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소음을 집어삼키다. JBL EVEREST ELITE 300 & G5


음질이 강조되는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헤드폰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사실, 유선으로 고음질을 듣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무선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폰의 차별화 포인트는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부터 시작해 차음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다 본질적으로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블루투스 헤드폰 선택의 기준은 편리한 착용감, 또한 오래가는 배터리 타임 및 음질이 될 것 같다. 단순히 편리하기만 해서도 안되고, 음질만 좋아서도 안되기 때문.

오늘은 지난번 개봉기에 이어서 JBL EVEREST ELITE 300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 소음을 완전히 집어삼키며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의 매력을 다뤄볼 예정이다.



소음을 집어삼키다.
JBL EVEREST ELITE 300은 자체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그래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우선 헤드폰을 착용하는 것에서 1차적으로 소음이 차단되고, 전원을 켜게 되면 순간 소음이 ‘쏙’ 들어간다는 것.

이러한 놀라운 경험은 헤드폰을 다시 벗어서 소리를 찾게 될 정도로 소음 자체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줬고, 이때 느껴지는 화이트 노이즈 역시 거의 없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줬다.

즉, 야외에서나 카페에서 등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음악의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음악을 듣는데 지장이 없고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더해주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트루 노트 기능을 통해 사운드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자 개개인에 맞춘 사운드를 찾아준다는 놀라운 기능까지 더해져서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줬다.



JBL EVEREST ELITE 300 & G5
그렇다면, G5와 함께 들어본 JBL EVEREST ELITE 300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한 마디로 ‘무선의 한계를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G5 자체적으로도 음악 성능이 뛰어났고, JBL EVEREST ELITE 300 역시 훌륭하게 조율이 되어 있었기 때문.

또한 필요하다면 유선으로 연결을 할 수도 있어서 G5 & 하이파이 플러스 B&O Play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음감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즉,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더라도 고음질 코덱을 통해서 선명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유선으로 연결할 경우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까지 더해지며 음악의 해상력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G5의 하이파이 플러스는 기존의 이어폰까지도 고가의 이어폰으로 만들어줄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데, 기본기가 탄탄한 JBL EVEREST ELITE 300까지 더해지면서 음악을 듣는 맛이 더 좋아졌다.



JBL EVEREST ELITE 300의 기본기는?
JBL EVEREST ELITE 300은 기본적으로 15~10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어서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고, 유선으로는 무제한 청음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일반 마이크로 USB를 통해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아서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며, 핸즈프리를 지원해서 간편하게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빨리 감기 되감기 기능도 지원되어 편리함을 줬다.


   

여기에 더해서, 일반적인 헤드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음악 공유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JBL EVEREST ELITE 300이 스마트폰의 음악을 재생해주는 것을 넘어서서 이 음악을 다른 블루투스 기기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ShareME 2.0이라는 기능을 통해 2명이서 서로 각자의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무선의 한계를 넘어서서 함께 듣기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G5와 만난 JBL EVEREST ELITE 300 헤드폰은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매력적인 디자인 ▼

G5를 통해 유선으로 들어본 음악은 더없이 훌륭했다. 누가 더 뛰어나다고 하기 힘든 서로의 매력이 뚜렷한 기기들 ▼

특히나 귀에 대고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생생한 음질은 매우 좋았다 ▼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소음을 집어삼키며 음악에 집중하게 해줬다 ▼

착용감도 뛰어났지만, 오래 착용하기에는 힘들 수 있는 온이어 헤드폰, 그럼에도 유/무선의 장점은 훌륭했다 ▼

최신곡을 들어본 결과 더욱 깔끔한 음색이 마음에 들었다 ▼

하이파이 플러스, 그리고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한 헤드폰의 조합 ▼

목소리에 집중된 음악을 들어본 결과,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

직접 들어본 느낌은?
JBL EVEREST ELITE 300을 직접 들어본 느낌은, 우선 음의 선명도가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차분한 음색이라는 것이다. 강렬한 고음이나 톡 쏘는 느낌은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중저음이 강조되어서 풍부한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무선으로 들어도 음질이 충분히 좋아서 높은 만족도를 줬기 때문에 밖에서는 편리하게 무선으로 들었고, 실내에서나 한 곳에 멈춰 서서는 유선으로 G5 & 하이파이 플러스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다.



