 수 있었던 것이죠.



   

또한 Fn + F11 단축키 또한 게임 속 장면을 빠짐 없이 녹화해줬기 때문에 놓치기 아쉬운 순간들 역시 언제나 저장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dyssey에서 ‘WASD’ 키를 눈에 잘 들어오도록 별도 테두리 디자인을 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키감이나 키소음 역시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키감은 게임을 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라 부를 수 있습니다.

키 소음은 너무 가벼워도 안좋고, 너무 무거워도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눌려지는 정도 및 내구성과 키소음이 모두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Odyssey는 세심하게 다듬어졌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적당한 반발력이 있었으면서도 키소음은 매우 단정하게 조금씩 들려왔고, 어느 키를 누르더라도 누르는 느낌이 동일해서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무광이니 여전히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무게와 어댑터
게이밍 노트북은 본질적으로 ‘가벼움’이나 ‘휴대성’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에서 휴대성은 논하는 주제가 아니기도 했는데요.

그 점에서 보자면 물론 아쉬움을 지적할 필요가 없을지는 몰라도, 요즘 인기라는 1kg 미만 노트북과 비교해서 2.5Kg에 달하는 무거운 무게는 분명 게이머로서 감안해야 하는 숫자일지 모릅니다.



거기다 제법 큰 크기의 어댑터를 보고 있자면, 실 체감 무게나 크기가 매우 커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3kg 이상은 예상해야 하기 때문이죠.

전체적으로 베젤의 크기도 큰 변이었고 기기의 크기를 줄이는 것 보다는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 무엇보다 퍼포먼스에 집중하면서 다른 게이밍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큰 크기와 무거운 무게는 당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Odyssey만의 차별화, 붉은 컬러
Odyssey를 만나보게 되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Odyssey(
NT800G5W-XD6S)만의 로고와 붉은색의 백라이트가 있습니다. 후면의 헥사 플로우 통풍구 역시 붉은색과 검은색이 만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줬는데요.


전면 커버에 위치한 거대한 Odyssey 로고 역시 작업 중에는 붉은색으로 밝게 빛나면서 Odyssey만의 아이덴티티가 되어줬습니다.

특히나 내부 키보드를 비롯해 터치패드 주면으로 자리를 잡은 붉은색의 컬러는 그 자체로 차별화가 되는 포인트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큰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게이밍 노트북 특유의 고급스럽고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해줬기 때문입니다.



Odyssey의 음질과 편의성
Odyssey의 또 다른 점으로는 한 손으로 열리는 힌지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한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린 다음, 바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적당한 저항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큰 매력 포인트가 되어줬습니다.



사운드 역시 Odyssey의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소리는 필수 중에 필수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사운드 품질 역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Odyssey는 중저음을 보강하며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줬는데요. 최대 볼륨으로 키울 경우 상당한 소리 크기와 함께 찢어지지 않는 정돈된 사운드로 몰입도를 높여줬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헤드폰이 불편하더라도 외장 스피커나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도 게임에 몰두하기에는 충분한 사운드를 갖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캔싱턴 락을 비롯해서 확장 포트 역시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던 Odyssey는 SD 카드를 비롯해 HDMI 단자까지도 모두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업무상으로 사용하더라도,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서 게임 플레이를 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게이밍 노트북이었습니다.

다만, USB-C 타입 커넥터를 통해 좌우 단자 모두에서 전원 코드로 사용이 가능한 요즘의 트렌드와는 달리 일반적인 노트북 충전 단자를 그대로 채택해서 왼쪽에서만 전원 코드의 연결이 가능한 부분은 때때로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본에 확장성을 더한 Odyssey
Odyssey는 분명 기본기가 충실하면서도 확장성까지 고루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텔의 7세대 쿼드코어 i5를 탑재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지포스의 GTX 1050 4GB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며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손색이 없는 그래픽까지 갖췄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1TB에 이르는 HDD와 256GB의 SSD를 동시에 품으며 빠른 속도와 대용량 스토리지라는 장점을 동시에 갖춘 점도 상당한 매력 포인트가 되어줬습니다. 원한다면 작업용으로도 손색이 없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해두고 꺼내보기에도 편리한 선택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메모리에 강한 차별점을 보이는 삼성이 NVMe SSD를 탑재하며 읽기 속도가 무려 2,150에 달할 정도로 일반적인 저속 SSD 대비 4배나 빠르다는 점도 실체감 성능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아스팔트 8, 속도감에 반하다.
Odyssey로 플레이를 해본 첫 번째 게임은 아스팔트 8이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에서도 즐겨 했던 게임인 만큼 더 큰 화면으로 즐기는 정도라고만 생각했었지만 Odyssey를 통해 직접 플레이를 해본 아스팔트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해줬습니다.



우선, 최적화된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시원한 화면 크기를 통해 몰입도를 높여준 부분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딜레이나 프레임 부족은 전혀 느껴볼 수 없었기 때문에 아스팔트 8을 플레이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하는 게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GT RACING 2, 그래픽에 반하다.
다음으로 Odyssey에서 플레이를 해본 게임은 GT RACING 2였습니다. 아스팔트와 비슷하면서도 디테일이 더 뛰어난 느낌을 전달해줬던 GT RACING 2의 그래픽은 조금 다른 의미로 몰입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색다른 손맛과 함께 GT RACING 2 특유의 그래픽은 게임에 빠질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죠.



아스팔트 8이 아케이드 게임과 비슷한 아기자기한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면, GT RACING 2는 리얼 레이싱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정해진 트랙을 달리며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즐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다르게 느껴졌던 GT RACING 2 역시 오딧세이로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딜레이가 느껴진다거나, 프레임이 떨어진다는 느낌 없이 그대로 게임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FORZA HORIZON 2, 진짜와 마주하다.
게임 설치 용량만 20GB를 넘어서는 FORZA HORIZON 2는 그 자체로 급이 다른 레이싱 게임이었습니다. 여느 데스크탑 컴퓨터에서도 쉽게 넘보기 힘든 그래픽과 몰입도,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삼성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로 플레이를 해본 FORZA HORIZON 2는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요?



전체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놀라운 그래픽, 2% 아쉬운 프레임이라고 정의가 가능했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버벅인다거나 차량이 의도한대로 움직이지 않는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실제 플레이를 할 때는 렌더링이 실시간으로 되고 있다는 것이 인지가 되었고 프레임이 앞의 2 게임과는 달리 2%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상미 부분에서 보자면 앞의 게임과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하기도 했습니다. 



데스크탑에서도 100% 퍼포먼스를 끌어내기 힘든 게임이기 때문에 프레임의 저하는 당연했는데요. 그럼에도 어느새인가 게임에 몰입하게 해준 것은 그러한 프레임 저하가 심각한 것이 아니라 ‘인지 가능한 정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FORZA HORIZON 2는 분명 오딧세이를 극한으로 몰고 갔던 게임이었고, FORZA HORIZON 2를 통해 오딧세이의 성능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FORZA HORIZON 2를 장시간 플레이를 했음에도 키보드 부분으로 열이 올라와서 손이 뜨겁다거나 팬 소음이 너무 커서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발열 관리가 상당히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FORZA HORIZON 2 플레이는 그 자체로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오딧세이가 충분한 성능과 퍼포먼스 및 발열 관리를 하고 있음을 알게 해줬습니다.


✎ CPU-Z를 통해 직접 측정해본 오딧세디의 상세 스펙






✎ 3D 마크를 통해 직접 측정해본 성능, 전체적으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프레임 유지 능력 역시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좋은 성적표를 얻게 된 오딧세이.

캡션 추가





✎ ATTO Disk Benchmark를 통해 용량별로 측정해본 읽기/쓰기 속도 역시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결과치를 보여줬습니다. NVMe SSD를 통한 빠른 속도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 CrystalMark를 통해 살펴본 각각의 벤치마크 역시 놀라운 결과치를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인 벤치마크 속도 또한 상당히 빨랐기 때문에 성능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 CINEBENCH를 통해 살펴본 OpenGL 및 CPU 성능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특히나 프레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러한 고성능은 실 사용시 바로 체감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 WASD 키가 두드러졌던 깨알 디자인 요소를 통해 게이밍 노트북임을 바로 알 수 있게 해줬습니다.

✎ 확장 포트 또한 충실하게 갖추고 있었던 오딧세이는 모나지 않은 디자인 및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습니다.

✎ 상단과 하단의 체감 두께가 상당히 얇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분리하게 되면 SSD 및 RAM의 교체가 가능했으며, 2개의 거대한 팬이 깔끔하게 자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의 첫번째 게이밍 노트북, Odyssey
분명 게이밍 노트북 가운데는 가성비를 외치는 제품도 있고, 극한의 성능과 엄청난 가격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 점에서 보자면 100만원 전후로 구입이 가능한 Odyssey(
NT800G5W-XD6S)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믿고 쓸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메인 컴퓨터가 없는 상황이라면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더없이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고, 게임을 즐겨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요즘 뜨는 핫한 게임들까지 모두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 최고 사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균형을 볼 때 선택의 이유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발열 관리, 놀라운 디스플레이, 강력한 사운드, 다양한 게임 편의 기능들 및 조율이 잘 된 힌지 디자인과 키감, 키소음 등 Odyssey(
NT800G5W-XD6S & NT800G5M-X59S)의 장점들은 곳곳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더해진 Odyssey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나날이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오직 게임에만, 또는 동영상 감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 노트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삼성이 만든 최초의 게이밍 노트북이 된 Odyssey는 분명 처음이라기에는 너무나 많은 장점을 갖춘 제품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첫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던 분들이라면 그 첫 시작을 오딧세이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