착용감은 매우 부드러운 소재로 인해서 불편함이 없었지만, 온이어 헤드폰의 고질적인 단점이라 볼 수 있는 귀 눌림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듯했다. 그래서 오래 착용하기가 힘들 수도 있어 보였다.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마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유니바디라고 해도 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주는 디자인은 기존의 헤드폰과 선을 긋는 듯했다.

G5 &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과 잘 어울리는 JBL EVEREST ELITE 300은 그것 자체로도 높은 만족도를 줄 것 같았다. 유/무선 모두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한 매력적인 헤드폰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벌써 2,000만대 돌파? 갤럭시S7 인기의 이유 3가지


요즘의 스마트폰 가운데 어떤 폰을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제품들을 중저가폰과 구별짓는 뚜렷한 차별점은 무엇이라 볼 수 있을까?

예전에는 이러한 차이가 보다 뚜렷해서 사용자 만족도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해줬다면, 이제는 차이가 거의 없어서 차별화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중저가폰의 역습이 시작되었기 때문.


   

이미 중저가폰 가운데서도 3GB 램이 넘고 CPU도 플래그십에 준하는 정도의 스펙을 갖춘 폰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카메라 성능 역시 충분할 정도로 올라왔고 디자인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다 세밀하게 비교를 하자면 당연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겠지만, 최대 2배가 넘는 가격을 보자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중저가폰의 전성시대라 부를 수 있기 때문.



그런 가운데,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서 갤럭시S7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상당한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갤럭시S7이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상반기에만 2,6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7은 이미 2,000만대 이상의 판매가 된 것으로 보여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 디자인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라 볼 수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스마트폰의 스펙이 비슷해진 상황에서 구매 욕구를 불러오는 것은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에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쁘다는 것을 떠나서 꼼꼼하게 디자인되고 마감이 된, 그래서 만지는 촉감까지도 고려된 제품이 실제로 높은 점수를 얻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갤럭시S7은 매우 좋은 선택을 했다.


   


전후면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인해 손에 잡히는 맛이 좋고, 엣지 디자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각진 날렵한 느낌을 완성했다. 특히나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6의 계보를 훌륭하게 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디자인을 1:1로 보자면 아이폰의 아이덴티티를 많이 물려받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느낌도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디자인 트렌드가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그 속에서도 차별화를 훌륭하게 해냈다는 점은 대단해 보이는 부분이다.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더라도 삼성 스마트폰을 케이스 없이 생폰으로 사용할 줄은 몰랐다거나, 예뻐서 계속 보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은 상황.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은 갤럭시S7의 가치를 높여준 것으로 보인다.



#2. 스펙
갤럭시S7은 단순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스펙을 집약한 것을 넘어서서 이것을 제대로 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내부에 히트 파이프를 탑재할 정도로 발열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그래서 실제 무거운 작업을 하더라도 발열이 적고, 열이 분산되어서 특정 부분만 심각하게 뜨거워지는 문제를 피하며 발열 논란에서 벗어나는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카메라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 역시 빼놓을 수는 없다.


   

카메라 성능에서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가운데 1,2위를 다투면서 이러한 경쟁력이 갤럭시S7의 스펙이 더 좋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또한 가장 와 닿는 카메라 성능의 차별화가 갤럭시S7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으로서 빠짐없는 스펙을 채우고, 또한 내부적으로도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 배터리 타임에서도 아쉬움이 줄었고, 전체적으로 단점을 찾기 힘든 스마트폰이 된 것이다.



#3. 차별화
갤럭시S7은 또한 차별화가 되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무선 충전을 비롯해 캡리스 방식의 방수를 통해서 사용하던 갤럭시S7을 그대로 물에 넣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편리한 차별화를 완성했다.

이전 갤럭시S5가 단순히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에 그쳤다면, 갤럭시S7은 보다 본질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 편리한 방수를 만들어내고 접목한 것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재질을 사용할 정도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실제 갤럭시S7의 방수 성능은 여름이 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갤럭시S7 자체적으로 방수가 가능하다는 점은 올여름, 물로 인한 사고에서 갤럭시S7의 이름이 언급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스마트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침수 사고이기 때문에 이러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더욱 크게 와 닿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 무선 충전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하고, 방수 기능까지 차별화가 되면서 다른 스마트폰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 갤럭시S8은?
그렇다면, 차세대 갤럭시S8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갤럭시S7의 완성도가 높아서 내년 상반기까지 상당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갤럭시S8은 지금과는 다른 디자인과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이전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과 비슷한 수준의 변화만을 선보이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과는 달리, 또한 나날이 치고 올라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차별화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더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배터리를 더욱 보완하고, 화면 밝기를 지금보다 2~30% 이상 더 높이는 등의 실용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여전히 충격이나 외부 손상에 약한 재질 역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쉽게 깨지고 상처가 나는 스마트폰 본연의 아쉬움을 보완하면서 차별화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위기감이 고조되었던 삼성 스마트폰이 갤럭시S7으로 인해서 다시 재도약의 기회를 얻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 앞으로는 보다 더 인간 중심적인 기술 진보와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아이폰6s X 9.7형 아이패드 프로 ‘조합’ 괜찮을까?


서로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서로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관계를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따지고 보자면 아이폰이 형이고, 아이패드가 동생으로 불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폰이 먼저 출시되었고, 이후에 아이패드가 등장하며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주며, 동시에 서로가 가진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해서 차별화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둘은 상당히 죽이 잘 맞았고 또 특색이 분명했다.


   

아이폰은 애플의 간판급 제품으로서 애플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제품이기도 하고 또 효자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들 역시 애플의 간판급 제품이 아이폰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폰은 상징적인 제품이 된 상태다.

아이패드도 물론 애플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기도 했고, 애플식 생태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나날이 줄어드는 판매량으로 인해 침체기를 겪는 상태다.



더 커진 아이폰
아이폰6s는 이미 아이폰6에서 커진 4.7인치와 5.5인치 사이즈를 가진,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아이폰이다. 한 손 조작의 대명사였던 애플마저 대화면 패블릿을 내놓으며 정체성에 변화가 발생한 것.

아무튼, 더 커진 아이폰은 그것 자체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기존의 아이폰과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부분들이 보인다. 한 손 조작을 위한 한 손 모드를 비롯해 다양한 장치들을 해뒀기 때문.

카메라는 툭 튀어나와 있고, 배터리는 절대적인 용량으로만 보자면 한없이 부족하다.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최신 스마트폰과는 달리 처음에 내놓은 레티나 정도의 픽셀 밀도만을 유지하는 정도.

스펙으로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부족한 부면들이 보인다. 차별화가 되는 포인트 역시 예전만큼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과연 더 커진 아이폰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더 강해진 아이패드
반면에 아이패드는 처음에 선보인 9.7인치 화면을 중심으로 7.9인치로 작아진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이더니, 이제는 12.9인치로 엄청나게 커진 아이패드 프로까지 내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9.7인치로 돌아와서 아이패드 프로를 추가로 공개했는데, 이 제품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게 형성되어 있고,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자면 150만원이 호가하는 상황이다.

   


태블릿 시장의 침체 속에서 애플의 선택은 가격을 낮추거나 무한정 스펙을 높이는 대신, 프로 모델을 통한 차별화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에 집중하면서 아이패드 자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

더욱 강력해진 것은 맞지만 퍼포먼스나 생산성만을 바라보기에는 기존의 아이패드와의 차별화가 뚜렷한 것도 아니라서 애매하다는 평가도 많다. 아무튼, 더 강해진 아이패드는 ‘프로’다운 모습과 가격을 취하고 있다.



아이폰 X 아이패드
아무튼, 이 두 제품을 더한 시너지는 어떻다고 볼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달라서 정답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 제품의 상관관계는 매우 깊고 또한 매우 독립적이다.

화면이 4.7인치와 9.7인치로 차이가 난다는 것은 이것으로 할 수 있는 일과 역할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아이폰은 휴대성이 높은 손안의 PC라면, 아이패드는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되어 준다.


   

휴대성은 이미 검증된 아이패드 에어2를 그대로 물려받으며 어디서나 자유롭게 휴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고, 이제는 애플 펜슬을 통해 이전에는 할 수 없던 정밀한 입력까지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폰과 거의 같아진 카메라 스펙은 아이패드를 휴대하며 바로 찍고 바로 편집하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아이폰은 이동하면서, 아이패드는 어딘가에 서서, 혹은 앉아서 작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로즈 골드 컬러가 돋보이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

이제는 디자인적 아이덴티티가 매우 비슷해졌다. 역시나 형과 동생 사이 답다 ▼

겹쳐둬도 어색함이 전혀 없는 두 제품 ▼

하단부 디자인까지 완전히 같다고 볼 수 있을 정도 ▼

특히나 심플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

이제는 절연띠와 카툭티까지 닮은 모습이다 ▼

아이폰으로 가능한 일은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하고, 아이폰 역시 그렇다. 그렇지만 실제로 써보면 너무나 다른 느낌을 준다 ▼

아이패드는 애플 펜슬을 무기로, 아이폰은 한 손에 잡히는 컴팩트한 사이즈를 무기로 하고 있다 ▼

아이패드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품었고, 아이폰은 3D 터치로 차별화가 된다 ▼

이제는 다른 듯 같아진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 ▼

실제로 써본 느낌은?
아이폰6s는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6 플러스와 달리 한 손에 잡히며 더욱 컴팩트하다. 그럼에도 화면이 작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았고, 둥근 마감으로 인해 손에 잡히는 느낌이 부드럽고 완성도가 있어 보였다.

카메라 화질은 다소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줬다. 간혹 문서 편집과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딜레이가 없어서 무난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는 이미 구입해서 사용 중인 12.9형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9.7인치에 더욱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언제나 휴대하며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었다. 꺼내서 작업을 해도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딘가에 서서 작업을 하거나, 책상이 있는 곳이면 자연히 아이패드 프로를 꺼내어 들게 되었다. 작업의 영역이 더 확장된 아이패드 프로는 그것 자체로도 훌륭한 캔버스가 되어줬기 때문.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연동이 되는 다양한 자료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마치 하나의 스토리지를 공유하듯 편리하게 서로의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줬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찍고 아이패드로 편집하는 과정도 편리했다.

그때그때 드는 생각을 아이폰으로 기록하고, 아이패드에서 마무리를 하는 일들,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다가 아이폰으로 이어서 하는 일들은 더욱 빨라졌고 유기적이 되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매우 높은 만족도를 줬고 형만 한 아우라는 느낌으로 서로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서로가 상호보완이 되는 기기가 되어줬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폰6s와 아이패드 프로를 고집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이미 아이폰6나 아이폰SE, 혹은 아이패드 에어2도 훌륭한 제품이기 때문.



그래서 가성비를 따진다면 이전 세대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더라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좀 더 빨라지고, 새로운 액세서리가 더해진 것을 제외하자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은 작업의 연장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기 때문. 악어와 악어새 같기도 한 두 기기의 시너지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